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찾은 비영리단체가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다. 한 때는 사무총장을 맡으며 시니어비즈니스 선배님들과 함께 일한 친정같은 곳이다. 시간이 흘러 더 성장한 기관에서 짧게 나마 발표를 한다. 시니어 레거시(Senior Legacy, 품격있게 나이들기위한 24가지 체크리스트). 재무와 비재무, 그리고 비즈니스를 통한 시니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SLTI(Sienna Lifeways Type Indicator)를 통해 노년품격지수를 점검하도록 설계했다. 다음달에 서점에서 만날 책 소개도 겸한 세미나 발표를 한다. 무료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일(Working) 현장을 들여다 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다큐 4부를 한 자리에서 쑥 빠져서 다 봤다. 사람들이 일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쓸모있는 일을 하고, 인정받고, 중요한 일을 하는‘ 공동체의 삶 속에서 서로 연결시켜야 한다… 민주주의의 토대가 극심한 양극화로 붕괴되지 않기 위해 ‘(일의) 목적의 존엄성(Dignity of Purpose)과 함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생태계도 강화되어야 한다. - 버락오바마, Working(일) 다큐멘터리 중에서

유튜브에서 쇼핑 기능이 진화하고 있다. 콘텐츠 기반 커머스가 더욱 쉽게 활성화되고 있다. 2014년에 G Life Community라는 일러스트 이미지 콘텐츠와 쇼핑몰을 연계한 모델의 실패 경험이 있다. 지금은 저비용과 제휴연계, 나아가 고품격 UI지원 등에 힘입어 새로운 콘텐츠 커머스 모델 구현이 가능해 보인다. 고령친화 전문 쇼핑몰 대표님과 협력을 통해, ‘시공간동선,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트렌드, 노년품격’ 관점에서 엄선된 용품과 서비스를 콘텐츠 커머스로 구현해 보기로 했다. 오랫동안 지켜 본 진정성이 담긴 시니어기업의 소소한 판매채널을 만들어 봐야겠다.

‘시니어 코리빙 하우스’ 공동체주거 전도사이신 김수동이사장께서 선정한 2024년 시니어 코리아 트렌드 키워드다. 인터뷰를 통해 ‘주거의 본질적 가치, 주거서비스, 사회관계망(커뮤니티) 구축’과 함께 ‘새로운 노년과 노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이고 본질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접근’을 강조했다. 나는 인터뷰를 핑게로 보고 싶던 분들 만나고, 현장의 혜안과 지식은 덤으로 얻는다. 식사하고 둘레길 걷는데, 아직 햇빛이 강렬한 이른 저녁이다.

‘장기적 추세에 대한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시니어의 저작기능을 유지하고 세대 연결을 꾀하는 연화식 푸드‘ (가칭) 2024 시니어 코리아트렌드 참여 전문가의 첫번째 키워드와 콘텐츠가 도착했다. 지난주에는 연말을 목표로 했으나, 추석쯤으로 시기를 확 앞당겼다. 참여 전문가도 ‘글로벌 벤치마크,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트렌드’ 라는 3분야에 30~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4년 실버산업 선배님들과 책을 만들 때만 하더라도 모든 것이 어색했다. 지금은 귀한 지인들로 부터 배우고 코칭받아 순식간에 뚝딱이다. 출판사가 오히려 집단지성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뿐 아니라 ‘더 나은 시니어 삶’을 향한 방향임을.......

올해 말을 목표로 ‘시니어 트렌드’를 발간하고자 한다.그러려면 전문가 인터뷰가 선행되어야 한다.비교적 한가한 상반기에 틀을 잡기위해 기본 기획을 만들었다.혹 지인들 중에 참가를 희망을 원하시면, 전문 모더레이터가 인터뷰를 조율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가지 2024 키워드만 정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진행해 드릴 예정이다.일은 마음 먹었을 때 추진해야 함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

시니어라이프스타일을 매주 연구하는 정기모임에서, 오늘은 새로운 나와 같은 ‘시니어 삼식이를 위한 제철음식 3분 요리법’을 편집해서 올렸다. 치유밥상을 연구하시는 미건테이블 채주영 대표님의 지인들과 번개 봄소풍 풍경에서 어떤 컨셉과 음식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지 엿본다.(사진은 댓글에 있어요) https://youtu.be/Bj_GhkBHmUU

제대로 모르는 분야인 외교. 물론 어릴적 미국기업연구소(AEI)라는 미국ThinkTank에서 3개월 인턴십을 해 보긴했었다. 종종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박기자는 ‘외교전략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국민의 뜻을 반영한 외교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선진국 반열의 한국이지만, 정말 치열한 토론과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 짧은 인턴십기간에 보고 들은 것은 매일 매순간 펼쳐지던 논쟁과 연구결과물 발표였는데… 우리는 정권에 따라 연구와 논의가 눈치보거나 쏠리는 것은 아닌가? 아래 영상을 보고나니 깊은 한숨과 걱정이 엄습한다. https://youtu.be/_gq5LkNwB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