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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정겨움이 뭍어있는 곳으로
책상에 있는 골룸이 문득 나를 보고 있단 생각이 들면.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든다. 비쩍마르고 흉측함의 대표인 이녀석 사람들에게 은근히 귀여움을 받는 대단한 존재라는 생각. 어찌되었든 흉측하든 아름답든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다른 매력을 찾으러 떠난다. 서울이 아닌 곳. 그곳에서 만난 개는 나를 보고 웃어주고 있다. 어? 하품하는 거라고?? ㅡㅡ;;; 꽃 씨를 모두 날려버린 민들레. 새로운 생명을 위한 그의 일은 모두 끝이났다. 그는 이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문득 고령자 사회가 되고 있다고 경고하는 뉴스들이 떠오른다. 새로운 생명을 위한 수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던 노인들. 그들은 살아 있지만 할 일이 없고,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기 어렵다. 그나마 농촌의 노인들은 밭이라도 일구고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 것만..추천 -
[비공개] 거짓말에 대한 고민
거짓말은 죄악이라며 굉장히 멀리하고 살았다. 마치 거짓말을 하는 순간 지옥 불구덩이에 빠지는 냥. 곰곰히 생각해본다. 거짓말이 그렇게 나쁜 것이었나? 거짓말이 꼭 그리 멀리 해야하는 것이었던가? 거짓말의 좋은 점은 없던 것이었나? 도덕과 관련된 철학서들을 슬쩍슬쩍 훑어보고 있으면, 보통 거짓말은 나쁘다한다. 내가 요즘 보고 있는 공리주의에 대한 책에서는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에둘러 말하라고 한다. 즉 사실을 말하되 논점을 벗어난 말을 통해 그 위기를 벗어나라고 한다. 이는 거짓말은 굉장히 나쁜 것이기 때문이고 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하얀 거짓말이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거짓말을 정당화 한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을 넘겼으니 괜찮다고 하며, ..추천 -
[비공개] NO.1 이소라와 보아
이 뮤직비디오를 먼저 올려 놓는 이유는 뮤직비디오가 보아를 한국에서 춤잘 추는 이쁜 꼬마 아이에서 뭇 남성들의 여신으로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물론 노래가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아를 좋아 했던 이유는 노래 자체의 매력 만 아니라 당시 보아라는 아이가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보여줬던 풋풋함과 신선함 그리고 활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로 일본에서까지 인기를 얻었고, 보아는 이후 한국과는 머나먼 세계로 빠져들어버려 한국에서는 거의 잊혀지다 싶이 되었지만 당시 보아의 인기는 엄청났었다는 말 외에 덧붙일 수식어를 찾기 힘들다. 그리고 2011년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소라는 이 노래를 새롭게 재탄생 시킨다. var so = new SWFObject("http://s1.daumcdn.net/cfs.tistory/blog/script/playerA.swf", "f_playerA_723_8778122_1", ..추천 -
[비공개] 나와 같은 것을 보고있나요?
그와 함께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와 함께 무엇을 생각했습니까? 그와 함께 무엇을 약속했습니까? 나는 그를 바라 봅니다. 나는 그의 뒤에서 생각합니다. 나는 그의 약속을 듣습니다. 그의 눈에는 밝음과 어두움이 있습니다. 그의 가슴 속에는 어려움과 활기가 있습니다. 그의 약속에는 희망과 절망이 있습니다. 나는 그의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요? 나는 그의 무엇을 생각했던 것일까요? 나는 그의 어떤 약속을 들었던 것일까요? 내 눈은 그를 바라 봅니다. 내 가슴은 그를 향해 뜁니다. 내 손가락은 그의 손에 걸려있습니다. 그의 곁에서 바라봅니다. 당신은 나와 같은 것을 바라보나요?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싱그러움이 가득한
싱그러움이 가득한 어느 여름날. 당신이 즐거워 진다면, 나는 그대의 미소를 보고 미소 짓겠지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어느 여름날. 당신이 행복해 진다면, 나는 그대의 행복을 보고 미소 짓겠지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어느 여름날. 당신이 내앞에 있다면, 나는 그대의 얼굴을 보고 미소 짓겠지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어느 여름날. 당신이 있다는 사실이면, 나는 그대의 존재만으로 행복해 진답니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어느 여름날.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무량수 추천 읽어 볼 만한 글(5월 첫째주)
TV맛집은 가짜다 - 한겨레 남은주기자. 2011.04.30 폭력교사를 유튜브에 신고해야하는 우리네 현실이 서글프다 - 썬도그 종교시설의 탈을 쓴 수용소 - 아빠늑대 김연아 잡담 몇마디 - BigTrain 원래 누군가를 깔때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 마법시대 오월은 가족의 달이라고 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때문인데 거기에다가 스승의 날까지 있어서 내 주위의 사람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달이기도 하다. 그런 오월에 좋은 이야기 보다 안좋은 이야기들이 자꾸만 눈에 띄여서 눈살을 찌프리게 만들지만 그래도 좋지 않다고 피할 수만은 없는 것 아니던가. 이번주에 가장 큰 사건(?)은 김연아가 피겨 대회에서 2등을 한 소식이었다. 김연아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등등 모두 김연아의 이야기에 달려들었다. 나야 뭐 김연아가 무한도전에 나오고 무릅팍 ..추천 -
[비공개]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내가 있어야 할 자리. 어떤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점점 내가 그들과 있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나는 그들과 있어야 할 사람인가? 나는 그들을 이해하는가? 그들은 나를 반기는가? 이중에서 내가 그 무리에 남아야 하는지 아닌지를 결정지어주는 질문은 바로 그들은 나를 반기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있다. 저 사람이 나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지 아니면 귀찮아서 그냥 대답해주는지에 대한 것이다. 더불어 저 사람이 나와 있는 시간을 지루하게 느끼는지 아니면 나와 있는 시간을 즐거워 하는지도 쉽게 알게 된다. 이런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이들이 핀잔을 주지만 이런 것을 잘 알면, 그만큼 더 상처를..추천 -
[비공개] 위치정보 노출보다 더 심각한 건 개인정보 노출이다!!
위치 정보에 대한 뉴스들을 보면서 문득 궁금해졌다. 그렇게 위치정보가 알려지는 게 나쁜거였나? 아니 지금까지 편하다면서 위치정보에 대한 생각없이 좋다고 떠들어대던 언론들이 왜 이제와서 입을 모아 위치정보가 나쁘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구글과 다음에 대한 수사는 정당한 것일까? 이 뉴스들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있다. 아직 악용된 사례도 없는 위치 정보 서비스에 대해서 이렇게 발빠르게 정부가 대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악용이 될대로 되다 못해 우려먹고 있는 개인정보 노출보다 이 문제에 더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이다. 악용된 사례가 많지 않다고 해서 위치정보가 노출이 되는 것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위치정보라는 것을 악용하기 전에 미리 막는다는 의미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추천 -
[비공개] 미스테리한 asdf 다음검색 유입경로
몇일 전 부터 내 블로그 검색 유입중에 asdf라는 유입이 생겼다. 이 경로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면, 다음 검색 시스템을 통해서 asdf를 검색한 사람이 내 블로그를 방문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asdf를 다음에서 검색을 해보면? 몇몇의 티스토리 유저들이 궁금하다는 말만 내뱉을 뿐. 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럼 이글을 쓰고 앉아있는 나는 아느냐고? 알턱이 있나? 구글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네이버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온통 검색을 이용해도 나오지는 않는다. 그럼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 이런 검색어 유입이 언제 생겼는가 하는 점이다. 관련되어서 생긴 포스팅들 그리고 내 블로그의 검색 유입등을 살펴봤을 때, 오래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길어봐야 일주일쯤(?) 정도 밖에 안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또 하나 알수 있는 사..추천 -
[비공개] 글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글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이 글을 얼마나 이해 하면서 읽고 있는 것일까?"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면, 한권의 철학책을 읽다가 몇번을 읽어도 이 사람의 핵심 주장이 무엇인지 감이 잘 안잡혔기 때문이다. 아니 핵심 주장은 알겠는데 문장 전체의 흐름을 제대로 못잡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책인가하면, 존 스튜어트 밀이 쓴 공리주의다. 물론 번역본을 읽고 있는 중이다. 뭐 번역이 엉망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번역 자체에는 그리 큰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다. 뭐 원문을 읽으면 번역에서 오는 차이 때문인지 아닌지 알수는 있겠지만 원서를 읽기엔 귀찮다. ㅡㅡ;;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책을 아니 글이라는 것을 제대로 읽어왔던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넘실 넘실 밀려왔다. 누군가의 블로그..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