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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nthought"에 대한 검색결과8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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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월간 정부환 (2015.10호)

    2015년10월도 이제 하루만을 남겨놓고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갑니다. 이제 두달만 더 보내면 병신년이 되고 전 병신년에 40이 되고 또 병신년이 되도 VIP는 임기가 2년이나 더 남아있고... 제주의 10월은 참 맑기도 했고 맑은데 흐리기도 했고 그냥 흐리기도 했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은 가을의 쓸쓸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냥 밖에 나가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들으며 걸어야만한 것같은데...가을의 시작은 새벽오름 억새와 함께아끈다랑쉬오름 앞의 메밀밭상효원의 잘 가꿔진 정원4.3평화공원은 오늘도 행방불명자를 기다립니다.가을 밤의 은하수오겡끼데스까? 나는 잘 지내고 있는 걸까? 아니 나는 여전히 청춘인 걸까?아끈다랑쉬오름 뒤로 올라오는 태양을 보다.따라비오름의 억새밭이 아닌 버려진 녹차밭한라산 영실의 단풍한라산 성판악 ..
    nthought|2015-10-30 04: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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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월간 정부환 (2015.09호)

    9월 30일입니다. 2015년의 9월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얘기입니다. 작년 9월 30일에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기 바로 전날이어서 제주의 모든 직원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었더랬습니다. 그때도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오늘도 제주는 비가 내립니다. 작년에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해서 다음카카오가 되는 다음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내일은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개명해서 또 다른 의미의 다음의 마지막 날입니다. 또 사람들을 모아서 기념 사진을 남겼으면 좋겠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8월에는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9월에는 추석 연휴 동안 제주를 떠나있느라 사진을 별로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장소도 발견했고 늘 가던 곳의 다른 모습도 봤고 또 나름 9월의 제주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취생처리장 입구에 이런 멋진 나무길..
    nthought|2015-09-30 12: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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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파란 밴드를 끼며...

    오늘 회사 사무실로 등기 우편이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스마트폰용 삼각대는 이미 수령했고, 월요일에 준문했던 책도 수령했기 때문에 인포데스크에서 등기우편을 받아가라는 메시지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려니 했는데, 보안실 직원이노란 봉투에 든 등기우편이 또 있다고 가져가라고 지나가는 저를 붙잡았습니다. 봉투에 적힌 보낸 이의 이름이 제가 아는 어떤 분과 동명이라서 그 분이 뭘 보냈나 싶어서 뜯어봤는데, 안에 파란 밴드가 나왔습니다. 그제서야 한두달 전에 Daum뉴스펀딩에서 진행했던 에 참여했던 것과, 후원자들에게 사회적 기업 희움에서 제작한 파란 팔찌를 보내준다는 것과, 며칠 전에 저의 주소를 알려줬던 것을 떠올렸습니다.원래 몇 년 전부터 왼쪽 손목에는 '분노하라 Indignez-vous'라고 적힌 빨간 밴드..
    nthought|2015-09-18 11: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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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엑스포 세대를 꿈꾼다.

    또 대책없는 글을 적는다.내 또래 사람들은 엑스포하면 93년도에 대전에서 열린 만국박람회 Expo를 떠올릴 거다. 고등학생이었던 93년도에 나도 대구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전교생이 엑스포장에 갔던 기억이 있다. 요즘 친구들은 어쩌면 2012년의 여수 엑스포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글에서 말하는 엑스포는 그 엑스포가 아니다. 엑스포세대는 엑스포를 경험한 세대를 뜻하지 않는다. 어느 시대/세대나 그 때를 대표하는 또는 특징짓는 이름이 있다. 내가 한참 학창시절을 보낼 때는 X 세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6.25 이후 전후세대라는 표현은 한국의 근대사를 대표한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있었다. 산업화가 진행될 때는 산업화 세대 (또는 산업역군)가 있었고 민주화 운동이 한참일 때는 최근에는 386 세대라고..
    nthought|2015-09-15 07: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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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월간 정부환. 2015.08호 (창간호)

    월간 정부환 창간사.매달 말일이 되면 페이스북에 지난 한달동안 올렸던 '오늘의 사진'을 한 곳에 모아서 포스팅해봤습니다. 매번 그달의 특징이나 사진의 느낌에 따라서 제목을 정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월간 정부환'이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통일하기로 했고, 2015년 8월호가 창간호가 됩니다.2015년 8월에 제주를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았습니다. 7월에는 여러 사정으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었는데, 8월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광복절 연휴도 있었고 평일에도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무더웠던 8월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페이스북에 그날의 상황이나 심경 등을 이미 적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정보만 사진 캡션으로 남깁니다.월평포구마방목지에서 보는 은하수와 별똥별다음카카오스페이스.1 (..
    nthought|2015-08-31 07: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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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침이 있는 삶

    지난 대선에서 손학규씨는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모토로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노동 시간이 가장 긴 국가다.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또 야근을 한다. 그러니 저녁에 가족과 같이 식사할 수가 없다. 노동 시간과 야근에 더해서 출퇴근 시간이 길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한시간정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에게 치이면 마지막 남은 기력마저 모두 소진된다. 가족과의 함께 하는 저녁 시간은 사치가 됐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주말이 되면 쌓였던 피로를 풀기 위해서 주말마저 사라진다. 그렇기에 '저녁이 있는 삶'은 깊은 울림이 됐으리라 짐작한다. 지난 주 수요일 아침이었다. 여름에는 창으로 강한 태양 빛이 들어와서 일찍 잠에서 깨곤 한다. 집에서 혼자 할 일이 없으니 출근 시간도 조금 이르다. 아침에 귓가에 들리는 새소..
    nthought|2015-08-17 07: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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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감정노동자

    직장인은 모두 감정노동자다. 감정노동(자) emotional labor을 생각하면 콜센터에서 전화상담을 하는 분들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조금 더 확대하면 마트, 은행, 주유소 등에서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분들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백과사전에서 감정노동을 찾아보면 '직장인이 사람을 대하는 일을 수행할 때에 조직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감정을 자신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행하는 노동을 의미한다 (참조. 위키백과 '감정노동')'라고정의하고 있습니다. 대인서비스노동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부연 설명됐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생활해야 하는 것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공통점입니다. 회사라는 조직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완전히 고립돼서 홀로 일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주변에 동료들과 부대끼며 생활해야 합니다. 작은 이슈에도 의견 충돌이 발..
    nthought|2015-08-04 08: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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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7월의 제주

    7월에는 아버지 장례식도 있었고, 태풍 등으로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습니다. 다른 시기보다 특별한 것도 없었습니다. 물놀이는 하지 않지만 해변을 많이 찾았습니다. 좀처럼 보기가 힘든 렌즈구름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나름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오히려 제 마음은 편안합니다. 예정된 나쁜 일을 마음 조리면서 계속 기다리는 것보다는 과거사로 만들어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평안하시고 즐거운 8월이 되시길 바랍니다.이호테우해변의 방파제삼양검은모래해변태풍이 지난 후에안개낀 목장렌즈구름곽지과물해변의 아이들해질녘의 햇살특별할 것도 없는 그런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래서 더 특별했던 7월입니다. 이런 평온한 일상을 언제까지 누릴 수 있을런지...=== Also in...B:https://brunch.co.kr/@jejugrapher M:https..
    nthought|2015-07-31 07: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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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제2의 인생은 어떻게?

    지금은 변고가 없다면 짧으면 80세, 길면 100세를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주변의 회사들은 보통 50세 전후로 퇴직해야 합니다. 평균수명이 6~70세일 때는 65세 정년이었는데, 평균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지금은 오히려 정년 시기가 50세 전후로 앞당겨진 것은 참 아이러니입니다. 회사에서 50세 전후로 은퇴한다면 나머지 3~50년의 시간에는 강제적으로 제2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반 직장인들이 그 3~50년의 시간동안 아무런 외부 도움없이 살아갈 수 있을만큼 재산을 모아두지도 못하기 때문에, 퇴직과 함께 또다른 일거리를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 산술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30세에정규직 직장을 얻고 50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20년동안 일을 할 수 있는데, 번 돈의 50%를 오로지 은퇴 후를 위해서 저축을 해놓는다고 가정하..
    nthought|2015-07-28 08: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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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제주에서 6월..

    내일이면 6월 30일, 2015년의 6월 마지막 날입니다. 어쩌면 내일 글을 적지 못할 것같아서 6월의 오늘의 사진을 미리 모았습니다. 오랫동안 찍어보고 싶었던 장면도 사진에 담아봤고 제주의 새로운 곳도 가봤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다른 경치를 발견도 했고 먼 길을 헛걸음질도 했습니다.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실패도 경함하고 또 바라던 것도 해보고... 삶이 그렇습니다. 만남도 이별도 다 그렇습니다.용두암의 일출샤스타 데이지밭철쭉과 백록담 (HDR)산지등대의 밤선흘반못의 수련회천 해바라기 농원의 인형안개낀 날 회천 해바라기농원종달리에서 보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지금 아주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6월 한달을 쭉 그렇게 보냈는데...=== Also in...B:https://brunch.co.kr/@jejugrapher M: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nthought|2015-06-29 07: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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