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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바다는 늘 옳다.(20200617 작성)
요즘 여러 가지 변화로 머리가 복잡했던 터라, 잠시 바다를 찾았다. 코로나로 인해 사실 수십번 고민하다가 떠난 것인데,,, 늘 바다는 옳다. 여러가지 복잡했던 일들이 조금 정리가 된 것 같다. 우선 내 머릿속에서는.. 바다에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자. 빛과 소금. 멀리 오징어잡이 배들이 보인다. 2호 그림자.추천 -
[비공개] 이 시국에 답답하지 않은 사람 누가 있을까. (20200825 작성)
이제 좀 잠잠해졌나 했지만, 정말이지 몰상식한 누군가들 때문에 또 다시 시작된 타의에 의한 자발적 자가격리 생활. 온 국민이 답답할 게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지만, 3단계 되면 정말 힘들 텐데.. 특히 전국의 자영업자들 다 죽어날 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신없는 사람들이 꽤 많다. .여전히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담배 피러 나간다고 마스크 안 쓰고 엘리베이터 하는 몇몇 사람들.. 아니 그 놈의 담배..추천 -
[비공개] BE yourself
대학 때 처음으로 자기 소개를 영어로 할 기회가 있었다. 영어를 대단히 잘 하거나, 대단히 못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대강 자기 소개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인데, 내가 한 말은 고작 "My name is ,,,OOO"이 전부였다. 머릿속이 하애져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 채로 그저 머뭇거리면서 서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난 후에 친구들이 다들 왜 자기 소개를 못했냐고 물어볼 때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사실 나도 이유를 몰랐기 때문..추천 -
[비공개] 주말 아침
남편을 라이드해서 출근시키고 정자동 밀도에 들렀다. 주말 아침의 밀도는 줄을 서야 둘어갈 수 있다. 오늘은 이것저것 두루두루 사와봤는데, 하나도 아쉬움 없이 다 맛이 좋다. 얼마 전 만들어둔 당근스프와 함께 브런치. 오늘의 티는 다만프레르의 크리스마스티. 늘 그렇듯, 복닥복닥하면서 평화로운 날들이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가 900명 대가 된 것이 큰 걱정이다. 어제도 지인이 초대를 했는데, 위험해서 안 된다 했더니 우리끼리는 괜찮다며... 여전히 이..추천 -
[비공개] 오직 주만이..
오전에 바쁜 일을 다 마치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서 남편을 데려다주고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 시편의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시어 경제적으로 명예로움으로 상위 1% 안에 들기를 원치 않는다. 그저 곤하지 않게,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나가 떨어지지 않게, 소소한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조금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그런 날들에 감사하지 못했던 것일까... 우리가 가..추천 -
[비공개] 오랫만의 호사
오늘은 남편 출근이 일러서 라이드해주고 보니 시간이 애매하다. 아침에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며 엄마에게 더 안겨있을래.. 했던 둘째 하원을 좀 일찍 가야겠다. 30분 정도 여유가 생겨 까페에 들렀다. burnt cheese cake and coffee. 얼마 전 미루고 미루던 커튼을 달았다. 봄에 견적 받았다가 딱히 마음이 동하지 않아 미루었던 것을 찬 바람 불자 마음이 급해져 부랴부랴 아저씨를 다시 불렀다. 가구나 벽지랑 잘 어울리게 좋은 선택을 ..추천 -
[비공개] keto 식단... 일부.
벌써 10월.. 키토식 하고 제대로 살 빠진 게 두 달이 채 안 되는데,,, 지난 주말부터 이상하게 계속 배가 고파서 라꽁비에트 버터 산 김에 버터 막 먹고, ㄷㅈㅇ 앞두고 탄수식 잘 해줬더니만 살이 찌고 있다. 요즘 왜 식욕이 당기나 했더니 남편이 사다주신 녹용 덕분인 듯.... 먹은 내 잘못이긴 한데, 이 양반은 당최 내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으신 듯? 다이어트는 식단이 90%인 것 같다. 요즘 왜 급격히 살이 쪘나 돌이켜보니 엉망진창 치팅을 좀..추천 -
[비공개] 딜레마.
지난 주 어느 날 배달온 스티로폼 박스 다섯개가 쌓인 날이 있었다. 사실 그 동안 마트가 먼 동네 살아서 배달을 많이 이용했었다. 그래도 종이 박스로 오는 곳에서 많이 주문했기 때문에 이런 적은 정말 처음이었다... 현관에 싸인 스티로폼 박스 성(castle)을 보고 '코로나 다음 단계는 환경재앙이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어서 귀찮아도 직접 마트에 가서 장을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러고 월요일. 가까운 트*이더스에 갔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헷갈리..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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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오랫만에 여유
월요일부터 애들을 다시 원에 보내기 시작했고, 오늘, 금요일이 되어서야 조금 내 시간이 생겼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얼렁뚱땅 큐티도 하고 애들 보내고 산책하다가 새로 생긴 까페에 앉았다. 아인슈패너... 원두가 맛이 없네... 추석이 지나면 2.5단계 혹은 3단계가 시작될 것 같다. 10월과 11월 집콕하다보면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오고 또 코로나 확진자가 늘겠지... 그러다가 새학기 오면 또 온라인교육하고... 일년 내내, 아니 2~3년은 이렇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