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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무와 달"에 대한 검색결과1227건
  • [비공개] 바늘귀 모시기

    눈이 자꾸만 나를 멀리하는 느낌입니다. 바늘을 만질 일이 자주 있지요. 특히 양말 구멍 메꾸기.. ​ 요즘에 들어와서 더더욱바늘에 실 꿰기가 왜 그리 어려운지... 바늘과 실이 저를 가지고 노는 듯 합니다. 바늘은 바늘대로 요리 빼고 실은 실대로 그 작은 구멍으로 못들어간다고 버티고... 어쩌다가 바늘귀로 실이 쏘옥 하고 들어갈 때는 혹여 실이 빠질까봐 모시고 살지요. 신주단지 모시듯하는 바늘님들...ㅠ 길을 가다가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바늘귀를 꿰준다는 거예요. "아저씨~ 정말인가요?" "그랴~ 쉽게 꿸 수 있대니께. 내가 해볼테니께 함 봐봐여" ​ 바늘을 저 구멍에 집어넣고..........
    나무와 달|2014-06-09 09: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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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밤의 아이들

    밤의 아이들이 탐내는 물건 중에 1순위가오토바이죠. 야밤에 굉음을 일으키며 도시의 정적을 깨우는 폭주족들 때문에 잠을설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들만의 낭만을 즐기는 방법은 모든 이로 하여금 살떨리게 하지요. 도무지 이해하려 해도 안되는 게 굉음이지요. 요란한 굉음을 들으면 살이 부르르 떨려 다시 잠을 청하기가 힘들 정도니까요.. 또 다른 낮의아이들도 그런 밤의아이들은 부러워 하나봅니다. 치킨 가게 주변에 껄렁거리는 패거리들이 몇 일동안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요. 얼마전에 지하실에 뒀는데 그 다음날 와보니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거예요. 당장 배달을 해야하는데 없어져버려 급하게.......
    나무와 달|2014-06-07 03: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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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1번만 피해라

    어제 선거날, 가족들과 선거를 하긴 하였습니다.불합리한 게 선거절차들이 자꾸 보여 유쾌한 선거날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투표장 입구에 A4용지에 조그마하게 적어놓은 사퇴자들... 사퇴자가 세 명이나 있더군요.눈에 띄지도 않게 적은데다가 벽보에 붙여놓아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겠더라구요. ​ 아니나다를까 아직 선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한 우리 아들.사퇴한 사람 이름을 제대로 외우지 못했는지 그 사람에게 자신의 한 표를 자신있께 주고 나왔습니다. ​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요.사퇴한 사람인지 아닌지 알지도 못하는 우리 아들 같은 주민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선거하라니까 아무 생.......
    나무와 달|2014-06-05 10: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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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조희연 아들과 고승덕 딸을 보며...

    ​ ​ 고승덕 딸과 조희연 아들의 대결이 되어버린 요즘 인터넷 선거시장이 뜨겁습니다. 조희연 아들의 경우처럼 감성어린 편지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자아내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고승덕 딸의 경우처럼 아픈 가족사가 드러나보는 이로 하여금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지요. 불난 호떡집 구경이라 재미있으신지요? 고승덕 딸과 조희연 아들에서무엇을 느끼십니까? 저는 이 두 자녀를 보며 이혼이란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이혼이란 것이 가져오는 엄청난 후폭풍을 선거시장에서 보게 됩니다. 이혼하면모두 모두 힘들지요. 전남편도 전처도 자식들도.. 주변 가족들도 모두... 이혼이란 거. 물론 쉽게 하지는.......
    나무와 달|2014-06-03 10:5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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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댓글 다는 아침

    ​아침식사 후 하는 일은 댓글 다는 일이랍니다. 댓글을 모두 달고 싶은데 글을 읽다보면 시간이 초고속으로 지나가버리네요. 다 달지도 못하고 공감만 누르다가 얼른 빠져나와 또 다른 집으로 방문. 바쁜 아침이 되고 맙니다.​ ​ 댓글이 안달리면 속상하시죠? 저도 그럴 때가 있었으니까 그 기분 잘 알지요. 댓글을 못달아주면 공감이라도 꾹 누르고 가야할텐데... 나는 자주 방문하는데그쪽에서 내블로그에 안찾아오면 그런 생각이 더 들지요.​ 내 글이 그렇게 허접한가? 내가 거기가서뭐 잘못한 게 있나? ​ ​ 이렇듯 댓글하나에 기분이 업치락 뒷치락 하는 블로깅 생활. 글을 쓸 수.......
    나무와 달|2014-06-02 10:3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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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알바가는 아이를 위하여

    ​ ​자식 잘 키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자주 느낀다. 잘 먹이는 것,그것은얼마든지 할 수 있다. 남에게 번듯한 모습 깔끔한 차림으로 보여주는 것도 잘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의 속채우기는 도저히 못하겠다. 만두속이길 바랄 때가 있다. 이것저것 골고루 만두피가 터질 만큼 속이 꽉 차있기를 바라게 된다. 그 속 결국 엄마가 채워넣는 것인데 나부터 속이 찼는지 의심이 갈 때가 있다. ​ 어제는 아들이 나에게 큰소리치며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웠다. ​엄마의 상황따위는 도무지 이해하려들지도 않는다. 엄마보다 일단 자기주장을 먼저 관철시키려 줄줄이 내뱉는 말들. 내가 거부할 수록 목소리 톤.......
    나무와 달|2014-06-01 10: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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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한 달 되는 날

    ​세상이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줄 알고 철없이살던 한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치킨을 좋아하긴 했지만 사랑까지는 아니었지요. 아이들을 위해 가끔 시켜주는 정도였으니까.... ​ 어느 날 그여자, 아니 그 아줌마....치킨사업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모르고 그 시장에 무모하게 뛰어들었지요. 요식업이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그것도 가장 힘들다는배달요식업에풍덩! 겉은 쭈그렁방탱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라 모라나..... 웃기는 그 아줌마, 이십대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보입니다. ​ 철모르고 무모하게 뛰어든 시장. ​그 시장안에 들어가서 떡하니 서보니 처절하리 만치 경쟁이 심하.......
    나무와 달|2014-05-30 09:5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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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쌀밥에게...

    쌀밥, 너는 기억하니? 70년대의너의 모습을...황제처럼 주가를 날리던모습을... 엄마는 밥을 지을 때 하얀 쌀을 밥솥한쪽에 살짝 넣어 밥을 지으셨지. 밥이 다 되면 하얀 너는 아버지의 상에만 올라가 있었어. 고귀할 정도로 하얗던 너의 모습은 그야말로 황제의 모습이었어. 눈보다도 더 하얗던 너를자주접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에는 볼 수 있었지. 너의 그 위대하고도 고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날은 바로 다양한 제삿날이었어.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까지... 조상님들이 많을 수록 내 입이 호강하는 날이었으니까... 시골 친가에서 제사를 지낼 때.......
    나무와 달|2014-05-29 09: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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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뇌섹남이 좋다

    ​ 모 잡지를 보는데 뇌섹남이란 단어에 꽂혔다. 뇌섹남..... '뇌가 섹시한 남자'를 뜻한다.몇년전에 공지영, 김어준, 진중권 부류의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져 왔던 터라 그 때 들었던 단어이다. 뇌섹남도 시대별로 다르다.터프가이의 대명사 최재성, '모래시계'에서 대사 없이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정재, 몸짱 권상우 등.. 80년대에서부터 2000년까지 대표격인 뇌섹남들이다. 그렇다면 요즘의 뇌섹남에는 누가 있을까. 잡지책에 소개되는 각약각색의 뇌섹남들.... 성시경, 장기하, 허지웅, 유희열.​ 뇌섹남들의 공통점은 똑똑하면서도 생각이 깊다. 개성이 뚜렷하여 자신만의 생깔을 지니고 있.......
    나무와 달|2014-05-28 12:2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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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두 개의 좌우명

    ​ ​ ​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 좌우명이 여러번 바뀌진 않았다. 지금까지두 개의 좌우명​이 나를 존재케 하고 있다. ​ 처음 좌우명은 초등학교 3학년때 생겨났다. 학교에서 좌우명을 정해서 오라는 숙제를 받아들고 쪼르르 아빠에게로 달려갔더니 아빠는 곧바로 붓으로 화선지에다적어주셨다. 그야말로 일필휘지로...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 제주 바다의 자식으로 태어난 ​아버지는 못하는 게 없었던 분이셨고, 교사, 기자, 공무원까지 펜대를 놓지 않으셨던, 일생을 펜과 함께 하셨다. 신문 칼럼에는 늘 아버지의 글이 올라가 있었고 나는.......
    나무와 달|2014-05-26 09: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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