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인양품 에코백 디자이너 여뱅입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꾸욱, 꾸욱, 쿵쿵. (잉크 안나와서 뭉개는 소리) 왼쪽이Summer가 한 작품이고 오른쪽이 저의 작품입니다. 훗. 2,800원짜리 가방이 2,800,000원짜리로 둔갑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P.S. 무인양품 X 여뱅으로 남들 모르게 조용히이름을 지어야겠군요.

요즘은 일이 많습니다. 업무량이 어느정도냐 하면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6/23에 슈퍼문이라는 것이 연출된다하여 오랫만에 파크 하얏트 최고층인 24층 더 라운지를 찾았습니다. 팥빙수 5만원 정도 했는데 분위기 포함한 가격으로는 나쁘진 않더군요. 그런데 일년에 한번 이상은 못갈 것 같아요. ^^ 참 항상 바쁘고도 못난 저와 이렇게 놀아주다니 Summer님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요. 정말 고마워요, Summer. 하도 어두워서 전경이 잘 안나오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분위기에요. (너무 어두워서인증샷을 못찍을 정도 ㅠㅠ) .......

주변에 살펴보면 조직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 가운데에 인간 관계에 대한 고충을 겪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상사의 모진 질타와 동료 사원들과의 마찰, 그리고 부하 직원들의 몰지각함 등이 보통은 업무보다 힘들다고들해요. 사실 회사가 요구하는 사항의 대부분은 의무교육을 정상적으로 마친 분들이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이루어내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한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삼성에서도 사실 승승장구하는 분들이 사실 알고보면 골드바흐의 추론을 풀고, 페르마의 난제를 풀 수 있는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디자인 회사를 보더라도 대부분이 시점의 차이가 있을 뿐, 새로운 상품 디자인.......

이번 주말엔파주 사이먼 아울렛에 파워블로거 자격으로 멘즈 패션위크 초청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프로패셔널님(http://http://pfmag.kr/)이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수 많은 브랜드들을 꼼꼼하게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패키지에 동봉된 폴바셋 상품권으로 맛있는 룽고 커피를 마시며 작전회의를 마치고 가장 먼저 방문했던 매장은 바로 질 스튜어트 뉴욕 매장이었습니다. 사실 워낙 러블리한 컨셉의 브랜드라서 남성복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었으나 LG패션의 두둑한 자본력으로 스타마케팅까지 진행되면서 계속적인 매니아 층이 형성되는 브랜드이기도 하죠. 먼저 눈에 띄는 아이템은 블루종.......

‏ 6월 15일가죽의 종류를 줄줄 외운다거나, 1mm 오차 이내로 재단을 한다거나, 원단 공장 사장님과 친분이 있다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를 꽤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패션 비지니스에서의 성공요인은 엉뚱하게도 '계속 운영 가능한 자본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 6월 15일작고 마른 한국 여성의 체형에 실크저지 소재의 DVF 랩드레스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기술의 발달'로 내 편견이 산산히 깨지고 말았음. 스타럭스 코리아 화이팅.. http://www.elementsofstyleblog.com/2011/03/fashion-friday-the-inimitable-diane-von-furstenberg-and-the-mighty-wrap-dress.html … ‏ 6월 15일한국의 사회수준.......

아직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눈에 한국은 쿠바나 필리핀과 같이 정경유착 부패의 천국입니다. 글로벌 기업이라 불리우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최고의 기업인 현대자동차, 한화그룹, 오리온그리고 삼성그룹까지 회사의 대표 또는 그룹의 회장이 모두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죠. 물론 아무도 징역을 구형받지 않았고 대부분의 경우 특별사면으로 풀려났고요. 정치인의 경우도 금품 및 향응제공, 뇌물수수, 위장전입을 해도 다른 당으로, 다른 직책으로 다시쉽게 복권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이런걸 보고 있노라면 한국인들이 착하다라는 생각 밖엔 들지 않죠. BBK 의혹이 있었던 17대 대.......

직장생활 교과서라며 일전에 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시마 시리즈가 사실은 직장물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지요.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과 더불어 시마시리즈가 다시 유행을 하고 있던 차에 시간을 내어 시리즈를 다시 보다가 꽤나 인상깊은 부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처음에 보았을 때에는 그냥 넘겨 읽었던 부분인데 다시보니 의미심장하네요. 상황은 이러합니다. 이미 사원-과장 시절을 거치며 대표이사의 신뢰를 얻은 시마는회사의 새로운 지시를 받게됩니다. 이번에는 이미 황금기를 뒤로하고 지고있는 엔카가수를 운영하는 한 음반사를 재건할 프로젝트를 맡아달라는 것이죠. 시마는 회사의.......

위의 일러스트레이션은 1912년 쿠펜바이너社에서 제작한 당시 남성의 의상을 묘사한 일러스트입니다.100년 전의 영국 남자와 현재 한국 직장인 남성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요.이 그림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은,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도 계속현대 사회 인류가 입고 다니는 착장법은 그다지 크게 변화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사회가 아무리 변화해도 의, 식, 주는 변화하지 않고 결국은 이 세가지 요소를 support해주는 기술만 변화하는 거겠죠?이런. 시마무라의 주식을 사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