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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구글 글래스는 정말 실패작이 맞을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해마다 15개 안팎의 '올해의 실패작'을 꼽는다. 2014년이 지나는 시점에 어김없이 올해의 실패작을 꼽은 기사를 게재했음은 물론이다. 올해 뽑은 15개 정도의 실패작 목록을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피트니스 웨어러블 장치인 밴드와 삼성에서 내놓은 스마트워치, 아마존의 파이어폰, iOS 8.0.1 등의 이름이 보인다. 다소 의외인 점은 지난 해에는 여기저기서 혁신의 대명사로 소개됐던 구글 글래스도 포함된 점이다. 구글 글래스 개발팀...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기어S용 김기사는 왜 졸작이 됐나?
아마 스마트 장치보다 그것을 활용하는 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이를 틀린 관점이라 말하려는 게 아니다. 스마트 장치에서 다룰 수 있는 앱이 풍부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드웨어의 활용성을 넓힐 가능성을 더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냥 그 스마트 장치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과 그 하드웨어를 제대로 알고 만든 앱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스마트 장치에서 실행되는 앱 개발자들에게 스마트 장치마다 다른 이용자 경험의 본질부터 파...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또다시 벽 앞까지 인도한 넥서스 플레이어
지금 이야기하려는 넥서스 플레이어를 설치할 때의 마음은 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더 컸다. 새로운 TV 플랫폼에 대한 기대가 작은 것보다 x86 기반 하드웨어에서 이제 막 출시한 롤리팝의 적응력과 손맛 까다롭기로 정평난 TV의 이용자 환경에 얼마나 적응했을 지 시작 전부터 의문부호를 덕지덕지 붙여 놓은 때문이었다. 일찍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TV가 '쪼올딱' 망한 이후 TV 플랫폼에 대한 이런 저런 도전을 하다 다시 구글 TV와 같은 플랫폼화된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TV 리모컨 껴안은 티빙스틱, 더 좋거나 혹은 찜찜하거나..
티빙 스틱에 대해 처음부터 박한 점수를 매긴 이유는 흠잡을 게 많아서 그런 게 아니다. 단지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티빙의 이용 경험을 거실에서 일관된 상태로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너무 커보였을 뿐이다. 자기가 주로 보는 채널을 설정하고 볼 수 있는 기능도 없고,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이용하면서도 티빙 앱처럼 직관적으로 채널을 선택하기 힘든 점 때문에 그리 후한 점수를 매기진 않았다. 그 이후로 티빙 스틱은 몇 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만약...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씨뿌리고 싹 틔운 손목 시계형 스마트 워치의 기회
해마다 수많은 시장조사기관에서 이듬해 예상되는 IcT 트렌드를 꼽는다. 올해의 트렌드는 사물 인터넷과 빅데이터, 모바일 커머스, 정보 보안,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 광고, 웨어러블까지 어느 정도 덩치가 될 만한 예상 답안들은 비슷비슷하게 내놨더랬다. 물론 이러한 트렌드가 모두 들어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 맞았고 무엇이 틀렸다고 꼬집어 말할 필요는 없다. 단지 올해에 이들 트렌드가 어떤 의미로 남았는가를 돌아볼 필요는 있을 듯하다. 그렇다고...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난감한 기어S와 갤럭시 단말의 자동 잠금해제
지난 해 출시된 갤럭시 기어(현 기어)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쓰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두 장치가 가까운 곳에 있을 때에만 작동하는 몇 가지 기능을 넣었다. 이를 테면 함께 있던 기어와 스마트폰이 일정한 거리에서 벗어날 때 기어에서 경보를 울리는 기능이나 두 장치가 가까이 있을 때 자동으로 잠금을 풀고 멀리 떨어지면 잠그도록 한 기능이 대표적이다. 기어가 이 기능을 작동시키는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 기능들은 후속 제품에도 꾸준히...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넥서스에 롤리팝 심어도 화끈한 변신은 없다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제품인 넥서스 시리즈를 처음부터 모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넥서스원을 손에 쥔 이후로 그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제품을 하나씩 챙겼을 뿐이다. 그렇게 몇 년을 지내다 보니 거의 모든 넥서스 레퍼런스를 보유한 수집가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일까?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넥서스 6의 빈자리가 조금은 크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게 보인다. 하지만 모든 넥서스 시리즈를 가졌다고 해도 매일 모두를 쓰는 것은 아니다. 이 중에 대...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지스타에서 드러난 국내 가상 현실 게임들의 현재
지난 글에서 모바일 가상 현실 시대가 열리기 시작하면 쓸만한 모바일 앱의 등장을 기대했던 스마트폰의 초기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관련 컨텐츠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의 이야기를 전했다. 아마 분야를 세세히 나눠보면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먼저 흥행하게 될 분야의 답은 이미 정해진 것일 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먼저 접하게 될 컨텐츠는 성인물을 제외하면 보나마나 또 게임일 것이다. 어려운 장치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데 게임만한 것이...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주가 오른 인텔의 IoT 전략과 방향
인텔의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전략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조금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 다른 시장 경쟁자 또는 동업자들이 뭉친 무리 안에 들어가거나 겨루려고 애쓰는 모습이 덜 보여서다. 지금 사물 인터넷을 둘러싼 산업 표준화를 위해 올신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같은 연합체를 구성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반면 인텔이 참여한 OIC 컨소시엄은 느림보 걸음이다. 한쪽에선 개방형 참여를 외치며 부지런...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초기 레퍼런스 느낌 살린 실험작, 넥서스9
지난 10월 중순, 구글이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먹인 넥서스6와 넥서스9, 그리고 넥서스 플레이어라는 세 가지 레퍼런스 제품을 출시한다고 했을 때 깊은 고민에 빠졌다. 무엇부터 사는 게 좋을 것인지 머리를 굴려야 했던 것이다. 물론 그 고민은 오래 가지 않다. 그 중 두 가지는 국내 출시가 물 건너 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신용카드를 긁을 수 있는 제품은 단 하나, 넥서스9 뿐이었다. 지금도 넥서스9만이 유일하게 장바구니에 담을...글 전체보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