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ist
와 힙하다 말고, 모두가 예쁘다 하는거
"Seou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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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태형이네 집들이
나이 서른넷이 되니 주변에 이젠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이제 다들 결혼해서 자신만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살고있을 나이니깐요.그런와중에도 지속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하나 있는데 우리끼리 이 모임의 이름을 지어 '개띠모임'으로 정했어요.CJ 오쇼핑의 양민이, 에스콰이아 기자 태형이, 그리고 로우로우의 의현이, 그리고 저까지 네명.그런데 주변 사람들까지 모이고 모이다보니 유한킴벌리의 S누나, 헤렌의 N기자, 그리고 롯데 해외패션팀 대리 나부랭이, 그리고 교사 한분까지, 뮤지션이자 디자이너 네네씨.뭐 이렇게 모이고 모여 아홉명이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어요.태형이 집들이 겸 청첩장을 받는 시간이었는데 새벽까지 시간 가는줄을 모.......추천 -
[비공개] 가로수길 팝업 스토어
요즘 제가 기획하고 있는 일 입니다.지금까지 (아마도) 롯데백화점이 가로수길에서 팝업 스토어를 한 적이 없었을거에요.헌데 가로수길 고객은 분명 우리 백화점 고객과는 다를 것이다,그리고 이들을 백화점으로 모시고 와야 한다(!) 라는데에서 착안한 행사입니다.위치는 가로수길 예화랑 맞은편의 동성빌딩.이곳을 빌려 제가 몸담고 있는 PB팀의 7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려합니다.오늘 막 로고 작업을 끝냈고 다음주에 드디어 포스터와 스티커를 인쇄합니다.처음이지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랄랄라. 신난다.추천 -
[비공개] 치쿠치쿠
전 강아지가 좋아요.너무 좋아서 지나가는 강아지는 무조건 인사하고 봐요.그리고 또 시간 날때마다 강아지 키울 궁리를 합니다.그러다 너무 강아지가 보고 싶으면 '치쿠치쿠'라는 카페를 가요.여기 터가 좋아서 예쁜 강아지들 많이 오고요, 이쁜 언니야들도 많이와요.어쨌든 한달에 한두번 정도 이곳을 찾아서 아이들과 놀다옵니다.이번 추석도 예외는 아니었죠.재미있게 놀다가 Summer 집에서 키우는 나리 선물도 Molly's 에서 구입.역시 연휴에 보는 세상은 참 아름다워요.추석이 끝났으니 이제 회사로 돌아가 9월 마감을 열심히 해야겠구나.앗싸.추천 -
[비공개] 신세계 파미에 스트리트
드디어 신세계 강남점 증축의 서막이 올랐습니다.그 시작은 먼저 F&B와 스트리트 브랜드 확대.오픈 전부터 많은 분들의 관심속에 '과연 무엇을 보여줄까?'했던 분위기였는데막상 뚜껑을 열어보고 세 차례 다녀와보니 기대 이하라서 실망이 컸습니다.가령 GAP이나 유니클로와 같은 SPA 브랜드들은 유치했던 방식이나원더플레이스같은 편집샵을 입점시킨 것들은 되려 구성 전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린게 아닌가 싶습니다.전체적인 리테일 디자인 자체도 꽤 엉성합니다.중심에 잡화 브랜드를 한데 뭉쳐놓은 그림이 답답해서 그리 모양새가 좋지 않아요.기둥을 감싸고 있는 유리월에 페인팅도 검정색 아치형 철골과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고요.되려.......추천 -
[비공개] 상점건축
이번달 은 60주년을 맞이해 60년간 일본의 유명 건축물과 매장들을 보여주는 섹션을 구성했습니다.자료를 보니 시부야 109와 같은 백화점을 제외하고는 온통 모르는 건물들이라 감회가 별로 없었지만우선 스토어 디자인과 관련된 전문지가 60년전에 발간되었다는 사실 자체에 크게 놀랐습니다.한국에서 보그가 발행된지 이제 갓 20년이 지났을까요.상업 시설 디자인 관련 전문 매거진은 아직도 부재한 상황이고요.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왜 디자인이 약한가'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일본과 한국은 적어도 60여년의 디자인 아카이브에 대한 갭이 존재하는 셈이죠.패션 디자이만해도 그러합니다.겐조, 이세이미야.......추천 -
[비공개] 커피 한약방
핫 플레이스는 계속 바뀌는거죠.압구정동도 이젠 좀 시들해졌고, 삼청동은 그냥 분식점만 남았고, 이태원은 작업을 위한 거대한 클럽이 되어버렸습니다.이제 막 연남동과 경리단길이 유행하는 모양인데 얼마 못갈거에요.요즘 소위 뜬다는 곳들을 보면 한가지 아쉬운게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적 콘텍스트는 온데간데 없고 단지외국의 느낌을 차용한 카페나 레스토랑 일색으로 굳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래서 저는 약간은 촌스러운 종로의 느낌을 좋아해요. 종로에서 을지로로 조금 가다보면 시그니쳐 타워가 있습니다.임대료가 꽤 비싼데 10~13만원 정도로 강북에서는 가장 높은 센터원 빌딩과 더불어 프라임급으로 분류되어있죠.그 옆.......추천 -
[비공개] A.P.C 백팩
아페쎄는 참 이상한 브랜드입니다.정말 디자인 별거 없는데 별의 별 브랜드와 콜라보는 다해요.소재도 그리 좋은지 모르겠고, 디자인도 독특하지 않은데 또매니아층이 꽤있어요.이런 놈코어류의브랜드를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 참 궁금합니다.메종드키츠네, 아크네스튜디오, 아페쎄, 아워레가시, 아미, 퍼블릭스쿨...이런 브랜드들이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들 사이에서 돋보이는건 과연 어떤 이유일까요.새로움과 유행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은 아닐런지.여튼간에제가 그 동안 아페쎄에서 눈여겨 본 품목은 바로 백팩.합성섬유로 비맞아도 되고 /50만원 이하이면서 /정장에 어울리는 것.이 세가지 기준에 합당한 백팩이 사실 찾기 힘.......추천 -
[비공개] 수디오 이어폰
어느날 하루는 스웨덴에 사는 사람인데"저는 스웨덴에 사는 저스틴이에요. 갑자기 메세지보내 안놀라면 바랍니다.인터넷에서 글을 읽다 우연히 찾았고 너무 좋아해서 메세지 합니다.당신 의 패션 스타일과 눈을 끄는 사진이 내가 찾고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 하나가 왔어요.적잖이 놀랐습니다.요즘은무슨 보이스 피싱을 이제 네이버 쪽지로 하나?, 싶었죠.그렇게 시작된 저스틴과의 대화는 결국, 그가 담당하는 한 이어폰 브랜드 사용기를 등록해달라는 걸로 이어졌죠.이어폰이라...사실 제가 이어폰을 좀 자주 바꾸는 편인데 소니 MDR부터 젠하이저 모멘텀, 뱅앤올룹슨 A8그리고현재에도 플래트로닉스까지 다양한 것들을 쓰고 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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