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행주산성 그리고 임진강변 풍경

요즘 핫한 민요락밴드. 글로벌시대에는 문화적 융합(Convergence)이 현재를 살아가는 눈높이일 수 있다.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택견도 민요락밴드처럼 현재와 소통해 가길 바래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QLRxO9AmNNo&feature=share

30대부터 70대까지 ‘시니어라이프’라는 주제로 매 주 만나 경험과 지식을 나눈다. 신촌 뒷골목에서 뒤풀이 후 걸어 나오는 장면이 흡사 영화와도 같다. 2018년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산출물도 내 놓는 방향으로 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연대 교정에 잠시 들렀다. 어릴 적에는 학비 버는 일과 4시간이 넘는 통학만으로도 벅찬 하루였다. 교정엔 경찰들과 최루탄이 자욱한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다. 30년쯤 되는 시점에 다시 거닐다보니 잘 몰랐던 것들이 가슴에 강하게 다가온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날은 제법 차지만, 마음이 따스한 분들과 만났다.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만들어간다. 추운 날이지만, 사람들 속에 품어진 꿈과 그 결실들이 선하게 눈 앞에 비춰보인다.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소중한 만남들이, 더디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그렇게 나아간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가을 지나기 전에 진관사까지 산책가려했더니, 산책 재미없다고 하여, 대신 동네 도서관에서 책읽기. 엄마 아빠는 꾸벅꾸벅 조는데, 꼬맹이들은 잠시나마 책읽기에 푹 빠진다. 이렇게 가을날이 지나간다.

만추. 나무의 색이 하늘색과 어우러져 삶의 깊이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