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일부로 저는 파슨스라는 브랜드의 MD로 이동을 했습니다.회사에 입사한지 5년이 지난 이제서야 '진짜로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되었네요.그런데 패션을 하고싶어서 입사한 백화점인데도 사실 두려움이 앞섭니다.지난 한달여간은 정말로 밤낮, 주중/주말 할 것 없이 계속 고민만 했지요.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또 나름대로 여러 사람에게 많은 것들을 물어보고그랬던 결과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을 해야만 할까에 대한 답은 대충 찾은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제부터는 정말 최선을 다해 보렵니다.앞으로 롯데의 파슨스가 될 수 있도록.그리고 좋은 옷, 멋진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그러니 이제 많이들 응원해주세요.ht.......

"옷을 사야겠다""차를 사야겠다""집을 사야겠다"이런 것들을 정말 소박한 바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있죠."섬을 사야겠다"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책이 있네요.출판사는 Teneues,제목은 정말로 섬을 하나 갖고 싶어지네요.

동대문에 새로운 호텔이 하나 들어섰어요.브랜드는 JW 메리어트고 그 아래에는 서울 베이킹 컬렉션이란 조그마한 빵집이 생겼어요.빵을 좋아해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이번 패션위크를 맞이해 가 보았습니다.규모는 작지만 테이블도 얼마 없지만가격도 괜찮고 정말 분위기 괜찮아요.P.S. 헌데 주차비는 무지 비싸요. ㅠㅠ 30분 주차에 6,000원 정도 낸 것 같네요.

드디어 DDP에서의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습니다.기대를 많이 했는데도 경탄을 금치 못하겠더군요.컬렉션은 컬렉션대로, 건물은 건물대로 훌륭했습니다.더 이상 동대문은 이후의 세대들에게'동대문 운동장'으로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한국패션, 화이팅이에요.

업계에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갤러리아의 리뉴얼.워낙 주변 분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듣고난 후에 방문한지라사실 엄청난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외국 바니스나 버그도프굿맷의 통일된 집기사양이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느니새로운 브랜드들이 절반 정도로 엄청 늘어난 것 같다느니직원들이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옷까지 맞춰 입었다느니이런 저런 '새로운 시도'들이 많았다는 것이 중론인 듯 보였습니다.기대를 품고 방문했던 매장에서는 실제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죠.패션이나 유통업계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조만간 시간을 내어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여튼간 그 중에서도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산드로.......

최근 롯데백화점은 차별화 MD와 셀렉트샵의 개발에 열중입니다.지난 1년간 파슨스, 바이에톨, 등 다양한 PB 편집샵 브랜드들의 런칭이 진행되었고이제는 그 영역을 패션을 넘어 아웃도어 및 스포츠 시장에까지 확대되었죠.내일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제가 아는 S 과장님이 준비해온 아웃도어 플러스원이라는 매장이 하나 오픈합니다.이곳 아웃도어 플러스원은 미니멀 캠핑 용품을 비롯,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용품 및 빅팩, 등산화 등을 취급하는 편집샵이죠.위의 브랜드 리스트만 훑어보아도 어떤 컨셉을 지향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아웃도어가 그 동안 스타 마케팅 위주로 비슷비슷한 컨셉을 보여주었다면이번에 선보이는 아.......

아이디어란때로는 혹독하리만치 가혹한 시련 속에서 나올 때도 있겠지만더러는 지루하리만치 한가로운 여유속에서 나올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멍- 하니 있으면서 책이나 읽고 음악이나 듣고 그림이나 보는 것.그런게 주말이고, 쉬는거고, 재충전 하는 것이죠.그래서 지난 주말에 읽은 책도 이런 책이었습니다.참 소소하죠?장소는 부산 달맞이 고개의 카페 앞으로 딱 이주에 한번정도 이 정도의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려 봅니다.

예전부터 저와 Summer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Parsons라는 브랜드를 무척 좋아했습니다.적당한 가격에 여성성을 강조하는 라인, 그리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습니다.평소에는 펜슬 스커트나 하이힐과는 거리가 먼 그녀이지만이 매장에 갈 때에는 뭐랄까, 여자로서의 취향을 한껏 발휘한다고나 할까요.그래서 본점을 갈 때에는 항상 3F에 이 매장에 자주 들르곤했었죠.-최근에 알게 된 일이지만 이곳 매니저님은 저와 제 여자친구의 얼굴까지 기억하시더군요-저도 사실 3년전 집 앞 삼청동에 Parsons의 가두 매장이 있었을 때에부터 즐겨찾았습니다.이곳에서 산 두벌의 블레이져, 그레이 컬러의 수트, 그리고 스카이 블루 컬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