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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뮤지컬 <광화문 연가> - 2011.04.05. PM 8:..
* 4월 5일 PM 8:00 - 윤도현(한상훈), 리사(최여주), 김무열(강현우), 양요섭(강지용), 김태한(조진국), 구원영(안정숙) * 4월 6일 PM 4:00 - 송창의(한상훈), 리사(최여주), 김무열(강현우), 허규(강지용), 김태한(조진국), 구원영(안정숙) 작곡가 이영훈의 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기획단계만도 참 오랜시간이 걸렸다는데 드디어 완성돼서 광화문 한복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이다. 원래는 송창의. 김무열, 허규 캐스팅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윤도현, 김무열, 양요섭 캐스팅 표가 굴러들어와(?) 이틀간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기대감이 있었던가? 내가? 일단은 이영훈을 기억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특별한 마음이 이 작품을 만든 거고 또 30 여곡 뮤지컬 넘버의 원곡 자체가 워낙에 완성도가 높은 곡들이라 음악만 들어도실망스럽지 않을 거라는 어느 정..추천 -
[비공개] Mizmedi Hospital - sPace
개원 11년이 넘은 강서 미즈메디병원! 몇 년째 의료계가 어렵다는 말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Mizmedi는다행스럽게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개원맴버로함께 처음을 시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병원에 대한마음이 남다르다. 8층짜리 본관 건물하나로 시작된 병원이 어느새 kizmedi center랑 신관진료센터까지 해서제법 많이늘어났다. 2월에새롭게 오픈한 신관진료센터 지하 3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이쁜 공간이 생겼다. 이름은 sPace! 복층구조로 된 이 곳은 갤러리같기도 하고 예술가의 개인 작업실같기도하다.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과별로 예약해서부서 회식이나 미틴도 할 수 있다. 우리도 다음주에단체 이용을 예약해 놨다. 1층에는 노래방시설과 간단하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시설, 그리고 4구를 즐길 수 있는 당구대가 있고 대형 ..추천 -
[비공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 2011.04.03. PM 7..
지난 달에 정성화 몰리나와 최재웅 발렌틴 페어를 보고 박은태 몰리나와 김승대 발렌틴이 궁금했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박은태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서 기대가 되기도 했고... 일단외형적으로는 아주 적절한 비쥬얼과 싱크로율이 나오겠다 싶었다. 정성화 몰리나는 여성스럽지 못한 외모와 체격때문에 어쩐지 측은하고 안스럽긴 했지만 군데군데 코믹하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었다. 최재웅의 발렌틴은 역시나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이 사람 다시 을 한단다. 또 다시 말근육을 드러내는 쫄바지를 입고서...^^) 늘 생각하고 느끼는 거지만최재웅은 정말좋은 톤을 가진 배우다. 박은태의 몰리나... 어쩜 그렇게 여자일 수 있을까? 여성적인 게 아니라 박은태는 그대로 여자의 모습이었다. 다소곳이 다리를 한쪽으로 꼬고 앉..추천 -
[비공개] <인문학 콘서트 1>
한쪽에선 인문학이 붐이란다. 그리고 또 한쪽에선인문학이 위기란다. 그런데 "인문학"이라는 게 뭐지? 고민의 시작은 이것부터 시작되야 할 것 같다. 책 속의 글을 옮겨본다. "인문학은 생존의 필요조건인 공통의 가치관이자 문화이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여기서 품격이라는 단어는 참 품격없는 말이라서 빼버리자. 철학과 고전을 위시한 문학을 위른 언제부터 등지기 시작했을까? 사실은 한 달에15 권 정도책을 읽는 나조차도 인문학은 어렵고 힘든 그래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그런 분야다. 이미 3권까지 출판된 이 책은 KTV에서방송된 인문학 프로그램 '인문학열전'을 책으로 역은 것이다. 일단, 신기할 정도로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다.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사회로 학문, 교육, 종교, 윤리, 사랑, 문명, 생명 등 13편의 담론들을 그 ..추천 -
[비공개] 2011년 3월
01. - 마누엘 푸익 02. - 최인호 03. - 박완서 04. -공선옥 05.- 이태석 06. - 윤대녕 07. - 김영하 08. - EBS 09. - 오가와 이토 10. -무라야마 유카 11. - 이윤기 12. - 그티크 라르손 13. - 조정래 14. - 하가시노 게이고 15. - 김형태 16. - 17. - 장하준 18. - 공지영 외 19. - 김난도 ================================================================================================= 꽤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은 했는데 19권이 됐는지는 몰랐다. 재미있고 쉬운 책들만 골라 있었나 싶어 훑어 봤더니 그렇지만도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일들을 작파하고 책만 계속 파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3월엔 책이 눈에 잘 읽혔다. 공선옥, 박완서, 윤대녕, 김영하의 책들은 역시나 훌륭했고 신화학자이자 소설가, 번역가(그야말로 전방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윤기의 유고 산문집도 다정하지..추천 -
[비공개]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처음 이 책을 손에 잡았을 때 참 막막했었다. "인생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라는 부제를 책은 달고 있었다. 자신의 인생과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를 위한 멘토링이라는 광고 문구도 읽었다. 불혹의 나이로 들고 있기에는 왠지 민망하고 미안한 책.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서 손에 잡았던 건 아니다. 김난도 교수 때문에... 난 이 사람의 담백한 글들이 좋다. 지친 어깨를 위로해주는 그 느낌도... 2010년 12월 초판 1쇄를 출판한 책은 2011년 2월 21일 초판 116쇄를 펴녔다. 덜컥 무섬증이 생길 정도로 이 책의 속도는 엄청나다. 그렇다면 이 책에는 뭐가 있는 걸까? 그 궁금증이 불혹의 나를 젊은 그대가 되어 책장을 넘기게 했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읽으면서 나는 참 따뜻하고 그리고 고마웠다. 프롤로그 |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PART 1 그..추천 -
[비공개]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미국 출간 (기사)
미국에서 4월 5일 출간되는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번역 김지영)에 대한 미 언론과 서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사전 제작한 4월 3일자 북 섹션에서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한 면 전체(광고 제외)로 북리뷰를 싣고, “모성(母性)의 신비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헌사(Raw Tribute to the Mysteries of Motherhood)”라고 호평했다. 이 신문은 지하철 서울역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친 뒤 실종된 엄마를 찾아 나서는 자식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엄마를 부탁해’의 줄거리를 자세하게 서술한 뒤, “신경숙 소설의 문장들은 다 큰 어른 독자들마저도 자주 움찔움찔하게 만든다”고 평했다. 그리고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큰 틈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라면서 “..추천 -
[비공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장하준의 글을 읽고 있으면 섬득하면서도 기분좋은 소름이온 몸에돋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상식을 완전히 뒤짚는 명확한 논리와 설명앞에 무지함조차도 빈곤한 내상식이 송두리째 드러남나는 것조차전혀 부끄럽지 않다. 을 읽으면서도 경제학서적을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너무도 놀라서 감탄을 입에 달고 있었다. 그의 책들을 뭐랄까? 결정적이고 분명한개안(開眼)이었노라 정의하고 싶다. 자본주의! 자유 시장 경제학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자본주의 경제를 운영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장하준은 말한다. 그리고 자유 시장 자본주의는 이런 다양한방법 중 하나일 뿐이지 그 중에서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란다. 자유 시장 자본주의자들는 주장과는 달리 지난 30년 동안 경제 성장을 늦춰졌고, ..추천 -
[비공개] 도미노 게임
우리과(미즈메디병원 영상의학과 ^^)는 일년에 4번 Team work 이라는 걸 한다. 어제가 바로 2001년 첫 Team work이 있던 날. 작년에 비하면 신입직원도 5명 정도 생겨서 준비하는 입장에서 어떤 걸 해야 할지 고민하다 선택한 도미노 게임. 4개 조로 나눠서 약2시간 가까이 진행했는데 시간도 금방 지나갔고 참여자의 의욕도 대단했다. 주제도 미리 공개한 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공개해서 짧은 시간에 도안과 작업을 해야했는데도 역시나 멋진 완성품들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몇 번의 대참사(?)를 겪은 후 드디어 완성된 도미노의 모습들. 의외로 장하더라 ^^ 다양한 색이아닌 다섯 가지 색으로만 만들어야 했는데도 나름데로 멋진 조합을 만들어내서 놀랐다. 역시 하나 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셋이 낫다. 도미노는 세워진 모습도 이..추천 -
[비공개] <상실의 풍경> - 조정래
조정래의 1970년대 초기작품을 모아 재판된 책 그를 두고 왜 대가라는 말을 거침없이 쓰는지 충분히 알 것 같다. 10권, 12권, 그리고 한강 나는 그동안 그의대하소설이나 장편소설에만 너무 익숙했었는지도 모른다. 그건 분량이 주는 위대함과 동시에 내용이 주는 거대함의 압도이기도 했다. 그의 단편들을 눈에 담는건, 조금은 당혹스럽고 익숙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런, 몇 장을 읽지도 않았는데도 그만 그 속에 푹 빠지고 만다. 작가 조정래는 또 다시70년대 그 격변의 현장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 역사가... 그 시간이... 명확하고 분명하게 실감된다. 그의 글들은 내가결코 알지 못할 시간들을 직접 체험하고 육화하게 한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누명 선생님 기행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빙판 어떤 전설 이런 식(式)이더이다 청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