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방통위의 트위터 본인확인제 검토, 누구 발상인지 본인확인 해보고 싶다
Twitpic에 올라온 "한국인용 트위트 초기화면" 가상 이미지 방통위가 트위터에 본인확인제(실명제)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로 어제 이 블로그에서 예측했던 우려가 바로 현실로 나타났다. 유튜브로 그렇게 망신 당하고도 방통위는 아직 정신을 못차린게다. 게다가 트위터는 한국에 현지 법인도 없는데 누구한테 뭘 어쩌겠다는건지? 외국 기업이 하는 글로벌 서비스라도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면 한국법을 적용하겠다는 무모함이란... 그럼 교민들 많이 사는 LA에도 한국법 적용하겠다고 한번 우겨보지 그러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 딱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다. ps) 난 방통위 안에서 이런 발상을 하는 자가 대체 누구인지, 그런걸 꼭 '본인확인' 해보고 싶다.추천 -
[비공개] 트위터의 소통방식
대통령은 지금 뭐 하니 ? ‘이명박 대통령의 문자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대통령은 지금 뭐하니?’, ‘나** 의원이 지금 막 미디어법을 처리한건 아닐까?’, ‘김**의원이 비정규직법을 강행했다고?’ 기자가 글을 쓰고 데스크에서 글을 갉아 엎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마이크로 블로깅(Micro blogging), 미국식 문자 보내기 아니 대통령이 조지 워싱턴 대학 강연에서 ‘가입을 생각해 보려한다.’던 트위터(www.twitter.com)에 방문하면 된다. (그림 1) 재잘거리는 큰새(Big Bird), 트위터(www.twitter.com) 집권 초기부터 ‘소통’을 강조하면 현 정권은 트위터를 예로 삼아, “새로운 기술과 문명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낱 시골 촌부가 날릴 문자 방송이 ‘제 2의 촛불 시민운동..추천 -
[비공개] "70일간, 살아갈 바 배우다"
‘미디어 2.0시대의 언론인권교육’ 열 강좌 마쳐 - 7월 1일, 교육 수료식과수강후기 - (사)언론인권센터가 주관해서 진행한 ‘언론인권교육 10강-C의 눈으로 미디어보기’가 7월 1일에 교육 수료식과 자유발언으로 총 20시간에 달하는 교육과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수료식에 앞서 (사)언론인권센터 안병찬 이사장은 ‘르포르타주 저널리즘’을 주제로 제10강을 맡아 강의했습니다. [수강 후기1] 아는 만큼 본다 박준영(한양대 연극영화과) 엄마냐? 아빠냐? 2010년 1월, 국민들의 불만이 임계치에 다다르자 정부는 공식제안을 합니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4대강 살리기와 미디어법 중 하나는 꼭 해야겠다. 국민투표로 하나만 반대하라.” 엄마냐? 아빠냐? 묻는 것같이 유치하지만 대답하기 힘듭니다. 굳이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미..추천 -
[비공개] 트위터 며칠 하고 드는 생각
1. 그동안 블로그나 게시판에서 낯익은 분들, 트위터에서 건너건너 돌아다녀 보니 이틀만에 거의 다 만났다. 대신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월드처럼 옛친구, 옛애인은 통 못 만난다. 예상되는 아이디나 이메일 주소 외에는 개인정보로 사람을 찾는 기능이 '바람직하게도' 없기 때문이다. 2. 이용자들마다 트위터 용도가 꽤나 제각각이다. 짧은 생각을 적는 미니블로그로 쓰는 사람,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올릴 긴 글을 굳이 140자씩 여러개로 쪼개 올리는 사람,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들을 쭉 링크로 소개만 하는 사람, RT 기능으로 다른 트위터글들만 줄창 퍼올리는 사람, @ 기능으로 다른 팔로우들과 메신저하듯 대화만 즐기는 사람, 지금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중계방송 하는 사람 등등...물론 가장 흔한 유형은 이 모든 것을 다 하는 사람이다. 3. 국내 트위터..추천 -
[비공개] 이명박 정부의 ‘투자촉진 방안’은 재벌을 위한 신 정경유착인가?
ⓒ청와대 이명박 정부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이다. 2009년 7월 2일 나온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한 투자촉진 방안’(이하 투자촉진 방안)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원칙도 체면도 없다. 재벌에 백기 들고 ‘한 푼 줍쇼’ 애걸하는 꼴이다. ‘삽질’ 보단 낫다 ‘투자촉진 방안’을 들여다보면 ‘애걸’의 내용을 알 수 있다. 우선, 기업의 설비투자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연금 등 정부 유관 기관들과 함께 10조원 상당의 설비투자 지원금을 만들어 제공한다. 이걸 20조원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같은 국책금융기관들을 모조리 민영화하겠다고 기세등등하던 것이 엊그젠데 이 정부가 지금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이 정부에 ‘원칙’이란 것이 없다는 사실만은 ..추천 -
[비공개] 헌법과 인터넷
요즘 IPTV를 통해서라도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우리사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사건들이 몽땅 드라마의 소재로 등장하는 ‘남자이야기’. 쓰레기만두사건, 석궁사건, 미네르바 사건, 용산사건, 사이코패스(Psychopath) 뿐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가고 있다. 드라마보다 더 엄혹한 현실 바로 지난주 방송이 ‘마징가’라는 이름으로 미네르바의 사건을 극화시킨 내용이었다. 인터넷상에 허위사실유포를 이유로 체포된 ‘마징가’를 보며 등장인물 중 하나인 미국변호사는 ‘말도 안되고,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쉴새없이 내뱉으며 분노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한번도 실정법으로서 위력을 발휘하지 않았던 전기통신망법 47조(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때문에 국민을 구속시키는..추천 -
[비공개] 기초지방자치 정당공천제 폐지 지역유지 좋은 일 시켜
최동규 기초 지방자치 공천제 반대 목소리 2010년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자주 들리는 주장중 하나는 기초지방자치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사회단체 진영이나, 정당대립이 강하지 않은 호남 등의 현역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이다. 기초지방자치 단위까지 정당 대립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주민자치에 신경 써야 하는데, 정당 대결 때문에 자치의 본질이 훼손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대한 사회적 호응은 크다. 주민들은 기본적으로 정당 대결을 싫어 한다. 그래서 정당 대결 없이 지역일꾼을 뽑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느낀다. 지방자치 본질과 정당 정치가 배치된다면, 이들은 왜 광역까지 정당공천을 배제하자고 주장하지 않..추천 -
[비공개] 민주당 공천제도 변경 방향은?
최동규 1. 민주당의 고민 1) 열린우리당과 다른 공천시스템 민주당은 정당 공천 문제로 고민중이다. 현재의 민주당 공천 시스템은 열린우리당과 다르다.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상향식 공천이 대세였다. 지역구 국회의원 마음대로 공천을 행사하지 못했다. 당협위원장 등 각종 후보를 경선으로 뽑았다. 경선이 일상이었다. 선거권이 기간당원에게 있으므로 후보자 마다 경쟁적으로 당원 가입을 시켰다. 당비 대납도 진행되었다. 정당개혁이라고 시작한 기간당원제, 경선제가 오히려 정치 퇴행의 원인이 되었다. 이런 과정에 실망한 많은 국회의원들은 민주당을 만들면서 열린우리당의 제도를 없앴다. 제왕적 지역위원장을 없애려던 열린우리당의 노력이 정당을 지리멸렬하게 만들었다고 보고 지역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했다. 이제 지역위원장은 대의..추천 -
[비공개] 우리나라 고용문제와 해법
비정규직 노동자 52%로 늘어나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우리나라의 고용구조는 근대화와 산업화 이후 최고의 안정기를 가지게 되었다. ‘6월 항쟁의 효과’와 노동자 대투쟁으로 인한 ‘노조 효과’로 인해 ‘소득 불평등’이 급격히 완화되어 지니계수가 0.31 수준에서 0.28 수준으로 완화되었던 것이다. 당시의 설문조사에서도 국민의 약 60%가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응답하였다. 이 시기부터 1997년 외환위기 때까지의 10년 동안은 “꿈의 시기”라고 불릴 정도였다. 수출이 늘어나면 내수도 늘어나고, 성장이 고용의 창출과 사내 복지의 확충으로 연결되던 선순환의 시기였던 것이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인해 IMF 관리체제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신자유주의 방식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었다. 시장개방으로 외국인의 국내 기업에 대..추천 -
[비공개] 한국 만화 100년의 특산품, 웹툰
박석환(만화평론가, (재)부천만화정보센터 차장) 근현대 만화의 등장은 인쇄 출판매체와 함께 했다. 만화를 대표하는 형식과 특징 역시 신문, 잡지, 단행본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세계 만화의 현재도 인쇄 출판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한때 인쇄 출판매체는 방송을 중심으로 한 영상매체의 급격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만화의 역할도 축소되는 듯 했지만 인쇄 출판매체는 특유의 경제성과 심층성 등을 내세워 제 위치를 찾은바 있다. 이렇게 인쇄 출판매체는 1세기 동안 만화를 지배해왔고 만화는 인쇄 출판매체를 통해 독자와 만나왔다. 그러나 근현대만화 100년을 맞이하는 한국의 만화와 매체 환경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달라진 생활공간과 만화 매체 환경 디지털 정보통신 기기의 등장과 보급에 따라 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