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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

국내에는 450여개의 주옥같은 유인 섬이 있습니다. 섬 여행은 여권 없는 해외여행이라고 말합니다. 국내 명품 섬들을 탐방하며 섬의 역사와 문화, 트레킹 코스, 먹거리, 가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에 대한 검색결과639건
  • [비공개] 억겁의 기암괴석이 연출한 '남해바다 갤러리'...전남 완도 금당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알려진 전남 고흥의 연홍도를 여행하다 보면, 자꾸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완도 금당도다. 바다 건너에 설악산의 어느 능선을 압축하여 펼쳐놓은 듯한 금당도는 연홍도에 설치된 미술품들의 주요 배경이다. ‘지붕 없는 미술관’ 연홍도 미술품들의 배경이 되는 섬, 금당도 이런 금당도가 2021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8개 섬의 신청을 받아 섬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섬 고유 생태자원 및 매력적인 섬 문화를 간직한 금당도와 진도 금호도를 최종 낙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내년부터 매년 10억씩 5년 동안 50억을 두 섬에 지원하.......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9-04 11:5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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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경남 거제 내도

    거제의 섬 ‘내도’를 가려고 마음먹었을 때 나짐 히크메트의 시 ‘진정한 여행’이 별처럼 떠올랐다.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 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더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1997년쯤으로 기억된다. 외도보타니아가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을 무.......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8-17 09: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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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시간마저 화석이 된 '한국의 갈라파고스'..옹진 굴업도

    사람은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섬인가 보다. 우리는 철저히 혼자이고 싶을 때 섬을 찾는다. 고립에서 위안을 얻는다. 고산준령의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라. 섬이 주는 철저한 고립은 아니다. 오히려, 대자연 속에 작아진 자신을 발견하면서 자연과 하나 되는 연대감을 느낀다. 해무가 많은 굴업도 같은 섬이라 해도 덩치가 큰 섬일수록 섬이 주는 원초적 고립감이 약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굴업도는 언제 가더라도 고립을 자초하기에 아주 좋은 섬이다. 철저히 혼자되고 싶을 때, 언제든 찾고 싶은 섬 굴업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0Km,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3km의 거리에 있다. 굴업도란 이름은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8-05 01: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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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벌교 꼬막'의 대부분을 생산하는...전남 보성 장도

    어릴 적 섬사람들의 제사상에도 귀하게 등장하는 게 있었다. 인근의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참꼬막이었다. 아버지께서 오일장에 나가 사 온 것으로 상에만 올려놓을 정도의 소량이었다. 어쩌다 맛을 보면 쫄깃한 부드러움이 혀에 착 감겼다. 여자만의 귀한 참꼬막이 멀리 신안의 섬까지 온 걸 보면, 당시엔 참꼬막이 그만큼 흔했던 모양이다. 내 어머니가 살고계신 듯 화려하지 않은 섬 부수마을회관 벽화 지도를 보면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순천·벌교 해안이 항아리처럼 바닷물을 가두고 있는데 이곳이 여자만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징 때문에 비가 내리면 이 일대에서 흘러내린 미세한 흙 알갱이들은 먼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고 쌓이고 또 쌓여.......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7-27 09:4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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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너와 나를 여행하게 하라...제주도 우도

    아이들이 초등학생 시절 제주도를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제주도라도 다녀와야, 아이들이 비행기 안 타본 촌놈 축에 들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여행 준비는 가장인 내 몫이었다. 그로부터 어느덧 20여 년이 흘러, 가족이 다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됐다.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고, 여행 준비는 딸아이가 맡았다. 딸아이가 서너 달 전부터 스케줄을 잡으며, 가보고 싶은 곳을 말하라기에 ‘우도’를 택했다. 반갑다 우도, 아이들을 따라나서는 제주 여행 성산포항에서 우도 가는 여객선 성산포에는 몇 번 가봤지만 성산포에서 3.8km, 여객선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우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로부터 소 섬이라 불리었던 우도는 6.18㎢의 면적에 해안.......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7-11 01: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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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그렇게 나와 나 사이는 냉랭하다...인천 옹진군 자월도

    사람의 인상을 보면, 그 사람의 깊이가 가늠되듯 섬도 그렇다. 배를 타고 가면서 마주하는 섬도 모습을 보면 그 깊이가 그려진다. 인천 앞바다 자월도는 대이작도와 승봉도를 가면서 두 번 마주한 바 있는데 고분고분한 산세가 아니었다. 해무가 낄 때면, 국사봉에서 좌우로 흘러내린 산자락은 동남아의 어느 밀림을 연상케 하기도 하고 중국 장가계의 신비로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월도(紫月島)란 이름도 어느 시의 제목과 흡사하지 않은가? 자주색은 사랑, 애정, 신비, 환상의 이미지를 상징하며 신비롭거나 부드러움을 강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섬들의 이름은 대개 그 생김새나 속성에 따라 붙여졌는데 자월도는 그 범주 밖.......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7-05 11: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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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바닷빛 그리움으로 간직되는 이름...통영 소매물도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을 꼽으라면 단연 소매물도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통영의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도 한다. 소매물도를 더욱 빛내는 것은 이 섬의 남쪽에 있는 등대섬이다. ‘쿠쿠다스의 섬’이라는 닉네임은 1987년 등대섬을 배경으로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 CF ‘자매편’을 촬영한 데서 비롯된다. 2년 후에는 지금은 폐교가 된 소매물도 분교를 배경으로 2편 ‘학교편’이 촬영되기도 했다. 한려해상의 섬 중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섬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연결하는 몽돌 바닷길, 열목개는 하루에 두 번 열린다. 거리는 짧지만 신비한 바닷길 갈라짐을 경험할 수 있다. 하루 5시간 정도 바닷길.......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6-17 01: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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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침이면 남태평양의 햇빛을 이고 오는 섬...경남 통영 매물도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고통의 산물이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하나하나가 현존하기까지 우주에서 수많은 난관을 견뎌왔던 것처럼-. 한려해상국립공원 남단에 보석처럼 떠 있는 매물도가 아름다운 것은 모진 풍파에 군더더기는 털어내고 정수(精髓)만을 간직했기 때문이다. 또한 질병이 휩쓸고 간 이 섬에 다시 정착해 해안에 선착장을 만들고 벼랑에 잔도를 낸 섬사람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매물도에 전해오는 슬픈 이야기 1810년경 비어있던 섬, 매물도에 경남 고성으로부터 한 무리의 유민(流民)이 흘러든다. 뭍에서 사는 삶이 너무 신산스러워 거친 섬이라도 개척해 새 삶을 시작해 보려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매물도 북쪽 해.......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6-13 04: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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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엄마야 누나야 섬에 살자, 해변엔 반짝이는 '명금·고라금'...충남 ..

    인연의 힘은 세다. 이번 외연도 방문은 지난 5월 8일 여수 손죽도에 갔을 때의 한 인연으로부터 시작됐다. 트레킹을 마친 내게 손죽도 수제막걸리를 선뜻 건네주던 분인데 사는 곳이 충남이라며 외연도와 삽시도를 추천해주었다. 마침 충남 보령 앞바다의 섬들을 가보려던 차에 잘 됐다 싶어 외연도부터 가기로 한다. 외연도는 해안가 기암괴석과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 그리고 서해안에서 접하지 못한 난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트래커는 물론 백패커들에게 널리 알려진 섬이다. 자욱한 해무에, 고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울음소리 들리는 듯 늘 연기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외연도(外煙島)’는 보.......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5-30 04:5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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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이 쉰을 훨씬 넘었지만 ‘세상은 아직 안갯속’... 인천..

    공교롭게도 올들어 인천 앞바다의 섬들을 갈 때마다 비가 내린다. 승봉도 가는 날에도 비가 내린다고 한다. 기상청은 전날 제주도부터 시작된 많은 양의 비가 차츰 북상하여 오후 2시쯤 승봉도에 다다를 것이라 예보한다.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며 서울의 친구들과 인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아침 7시 20분 만난다. 판소리의 추임새와도 같은, 인천 앞바다의 갈매기 7시 50분 인천항을 출발한 자월도→승봉도→이작도행 차도선 대부고속훼리호 선실은 승객들로 빼곡하다.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다양한 사람들로 근래 들어 보기 드문 광경이다. 5월 중순, 봄이 절정에 이른 데다 가정의 달 주말이어서 코로나를 피해 섬을 찾.......
    한국의 섬티아고 200섬 트레킹|2021-05-21 02: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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