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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김태원은 왜 손진영을 멘티로 뽑았나?
'위대한 탄생'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위대한 탄생'이라기 보다는 '위대한 김태원'이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같다. 어제 밤에도 여지없이 김태원의 인간적인 멘토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같다. 김태원과 외인부대. 제작진에서 너무 일찍 감동을 터트려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김태원씨의 위암/수술 소식과 더 긴밀하게 연결시키기 위한 포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던, 김태원과 외인부대를 생각하면서 지켜봐야했던 포인트 중에 하나가 위대한 캠프에서 김태원이 손진영씨를 뽑으면서 그의 마지막 무대에서 그를 뽑은 이유를 말해주겠노라고 장담을 했다. 그런데, 어제는 손진영의 마지막 무대였지만, 방송상으로는 왜 그를 선택했는지 이유가 없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개인적인 관전..추천 -
[비공개] 자원전쟁: 그들은 왜 떠나려하는가? Human as a Resource
별로 좋은 뜻도 아닌데, 우리 일상에서 늘리 사용되는 단어들이 있다. '전쟁'이라는 단어도 그런 것같다. 국가대표경기가 있어도 마치 전쟁으로 비유하고 있고, 학교 내의 작은 운동회나 평가시험 등도 마치 전쟁으로 비유하고, 입시나 취업은 당연히 전쟁 중의 전쟁으로보는 것같다. 그 외에도 '경쟁'처럼 보이는 모든 것이 마치 전쟁의 한 장면으로 묘사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고, 그래서 모두 전쟁에 중독된 전쟁광이 되어버린 것같다. 개인화기로 사람을 죽이는 것 이상의 무서운 것은 그런 전쟁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우리 사회의 풍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전쟁이 있다. 자원 쟁탈전이다. 그런데, 그 자원이라는게 석유, 철광석 등의 지하자원이 아니라, '사람'이다. 흔히들 HR이라 부르는 Human Resource는 참 씁쓸..추천 -
[비공개] 소셜네트워크의 진화? 실상? Hub or Clique
이 글도 한동안 고민하던 문제를 좀 자세히 적어보자는 욕구가 생겨서 적기 시작한다. 사실 하고 싶은 내용은 이미 트위터에서 밝혔지만, 더 자세한 부가설명이 필요한 것들이 존재할테고 또 내가 지금 즉흥적으로 어떤 논리를 펼치면서 글을 전개시켜나갈지에 대한 궁금증과 도전의식도 생겼기 때문에 굳이 블로그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트위터에 올렸던 글부터 보자. 2001년 2월 16일:한국에서는 나와 너라는 관계에 기반한 소셜서비스보다는 우리라는 동질감에 기반한 커뮤니티서비스가 더 어울리는 것같다. 그러나 이 둘의 접점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더 큰 듯. 2011년 2월 17일:소셜네트워크가 나를 중심으로 한 허브 Hub 네트워크가 아니라, 그냥 나를 포함한 여러 클릭 Clique들의 모음이다. 앞으로 각각의 클릭들에 충실하기로 했다. 불필요..추천 -
[비공개] 미국 유럽 그리고 기독교 Written Christianity and..
지금 제러미 리프킨의 을 읽고 있다. (삼천포: 제러미 리프킨의 모든 도서들을 강력추천한다. 현재까지는 과 만 읽은 상태지만...) 중에 유럽과 미국에서의 사형제도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이 있다. (pp. 366-372)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인권을 중요시해야하는 세계인의 시각에서도 생각할 것이 많지만, 기도교인으로써 생각해봐야할 부분이 있어서 짧게나마 글을 적으려고 한다. 책에서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사형제도에 대해서 가지는 생각이 전혀 다르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유럽인들은 사형제도를 반대하고, 미국인들은 사형제도를 찬성한다고 한다. 물론, 많은 미국인들도 사형제를 반대하고, 일부 유럽인들도 사형제를 찬성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유럽은 반대, 미국은 찬성 쪽이라는 얘기다. 유럽은 중세 이후에, 그리고 특히 20세기의 ..추천 -
[비공개] 네트워크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Weak Expansion or T..
'네트워크'라는 용어에 또 반응하게 되었다. 아래의 글은 특별히 학술적이거나 실험적 증거에 의해서 적는 것이 아니라, 개인 경험과 평소의 생각을 바탕으로 적는 글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문 중에 사용된 몇몇 용어들이 잘못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전혀 다른 또는 정반대의 이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추후에라도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면 수정할 수도 있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소셜네트워크 때문에 네트워크라는 용어가 매우 친근해졌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가지는 그 모습이나 속성은 유사이래도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왔다.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 형성되는 여러 네트워크의 속성 및 현상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되어왔다. 대표적으로 알베르트-라즐로 ..추천 -
[비공개] '다음'은 '애플'이 될 수 있을까? Identity over Dif..
이 글의 시작은 예전에 올렸던 "다음검색과 다음을 생각하며... "이다. 이 글의 후속 글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저 글 속에서 밝혔던 '다음'이라는 회사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밤에도 깊은 생각에 빠졌다. 현재 '다음'의 상황이 과연, 흔히들 말하듯이, '차별화 Differentiation'의 실패인가?라고 스스로 물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차별화의 실패가 아니라, '정체성 Identity'의 실패가 현재의 다음의 모습이다. 최근에 다음이 처한 상황과 다음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애플 Apple'로 생각이 흘러갔다. 분명 다음과 애플은 많이 다르다. 그리고 겹치는 부분도 많다. 많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모습은 또 다르다. 이 얘기를 계속 풀어가볼까 한다. 둘은 '다르다.' 시작은 '다르다'로 해야겠다. 다음과 애플은 만드는 제품..추천 -
[비공개] 스마트 스웜 Smart Swarm, by Peter Miller
4 / 5. 평범하다 못해 미개하다고 생각되는 개미, 벌, 새, 물고기 등에서 우리가 처한 복잡계의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다. 비록 객체로는 매개할지 모르나 그들이 모인 군체는 그 어떤 개인보다 더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다.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더 대중화된 개념인 '대중의 지혜'에 대한 비밀은 수천, 수만년이 지구/자연의 역사 속에 체화되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단일 개체들이 모여서 군체가 된다고 해서 항상 더 나은 군체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때로는 천재적인 개인이 세상을 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복잡적응계에서 많은 문제들은 서로 자발적으로 협동하는 군체에 의해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글로벌 문제를 풀기 위해서 매번 글로벌 싱킹을 할 필요는 없다. 로컬 싱킹들..추천 -
[비공개] 비판에 자유롭자. Criticism-Free Nation
언제부턴가 적고 싶었던 주제 '비판'에 대해서 글을 적을까 합니다. 오래전부터 적고 싶었던 주제지만 어떤 내요을 적을지, 또는 어느 수위로 글을 적을지에 대해서 전혀 준비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또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을 듯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절 아는 사람들은 저에 대해서 좋게 표현하면 '과묵하다'라고 말해줄 거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제는 과연 말은 할 수 있기는 있나?'라고 생각할 거다. 그정도로 평소에 말이 없다. 매주 열리는 팀주간회의 때 말하는 것이 아마도 내가 일주일동안 하는 말의 90%는 될 듯하다. 이런 내가 그래도 나름 글은 자주 적는 것같다. 글을 적는만큼만 말을 해도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적는 글의 대부분은 격하게 표현하면 '독설'이고, 순화해서 표현하면 '비판'..추천 -
[비공개] 실용이란 이름으로..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Practical?
'실용'이라는 용어가 한 순간에 쓰레기가 되었다. 학교에서 국사 시간에 조선후기를 다루면서 '실학'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뭔가 모를 뿌듯함을 느낀 적도 있었다. 실용적이다. 얼마나 좋은 용어인가? 이제껏 우리 사회에 내재했던 많은 부조리나 겉치레를 모두 걷어내고 알맹이만 남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기대를 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적어도 지난 3년 간의 경험에서 '실용'만큼 누더기가 되어버린 용어/개념도 없는 듯하다. 그렇다. 자기들 나름대로 '실용'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정권이 들어섰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처음부터 여러 실정을 보면서 '실용'에 대해서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아침에 문득 실용에 대한 더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잊고 있던 그 용어가 때마침 다시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적는다. 이 글..추천 -
[비공개] 책과 함께 하는 연휴 보내기 Holidays with Books
다음 주면 설연휴입니다. 이번 연휴도 방에 쳐박혀서 TV만 보면서 보낼 활률이 99.99%가 넘는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그래도, 고향에 가면서 들고갈 한권의 책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몇달/년간 책장에는 계속 읽어야할 책들이 1~20권씩 쌓여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최근에 열심히 책을 읽어서 단기간에 읽을 수 있는 책들은 거의 읽었습니다. 아직 책장에 몇 권의 두꺼운 책들이 남아있지만, 조금 장기적으로 읽을 책들이라서 이번 연휴에 읽기에는 적당치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 읽으면 좋은 책을 트위터에 물어봤습니다. 몇몇 분들이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셔서 이 자리에를 빌어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멘션을 주신 분들 중에서 반이상은 책이 추천되면 공유/RT해달라는 프리라이더들이었습니다.^^ 책을 추천해주시고 관심을 보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