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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어느 정치인을 보내며...
정치 뉴스란 것, 정치 이야기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듣고 말하다 보면 자꾸 그들을 비하해 말하고 싶어진다.그런데도 그런 정치 판 이야기를 듣고 말하다 보면, 게중에 한 두명 쯤은 귀기울이게 만드는 이들이 있다. 그 귀 기울임이 처음엔 호기심으로, 다음엔 재미로, 마지막엔 신뢰로 다가 서게 된다. 나 한테 있어서 노회찬이란 정치인은 신뢰로 다가서게 만든 몇 안되는 정치인이었다.내 신뢰 따위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만은...그 신뢰 때문에 정의당은 욕해도 노회찬은 욕할 수 없었고.정의당은 믿지 않아도 노회찬 만은 믿었다.아마 그런 이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겠지.그래서 나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글을 전적으로 믿어보련다.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살아서 좀 싸워주지.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결백함을 더 주장하지.차라리...남들이 무어라 ..추천 -
[비공개] 2018년 7월의 MBC뉴스데스크 변한 것 맞나?
mbc뉴스, 변한 것인가?엠비시가 2018년 7월 16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포맷을 들고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새로운 사장이 들어서고 변하려는 엠비시 뉴스를 꾸준히 지켜본 사람으로써, 아니 사실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 쭉 지켜보던 사람으로써 결론만 말하자면, 뭐가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보도본부장이 바뀌면서 팀제로 바꾸었다하지만, 여전히 기사는 가볍고 다른 뉴스와의 차별화는 없다. 메인급으로 내놓는 뉴스가 그나마 취재의 "노력"이 보일 뿐 그 뉴스를 제외한 다른 뉴스는 기본적으로 "다른 언론사에서 베껴온 건가?" 싶을 정도로 취재 노력이 안보인다. 물론 다시 시작하는 수준의 뉴스에서 뉴스의 질이 급격히 달라지거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진 하진 않았지만 많이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수 없다. 새로운 보도본부장의 시스템이 어떻게 자..추천 -
[비공개] 여성집회 운영진의 거짓말에 웃음이 난다
어제(2018.07.13) kbs의 9시 뉴스는 여성집회 논란을 다뤘다. 거기에 나온 집회 주최자들의 뻔뻔한 변명을 보면서 뭐 저런 사기꾼 같은 새끼들이 다 있나 싶었다."재기해"는 정말 단어 그대로의 뜻인가?그들의 반박에 반박을 좀 하자. "재기해"란 단어가 정말 문제를 "제기하다"는 용어로 쓰였던 것일까? 그럴려면 그들이 주로 활동하는 사이트나 카페에 쓰이는 전반적인 용도를 보면 된다. 워마드를 부정하고 있으니 그들이 활동하는 또 다른 무대인 다음카페의 여시나 쭉빵 같은 곳을 보면 된다. 정말 그쪽 사람들이 "재기해"란 단어를 문제를 제기하다는 의미로 쓰고 있나? 쉽게 그 카페에서 올라오는 인기글에 달린 닉네임들만이라도 살펴보자. 아버지를 애비로 낮춰 부르는 것은 흔한 일이며, 그렇게 낮춰 부른 단어에 "재기해"란 단어를 붙인다. 그게 "아버..추천 -
[비공개] 2018년 뜨루드프랑스 주목할 사람들
작년에 뜨루드프랑스 관련 글을 쓸데없이 꾸준히 끄적였지만 쓰는 내내 많이 귀찮았다. 특히나 또 프룸의 독주가 완성되 버린 순간 어찌나 글쓰기가 귀찮던지...이번에 팀 속도전(?)이 추가 된 듯하다. 보통 개인 기록 경쟁인 TT(time trial)를 두번 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그 한번에 팀전을 넣은 것이다. 이름하여 "TTT(team time trial)"다. 이게 우승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는 가 봐야 알테지만, 팀역량만을 체크하는 것이니 만큼 sky팀과 BMC팀 중 한팀이 가져가리라 예측한다. 여하튼 올해는 작년처럼 쓰고 싶진 않고, 그냥 올해 주목할 꺼리(?)를 간략하게 적어보련다. 매년 똑같은 예상(?)이 나올 수 밖에 없어서 굳이 새로 쓸필요도 없어 보이지만, 어찌되었든 올해 뜨루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sky팀의 프룸이다. 매년 우승을 가져가는 프룸 자체도 대단하지만 ..추천 -
[비공개] KBS 저널리즘 토크쇼J 3회 시청 소감
3회 시청소감, 기자도 사람이고 권력의 힘은 무섭다.장자연 사건을 중심으로 언론의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보는 내용이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괜찮다는 이야기가 떠돌기 시작할 때는 별거 있겠냐 싶었지만, 시청 후에는 꽤 괜찮은 프로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를 보고 KBS가 정말 변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방송에서 다뤄진 인물들의 반응이나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여 준 것이 꽤 신선했다. 거기다 마치 이단아 같은 패널 최욱의 시선이 마음에 들었다. 그의 정제되지 않은 반응은 김어준의 모습은 연상케 한다.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시사프로를 가볍게 만드는 역할이란 것도 마음에 들었다. 3회차 방송을 보면서 나를 자극(?)했던 것은 장자연 사건이 시작되었을 때, 취재했던 기자의 말이었다. 그는 당시 조선일보가 KBS와 자..추천 -
[비공개] 로마가 했던 박해엔 아무 이유가 없었을까?
트위터에 잡담식으로 조금 올린 건데, 글이 조금 길어져서 여기다 옮겨서 새로 적어본다.MBC예능에서 이스라엘 국경을 가는 프로가 방영되었다. 여기서 이스라엘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그냥 서로 죽고 죽이는 분쟁중이다' 정도로 정리하고 있었다. 뭐랄까. 우리가 TV뉴스를 보면서 정치권에 대한 뉴스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더 잘못한 쪽, 더 괴랄한 주장을 하는 쪽이 있는데 자칭 균형을 맞춘다면서 사실에 대한 정확한 전달 보다 분쟁 중이란 것을 더 강조하는 보도를 보는 느낌이었달까? 뭐 이건 TV란 매체가 가지는 한계일 수 밖에 없으니 크게 뭐라 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 상황에 대한 더 정확한 분석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뭐 예능에서 그런걸 바라는 것 자체가 좀 그렇지만...만약 그에..추천 -
[비공개] 김성태 말은 왜 안먹히나?
김성태가 당에서 무시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의 참패 후 자유한국당(이하 자유당)은 김성태가 임시 대표가 되었다. 원내 대표였던 상황이었고, 선거 참패의 책임으로 홍준표 대표가 물러난 상황이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렇게 임시로 대표직을 맡은 김성태가 이런 저런 개혁안이랍시고 들고 나오는데, 그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 주는 당내 인사들이 없다. 뿐만아니라 언론들까지 무시하고 있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왜 그럴까?결정적인 이유는 김성태를 따르는 무리가 없어서다. 홍준표도 사실상 독고다이로 살아왔던 인물이었으니 김성태라고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 할 것이다. 그런데 홍준표와 김성태는 다르다. 홍준표는 혼자 독불장군처럼 정치생활을 했어도, 스스로 대중 인지도를 쌓아 온 인물이다. 당을 위한 저격..추천 -
[비공개]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1회차 감상
영화인가? 게임인가? 아니면 새로운 장르인가? 결말까지 1회차 플레이를 했다. 워낙에 소문이 좋아 기대를 많이 했다. 결론은 소문만큼 괜찮은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영화라고 표현해야 되나? 판매되는 금액이나 구성, 이야기를 진행 시키는 방식이 게임이긴 하다. 그런데 사실 영화와 무엇이 다른가 싶었던 것이 게임 하는 내내 들었다. 정확하게는 게임과 영화의 딱 중간 쯤의 느낌이었다. 과거에 이런 형식의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만큼 대중적인 인기와 화제를 몰고 온 것이 없었을 뿐이다. 게임으로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성공은 가까운 미래에 이런 장르의 게임 혹은 영화가 양산 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그 미래엔 이 게임이 이런 장르를 구분 짓는 그 분기점이 되어줄 거란 상상이 된다. 그만큼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가..추천 -
[비공개] MBC노조 드루킹보도에 대한 댓글
MBC노조 블로그에 올라온 드루킹 보도에 대한 입장 글이 글은 위에 링크된 글에 대한 댓글로 작성된 것입니다. 해당 링크에도 댓글을 달았고, 글이 길어져서 제 블로그에도 적어 두는 것입니다. 노조에선 18일 보도를 단순히 속보전에 뒤따르다 생긴 "사고"쯤으로 치부하는군요. 안타깝네요. 제가 보기에 18일 보도를 비롯해 드루킹 관련 뉴스는 악의적으로 김경수 의원 혹은 민주당 및 대통령과 엮으려는 의도가 다분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보도된 드루킹 관련 보도는 4꼭지가 아니라 5꼭지입니다. 드루킹이 언급된 보도가 4꼭지였을 뿐, 이후 네이버 댓글 뉴스도 드루킹과 민주당을 엮으려고 보도한 것입니다. 이날 보도의 문제점은 제 블로그 글로 대체하도록 하죠. 2018/04/19 -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 엠빙신은 왜 5꼭지나 드루킹을 이야기 했나 ..추천 -
[비공개] 엠빙신은 왜 5꼭지나 드루킹을 이야기 했나
어제(2018.04.18) 엠비시 뉴스 데스크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욕설이 나왔다. 이건 대놓고 드루킹이 문재인 대통령과 엮으려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드루킹에 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나 김어준이 방송하는 뉴스공장을 통해 내용을 알고 있지 않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댓글로 여론 조작을 지시했나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처음 시청할 때는 다른 일을 하면서 뉴스를 봤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뉴스를 하나 하나 살펴봤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이건 취재 시작부터 악의적으로 접근했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내가 하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것 보다 해당 뉴스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났다. 아래는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드루킹과 민주당에 관한 뉴스다. 시작을 누르면 드루킹 뉴스 시작 점 부터 나온다. 일단 이 뉴스를 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