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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Route66
젊은 친구들이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고, 일탈을 하고, 자유연애를 하고, 뭐 정말 어느 나라나 이런 공간은 있는 모양입니다. (설마 음악을 들으러 여기까지 오지는 않겠죠) 도쿄에도 시부야가 있고,북경에도 산리툰이 있고, 서울에도 홍대가 있듯이 방콕에는 RCA라는 지역이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궁금증에 가봤죠. 그리고는 열심히 놀다 왔습니다. 예쁜동양 여자를 둘러싼 흠흉한 서양 남자들의 클리셰는 동아시아 전체에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역시 남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전 예외.추천 -
[비공개] 진짜 디자이너
굳이 외국처럼 셀럽들과 파티를 하고 런웨이 쇼에서 손을 흔든다고 전부 디자이너는 아닌 것 같아요.제가 정말 좋아하고, 심지어는 동경하는 디자이너들을 한데 모아 잡지 에서 다음과 같이 취재했기에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여기에는 제가 좋아하는 안태옥 형님부터 바이뵤의 민수형님까지 총 16개의 디자이너가 소개되었는데이들 브랜드들을 모아 한개의 큰 남성관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재미있게도 가방부터 머플러, 양말까지 다양한 복종에 그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앞으로 펼쳐질 한국 패션 시장의 다양성이 어느 정도의 스펙트럼으로 확대될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다들 조금만.......추천 -
[비공개] 남들이 두려워하는 사람
드라마 은 기존의 다른 재벌을 다룬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디테일한 묘사와 사실적인 설정으로 한국 현대사의 재벌기업의 성장과정, 그리고 그 내부의 가족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가 과연 어느 기업을 염두해두고 쓴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유상증자를 둘러싼 암투와 가족간의 비열한 투쟁은 실제로 대통령 정권의 변화와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하면서 전개됩니다. 여튼간 본 드라마에서 제 심장을 도려낼 법한 한 문장이 있어서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성진그룹의 최동성 회장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딸에게 남기는 유언이자 조언이죠. .......추천 -
[비공개] 설국과 열차
봉테일 감독님의 무대 인사를 포함해 를 보았습니다. 보는 내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이 영화의 최고의 미덕은 관람객의 관점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 이죠. 누군가는 영화를 보면서 마르크스식의 계급 투쟁을 읽어낼 것이고 누군가는 맬서스류의 인류의 미래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결론을 이야기할 것이며 또 혹자는 아마르티아센이나 존롤스의 인용을 덧붙여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저의 관점에서는 적어도 이 이야기는 '설국'이라는 가상의 환경과 '기차'라는 공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둡고 캄캄한 열차. 그리고 눈부시게 흰 설국으로 말입니다. 이러한 대.......추천 -
[비공개] 한국 패션사의 혜성
요즘 제가 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를 보면서 한국 패션사에서 한번쯤 재조명되어야 하는 인물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주역은 바로 보성그룹의 김호준 회장이죠. 그와 관련된 몇가지 흥미로운 자료들이 있어서 자료를 첨부합니다. 도덕적 평가는 논외로 하고 그가 이루었던 패션 비지니스의 브랜딩이라는 영역에서의 성과를 보아주었으면 합니다. 겟유즈드로 시작한 그의 패션 사업에 대한 열망은 7년만에 계열사 18개로 늘어났으니까요. 요즘 세간에 오르내리는 검찰 조사 등을 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비지니스가 결국은 로비라고 생각합니다. 매장을 내는 것 부터 권리금을 주고 해당 부지내에서 매.......추천 -
[비공개] 패션 비지니스 비망록
지난 5년 동안 백화점이라는 곳에서 근무하면서 일종의취미생활로 패션 비지니스쪽을 관찰해왔습니다. 그 와중에 부도가 난 쌈지와 같은 걸출한 회사도 있었고더러는 톰보이와 같이 신세계라는 대기업 계열로 편입된 브랜드도 있었죠. 5년만에 마이클코어스와 코치(COACH)를 능가하는 브랜드로 성장한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인 토리버치라는 브랜드도 있었고 한국에서 일본 브랜드는 어렵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뜨린매니아 브랜드 꼼데가르송도 재미있는 사례였고 저가 브랜드 포트폴리오로국내 최초1조원 규모의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한 형지와 같은 사례도 무척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수 많은 사례를 모아서 책.......추천 -
[비공개] NABBA/WFF 챔피언쉽 관람기
어제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던NABBA/WFF 챔피언쉽 대회에 다녀왔습니다.아침 9시가 조금 넘어서 시작한 본 대회는 18시가 넘어서 끝이 났으니 장장 9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네요.그간 몸 좋은 사람들은 꽤 많이 보아왔지만 대한민국에서 몸 좋다고 하는 분들은 여기 다 모이셨더군요.수백명의 참자가들 대부분은 몸 만큼이나 외모도 멋져보이시고 더불어 스타일도 훌륭했습니다.원래 바디빌더에 대한 이미지는 '멋지다' 보다도 '징그럽다'의 수준이었는데 오늘 본 참가자들의 모습은 달랐습니다.온 몸의 힘을 각 근육에 집중시키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니 제가 몸에 힘이 들어가더군요.물론 리프리스트와 같은 서양인들의 몸의 근육.......추천 -
[비공개] 편집샵, 다음은 스타일난다
지난 1~2년간 새로이 진출했던 SPA가 상대적으로 실패를 겪고 편집샵이라는 모델이 각광을 받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인디텍스의 브랜드(폴앤베어,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홀리스터도 상대적으로 큰 파급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죠. 헌데 상대적으로 지난 2년 동안에는 A-Land, 스파이시컬러, Mag&Mag로 대표되는 편집샵이 꽤나 확대되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짧아진 유행 주기에 대한 패션 피로(제가 만든 말입니다)로 점차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편집샵은 성숙기를 맞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Street 문.......추천 -
[비공개] 비지니스 모델 만들기
뒤늦게 VSF영상을 보았습니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 쇼는 사실 한국에서야 '이상한 란제리쇼'정도로 묘사되지만 패션쪽에 몸담은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insperation을 주는 세계 최고의 패션쇼이지요. 실제로 이정도 규모의 공연과 같은 런웨이 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여튼간 지난번에는 리한나와 저스틴 비버가 열연하는 가운데 쇼가 진행되었는데 어느때보다도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주더군요. 더군다나 후반부에서는 최근 PINK라는 브랜드를 teenage에게 어필하는 등 마케팅을 다양화하는 중인데 이에대한 일환으로 쇼를 두가지로 나누어 진행하는 다채로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쇼를.......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