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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 [비공개]

    대한민국이 뜨겁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이 뜨거움이 가라앉을 수 있긴 할까? 어제 하루 내내 힘들었다. 더위를 먹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온몸으로 체험했다. 극심한 두통에 호흡곤란까지. 식사로 제대로 못해 하룻사이에 2kg가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출근을 했고, 출근을 했으니 일을 해야한다. 두통약을 밥처럼 씹어먹고 오전을 버텼다. 점심도 대충 먹는 둥, 마는 둥. 아직까지는 그래도컨트롤을 하고 있지만 몸이 점점 꺼져가는건 어쩔 수 없다. 하루종일 멀미증상이 떠나지 않는데 전달되는 뉴스들조차 뜨겁다. 극단의 사건들, 내가 몽롱한건지, 세상이 몽롱한건지... 뭔가 아주 많이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Book끄-Book끄|2018-07-23 03: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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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뮤지컬 <붉은 정원> - 2018.07.14. PM 7:0..

    일시 : 2018.06.29.~ 2018.07.29. 장소 : CJ 아지트 대학로 원작:이반 투르게너프 작, 작사 : 정은비 작곡 : 김드리 음악감독 : 이진욱 연출 : 성재준 출연 : 정상윤, 에녹 (빅토르) / 이정화, 김금나 (지나) / 박정원, 송유택 (이반) 제작 :CJ 문화재단 이반 투르게네프의 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줄거리 정도는 알고 있다. 그리고 대략 짐작도 된다. 러시아 작가 특유의 방대하고 서사적인 구성이. 일단 제목을 이 아닌이라는 정한건 훌륭하다. 제목만으로도 비밀, 뜨거움, 사랑, 순수, 파괴... 이 모든게 다 느껴진다. 가슴이 막 설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건먹을만큼 먹은 내 나이탓 ^^ 각설하고, 이 작품은 이정화의, 이정화에 의한, 이정화를 위한 작품이다. 리딩공연부터 참여했다는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느껴진다. 스토리는 아침드라마 단골 소재지..
    Book끄-Book끄|2018-07-20 08: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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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연극 <R&J> - 2018.07.14. PM 3:00 둥..

    일시 : 2018.07.10.~ 2018.09.30. 장소 :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원작:세익스피어 극작:조 칼라코 (Joe Calarco) 우리말 대본 : 정영 연출 : 김동연 출연 : 문성일, 손승원(학생1:로미오) / 윤소호, 강승호(학생2:줄리엣, 벤볼리오, 존 수사) 손유동, 강은일(학생3: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 / 이강우, 송광일(학생4: 티볼트,유모,발사자) 제작 :(주)쇼노트 amo, amas, amat, amamus, amatis, amant. 네 명의 남학생이 주문처럼읖조리던 라틴어. 나는 사랑한다, 너는 사랑한다. 그(그녀)는사랑한다. 우리는 사랑한다. 너희는 사랑한다. 그들은 사랑한다. 금기에 대한 도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매력적인 도발임에는 분명하다. 그건 일종의 꿈이고, 꿈을 열망한다는 건, 꿈을 실현하겠다는 거고 꿈을 실현한다는건, 그 꿈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완전히 새롭게태어난 ..
    Book끄-Book끄|2018-07-19 08: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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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 - 2018.07.13. PM 3:0..

    일시 : 2018.07.08.~ 2018.08.26.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원작:빅토르 위고 대본, 연출:로버트 요한슨 작사 : 잭 머피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감독 : 김문정 출연 : 박효신, 박강현, 수호(그윈플렌) / 정성화, 양준모(우르수스) / 민경아, 이수빈(데아) / 이상중(페드로) 신영숙, 정선아(조시아나 공작부인) /강태을, 조휘(데이빗 더리모어경) / 이소유, 김냐윤 (앤 여왕) 외 제작 :EMK뮤지컬컴퍼니 EMK 작품이라양적, 질적으로 엄청난 물량공세도 예상됐고, 로버트 요한슨과 프랭크 와일드혼 콤비의 넘버도 중간 이상은 할테고, 출연배우들도 엄청나서 흥행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작품이긴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가수 박효신은넘사벽이라고 생각하지만 뮤지컬 배우 박효신에 대해서는 좀 무덤덤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봤던 의 느낌이 나쁘지 않아 예..
    Book끄-Book끄|2018-07-18 01: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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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류블라냐에서 블레드 가기

    오늘은 류블라냐에서 블레드로 이동하는 날.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룸키가 말을 안듣는다. 마그네틱이 손상된 모양이다. L층 프런트 직원에게 "My Room key is not working" 이라고 하니 웃으면서 카드에 정보를 재입력해줬다. 아마도 이런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듯. 10시 버스까지 시간여유가 있다. 아침 시장에서 산 사과를 한 알씩 정성스럽게 씻고 방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빠져나왔다. 버스정류장을가는 길에이틀 뒤 묵을 멕시코 호텔도 확인했다. 슬로베니아를 여행할때 주의할게 있는데 버스로 이동시 버스티켓은 창구가 아닌버스기사분에게 직접 구입하는게 좋다. 청구에서 구입하면 수수료를 내야한다. 혹시 응대에 대한 수수료인가??? (설마...) 몇 년 전만해도 승차장에 번호 표시가 없어 일일이 물어봐야 했다는데 ..
    Book끄-Book끄|2018-07-17 01: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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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류블라냐 Park Hotel 조식

    두어시간이 아침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시간은 7시 30분 쯤. 전날 저녁도 제대로 못먹어 그야말로 식욕이대폭발했다.. 호텔 조식이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여행만 오면 이리 맛있으니 퍽... 난감하다. 일단 급한 커피부터 한 잔. 그리고 빵과 치즈, 오믈렛과 소시지에 셀러드. 푸드파이터처럼 한 상 푸짐히 담아왔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사진에 있는 모든걸 다 먹어치웠다, 그것도 아주 말끔히. 아마도 빵은 작은걸로 두어개쯤 더 먹었던 것도 같다. 사실... 나는 겁도 많고 낯가림까지 엄청 심한 사람이다. 혹자 식당에 쓱쓱 들어가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밥을 먹고, 계산을 하고... 이 모든 과정들을 즐기지 못한다. 그래서호텔 조식이 그날 먹는유일한 식사가 될 확률이 높다. 그러니까 아침마다 푸드파이터가 되는건, 일종의 쟁여두기..
    Book끄-Book끄|2018-07-16 02:4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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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이른 아침 류블라냐 산책 2

    새벽, 혹은 이른 아침의 산책은 일종의 도발이다. 사람이아닌 공간에서 비롯된 도발. 왠만하면 도발같은 강렬함은 피하겠다 주의인데 이도발만큼은 예외다. 늘더 강렬하고 독점적이길 바라서 문제다. 아침 6시, 류블라냐의하늘과 햇빛은 사기에 가까웠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카메라를 어디다 들이대든 다 역광의 역습이다. 그래도 괜찮다. 사진에 담긴 것보다 더 많은게 맘 속에 담겼으니까. 프레셰르노브 광장. 슬로베니아 국가를 작사한 민족시인 프레셰렌 동상 앞도 텅 비어있다. 첫 만남이 마지막 만남이었다는 그의 연인 유리아의 시선만 있을 뿐. 분홍색의 성 프란체스카 성당은 미사중이라 들어가지 않았고 대신 뒤돌아서서 트로모스토베, 트리플 브릿지를 내려다봤다. 이 모든 것들을 천천히 둘러봐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아무래..
    Book끄-Book끄|2018-07-13 08:3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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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이른 아침 류블라냐 산책 1

    새벽 5시 기상. 전날 충분히 쉬어선지 일찍 눈이 떠졌다. 게다가 조식까지는 2시간이나 남았다. 그러니까 그 말은 곧, 한가한 류블라냐를 조용히즐길 수 있다는 뜻. 서둘러 호텔을 빠져나왔다. 용의 다리를 건너 보든코브 광장까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곳이었는데 이른 아침이라선지 아주 조용했다. 심지어 보든코브 광장 시장조차도 조용하다. 내가 아침 산책을 포기하지 못한 이유 ^^ 그리고 푸주간 다리. 사실 드레곤 브릿지보다 더 궁금했던 곳이 이곳이다. 숨은 그림 찾듯 주변에 있는조형물을 하나하나 찾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왠만한 야외 전시장보다 훨씬 충실한 느낌. 이렇게 아무도 없는 아침엔 특히 더 그렇다. 단정하게 정돈된 카페의 의자들도 하나의 작품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고요함과 적막함..
    Book끄-Book끄|2018-07-12 02: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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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류블라냐성 (Ljubljanski Grad)

    유럽의 6월은 해가 참 길~~~~다. 오후 7시가 넘었는데오창밖은 한낮을 방불케할 정도로 쨍하다. 네 시간푹 쉬었으니 슬슬 움직여도 괜찮겠다. 류블라냐에서 내가 제일 처음으로 간 곳은, 류블라냐성(Ljubljanski Grad). 일단 높은 곳에 올라가 전제적인 조망을 내려다보기로 했다. 걸어서 올라가고 싶었지만, 해가 질 것 같아 이번엔 푸니쿨라를 타기로 햇다. 푸니쿨라 요금은 왕복 4유로. 류블라냐성 내부는 close time이 가까워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야경을 보는게 목적이기도 했고! 해가 저물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그잠깐 사이에여기저기 다람쥐처럼 돌아다녔다.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한타워는 시간이 임박해서포기했고 감옥, 성당, 겔러리 등을 둘러봤다. 지하에 있는 작은 성당은 결혼식 장소로 이용된단다. 박물관 일부는 문을..
    Book끄-Book끄|2018-07-11 08:4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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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Love sLOVEnia - 류블라냐(Ljubljan) 입성, Par..

    부다페스트에서 7시 5분에 출발한 버스가 류블라냐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52분. 이제 남은건 숙소인 Park Hotel을 찾는 일이다. 남들은 구글맵 길찾기로 여기저기잘찾아다니던데 이상하게 나는 매번 실패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건지... (물론 내가 문제겠지만!) 일부러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는데 땡볕에 40여분을 헤맸다. 결국은 현지인들에게 몇 번을 물어 물어겨우 찾아갔다. 공원을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있는 호텔이라 길치인 내가 찾기에는 쉽지 않는 위치였다. 따지고 보면 버스터미널에서 10분 거리도 안되는거리를 40여 분을 헤맨거다. 어이없는건, 여행 마지막 날에도 이 호텔에서 1박을 했는데 그때도만만치않게 헤맸다는 사실. 정말이지답이 없다. 나란 인간은... 11층 방에서 내려다 본 view. 저 멀리 류블라냐 성..
    Book끄-Book끄|2018-07-10 01: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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