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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와다 히데키)_늙는 것의 본..
현명하게 늙어가는 방법, 잘 늙는 법과 관련된 책을 찾다보니 '와다 히데키'라는 분의 책이 여러 권 눈에 띄더군요. 저자 와다 히데키는 1960년생으로 도쿄대 의대 졸업한 정신과 의사시고 노인정신의학을 다루는 분인데 이 분의 책이 한꺼번에 여러 권 번역되어 나왔네요. 노화와 관련된 한국어 판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현상은 우리나라에서 인구 규모가 큰 베이비부머 세대가 모두 60대에 진입하면서 60대 초중반을 구성하는 인구구조와 무관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들은 제법 경제력과 구매력도 있는 세대이고, 아마 이런 제목의 책도 제법 사서 읽을 것 같습니다. 60대 초반(매우 초반임)인 제가 앞으로의 삶에 대한 조언을 얻.......추천 -
[비공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서두르지 말고 한 박자 늦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거나 급작스러운 행동이 요구되는 상황에 마주치곤 합니다. 이럴 때 초조한 마음에, 급한 감정에 휩싸여 서둘러 결정을 내리거나 행동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결정을 했지만 돌이켜보면 급한 결정과 행동에는 후회가 종종 따랐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결정 내릴 당시에는 충분히 숙고하고 제반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을 내린 후엔 "아, 너무 급했네, 그렇게 급할 게 결정할 필요 없었는데." 라거나, "어, 상황이 변하네. 그냥 놔둬도 저절로 해결될 걸 괜히 힘 뺐구먼."이라.......추천 -
[비공개] 더블린 사람들(제임스 조이스)_1900년대초 아일랜드 더블린 서민들의..
제임스 조이스의 은 1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입니다.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워낙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 소설가이자 시인이라서 예전부터 읽으려고 벼르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었네요. 첫 번째 단편 와 두 번째 단편 을 읽으면서 "엉? 이야기가 왜 이렇게 재미없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말하려는 것이 뭐지?, 의도가 뭔지 모르겠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됩니다. 스토리는 1900년대초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에 사는 꼬질꼬질한 서민들의 일상, 그들의 거친 인생과 삶을 개선하기 어려운 환경, 사고방식들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등장인.......추천 -
[비공개] 낮술이 땡길 때
뜬금없이 낮술이 땡길 때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환한 평일 대낮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 나는 일이 생겨서 그런 건 아니다. 조직생활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와 화가 올라올 때는 저녁 술이 최고다. 해가 넘어가고 어슴푸레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면서 거리에 밝은 네온사인이 켜질 때, 그때 마셔야 제 맛이다. 갑자기 낮술이 생각나는 날은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지극히 평온한 시간에 찾아든다. 여유있는 일상의 사치스런 감정일지도 모른다. 특히 입춘이 지나고 강추위가 풀리기 시작하는 2월 중순 경부터 따사로운 햇볕이 느껴지는 3월초 경칩 즈음이다. 딱 요즘이다.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가. 그렇다고 정작 낮술을 마시러 가지.......추천 -
[비공개]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_멘토가 알려주는 글쓰기 지침서
강원국의 입니다. 저자 강원국 님은 아마 이웃님들도 많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방송과 유튜브에서 글쓰기와 책 읽기 관련한 강연을 많이 하시는 분입니다. 원래 대우증권 홍보실 출신인데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전경련 회장 일을 맡게 되면서 김우중 회장 연설문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러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게 되고,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승진하여 연설비서관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강원국 작가는 이 책 '대통령의 글쓰기'에서 본인의 글쓰기 실력이 늘게 된 것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운 바가 크다고 말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두 분 모두.......추천 -
[비공개] 빛의 제국(김영하)_남한사회에 적응한 남파간첩에게 하루 동안 벌어지는..
김영하의 장편소설 , 숨 가쁘게 읽었습니다. 이 장편 소설은 단 하루,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남파간첩과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구분하는 각 챕터도 시간대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독자에게 은연중 급박한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뭐, 남파간첩 이야기라구? '옛날 70~80년대에 많이 다루던 진부한 이야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남한과 북한사회에 대한 이념적 대비라거나 이데올로기가 이 책의 주제는 아닙니다. 김영하 작가는 낯선 사회에 적응하고 새로이 뿌리박으면서 살게 되는 한 이방인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남한에서 매일의 일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사는 이.......추천 -
[비공개] 쇼코의 미소(최은영)_젊은작가상 수상작 등
최은영 작가의 중단편집 입니다. 이 책에는 최은영 작가가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던 중편 '쇼코의 미소' 외에 '씬짜오, 씬짜오',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그리고 '한지와 영주' 등 6편의 단편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중단편들이 서로 다른 소재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떤 공통점이 있음을 느낍니다. 주인공들의 가정은 대게 아버지가 없는 어려운 형편의 가정이거나, 무능하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아버지들입니다. 등장인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나오고 그들의 생각이 묘사되곤 합니다. 주인공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과거를 공유하며 아스라한 추억이 있습.......추천 -
[비공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채사장)_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
2014년에 출간된 입니다. 당시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책인데 저는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2020년에 1쇄한 개정증보판입니다. 자본주의, 공산주의, 신자유주의, 그리고 보수와 진보 같은 사회정치적, 경제적 이념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골치 아프지 않고 술술 읽힙니다. 저자 채사장의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과 쉬운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는 전개 방식 때문인데요. 이 책 읽으면서 '대학교 교수님들도 이런 방식으로 대학생들을 가르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읽는 내내 저자의 폭넓은 지식에서 우러나는 쉬운 문장과 논리에 감탄했습니다. 제가 정.......추천 -
[비공개] 정년 60세 이후 '계속 고용' 본격 검토 착수
정부(고용노동부)에서 금년에 본격적으로 정년 60세 이후 계속 고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1월 27일자 조선일보 기사(정년 60세 사라지나...‘55세 이상 고용 확대’ 사회적 논의 착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번 3월까지 노사정 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서 연말까지 구체적인 '계속 고용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계속 고용 로드맵'이라는 단어 자체가 좀 애매모호함이 있기는 합니다만 2019년부터 정부에서 정년 연장을 검토한다 한다 하면서 제대로 진행되지 않던 것이 이제 구체적으로 진행되나 봅니다. 계속 고용 방안의 핵심 내용은 아래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번.......추천 -
[비공개] 30분에 끝내는 부동산 셀프소송(구민수)_알아두면 유용한 셀프소송을 ..
은 부동산 분야에서 벌어지는 소송을 혼자서도 준비할 수 있도록 상세히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일반인을 위한 실전 지침서에 가깝습니다. 법률 지식에 약한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전자소송을 따라서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이신 구민수 변호사님은 제 블로그 이웃님(블로거 쿠쿠대디님)이신데요. 책 나오자마자 영광스럽게도 친필 사인과 함께 따끈따끈한 책을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책을 읽고 블로그에 책리뷰 빨리 올려야지 해놓고선 조금 늦어졌네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강력한 기능의 전자소송 홈페이지가 있다는 사실을요. 전자소송 화면에 들어가서 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