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는방콕에서 약 145km 정도 떨어진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해변 리조트 단지이자, 환락의 도시입니다. 자치권을 가진 태국의 특별 행정구역으로 인구는 고작 10만명에 불과하고 연간 15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한다고해요. 60년대 베트남 전쟁의 휴가병들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되며 해변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저시설과 숙박시설이 번창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세계 곳곳에 다양한 휴양지들이 개발되면서 지금은 그냥 '한물 간 휴양지'로 전락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이후 사창가로 전락해버린 파타야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었다고 해요. 가령 시내 1시간 주변에 21곳의 골프장들이 들어선 것이나식물원, 뮤직페스티벌 등.......

씨암 파라곤은 2005년에 오픈한 The Mall 그룹에서 운영하는복합 쇼핑몰입니다. 방콕에서 제일 크고 잘 지어졌다고 하도 이야기해서 두번 가보았습니다. 실제로 규모가 엄청 큰데 오션월드라는 수족관도 있고, 15관의 대형 멀티플렉스도 있고, 상층부에는 자동차 쇼룸도 있어요. 여기에는 원래 시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있던 부지라고 하는데 2개 노선이 만나는 곳이라 로케이션은정말 좋더군요. 일전에 소개해드린 엠포리움을 설계한 J+H Boiffils에서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전체적으로는 Mall+백화점의 비슷한 구조입니다. 규모나 그 위엄에 비하면 사실 몰의 구조, Merchandising 은 사실 그렇게 특이할만한 사항이 없습니다. 다만 이.......

싱가폴, 홍콩, 도쿄, 서울 등 아시아의 모든쇼핑몰들 중에서 가장 잘 되어있다고 보아도 무방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13년 1월 리뉴얼을 하고 새로 태어났다고 하는데 저는 이토록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쇼핑몰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혼을 빼어 놓는 그 디테일은 정말 충격 그 자체. 사진찍느라 너무 바빴는데 시암파라곤, 시암디스커버리를 그냥 무색하게 할 정도의 압도적인 몰 디자인에 감탄했습니다. 매장 하나 하나 버릴게 없고 동선에 의자 하나, 조명 하나까지 신경쓴 것이 눈에 띄는 모습들이란 정말 대단하더군요. 이세탄 신주쿠점을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충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혹시 방콕에 가.......

터미널 21은 아마도 방콕에서는 씨암 다음으로 땅값이 비쌀 것으로 생각되는 아쏙과 수쿰윗 지역에지난 11년 오픈한 신생 쇼핑몰입니다. L&H 자산운용에서 소유하고 있는 이곳은 층별로 상이한 나라의 컨셉을 차용해 디자인을 진행했어요. 몰 전체의 디자인은 공항이고 각 층은 국가로 떠나는 여행인 셈인 것이죠. 아래 세장의 사진을 보시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http://www.terminal21.co.th/main에서 기타 정보는 확인 가능할테니 일단은 사진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층 컨셉은 그리스고, 2층이 일본, 3층이 런던, 4층이 이스탄불이었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3,4층에 있는 작은 숍.......

씨암 파라곤을 디자인 했던 프랑스의 설계회사 J+H Boiffils에서 진행했던 엠포리움. 간호섭 교수님도 씨암이 아닌 이곳에서 쇼핑을 하신다고 강추하시더군요. 사실 역 주변이 너무 번잡해서 여기는 별로 볼게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Thann, Jaspal과 같은 로컬 브랜드들도 볼 수 있고 동시에 구찌, 샤넬, 에르메스, 루이뷔통도 볼 수 있는 놀라운 매장이지요. 엠포리움은 1997년에 오픈했고 현재 증축 공사중입니다. 방콕은 제가 가본 모든 리테일 시설들이 공사중이었던 것 같아요. 씨암, 센트럴월드 뭐 할 거 없이 전부 가림막이 있더라고요. 엠포리움은 The Mall 그룹의 쇼핑몰 체인인데 상층부의 시네마, 디자인 센터.......

아시아 국가들의 리테일 개방 지수를 보면 한국이 약 3점, 중국이 4점,일본이 7점, 홍콩이 10점 정도라고 했을때, 제가 일주일 정도 살펴 본방콕은 약 5점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은 아직까지 강남을 중심으로 한 일부 브랜드들만이 검증된 상권을 겨우 차지하고 있을 뿐이고 그것 또한 다양한 진입 장벽들 (자국 기업들에 유리한 조건 등)에 의해서 외국계 기업들이 진출을 꺼려하고 있지요. 이에 반해 태국에는 이미 망고, 자라, H&M 뿐만 아니라 이케아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진출해 있으니까요. 게다가 쇼핑몰이라는 포맷도 한국보다 훨씬 앞서서 개발되었으니 외국계 리테일 브랜드.......

방콕 살라댕 역 주변의 실롬 컴플렉스라는 쇼핑몰입니다. 태국은 The Mall 그룹과 더불어센트럴 그룹이 리테일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Chirathivat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태국 No1 기업이지요. 이들은 센트럴 페스티벌, 센트럴 월드 등의 대형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를 인용해보면, Central Retail Corporation (Thai: เซ็นทรัลรีเทล คอร์ปอเรชัน) is the largest retailer in Thailand, it operates: 5 Department store chains (Central Department.......

이름도 생소한 쏘 소피텔 방콕. 여기를 예약하면서 상당히 고민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헌데 이게 웬일. 너무 훌륭해서 감탄을 연발하고 나왔지 뭡니까. 체크인과 동시에 정말 세상에 이런 호텔이 있다니, 하고 생각이 바뀔겁니다. 그리고 귀여운 키로 문을 여니 방이 똭. 참. 자전거도 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