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1천만원 시대. 어떤 대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자살을 하고, 또 한쪽에서는 흥청망청 축제의 폭죽을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가난한 부모를 만난 아들 딸은 하루 2개의 알바를 해도 턱없이 모자란 등록금에 울고 있습니다. 반면 부자 부모를 잘 만난자식은 환락의 밤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난과 부의 대물림은 2011년 대학가에 고스란히 양극화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 각 대학에서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반대 운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 축제에 수천만원을 탕진하며 아이돌 가수 연예인을 불렀던광란의 밤이 논란이 되고 있더군요. 사실 이런 대학가의 풍경은 낯설기만 합니다. 1980년대 대학가는 요즘같은 축제가 없었습니다. 대동제라고 하여 대학생이 크게 하나가 되어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순수의 열정이 타..

요즘 TV 방송을 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유가 나옵니다. 인터넷을 봐도 아이유는 하루에도 수십~수백건의 기사가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CF나 광고에도 아이유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종횡무진입니다. 아이유가 대세이기 때문이겠지요. 그 만큼 아이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많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유가 너무 자주 여기저기 등장하다보니 이미지 과소비로 인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인 아이유의 신선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피로감을 주거나 식상함으로 각인될 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아이유의 이미지 과소비에 벌써부터 비호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최근 크게 늘고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유가 얼마나 자주 대중에게 보여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지난 1일에 아이유는아이유가노홍철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라..

얼마 전, 어떤 대학생을 만났습니다. 대학 4학년인데 등록금 때문에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하느라 여전히 바쁜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른 학생 중에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휴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등록금압박을 이기지 못하고자살한 대학생 소식도 종종 들려옵니다. 지난해 말 대구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을 고민하다 여대생이 자살한데 이어 지난 2월 강원도에서 대학 4학년생이 등록금 문제로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라는 용어가 상징하듯이 살인적인 대학 등록금이라 할만 합니다. 지난 4월 2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는 대학생 3000명이 모여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시민-대학생 대회'를 열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한 반값 등록금을 이행하라는 촉구였습니다. 이 뿐..

오는 4월 2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4.27 재보궐선거는 그 동안 공석이 된 국회의원을 비롯한 광역단체장, 기초의원등을 새로 선출하는 선거입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3곳,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총 38개 지역입니다. 전체 규모는 작지만 내년에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있어 민심의 향방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4.27 재보선은 중요성이 클 것입니다. 이번 4.27 재보권선거는 경기 성남시 분당을, 전남 순천시, 경남 김해시을 3개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을 새로 선출하게 됩니다. 지방선거의 경우 당선무효로 인해 재선거를 실시하는 지역이 24곳,보궐선거는 당선인의 사망으로 5곳, 피선거권 상실로 2곳, 사직으로 4곳 등 총 11곳에서 실시합니다. 앞으로4월 이후에 실시사유가 ..

'인간 자연 그리고 사회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 다큐멘터리의새로운 시작.'매주 금요일 밤에 방송되는MBC 스페셜의 슬로건입니다.실제로 MBC스페셜은기존다큐멘터리와 달리 새롭고 신선한 형식으로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된 'MBC 스페셜-셀러브리티 바이오그래피 태희의 재발견'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습니다. 왜 갑자기 김태희인가? 굳이 김태희라는 연예인을 1시간 동안이나 다큐멘터리로 방송할 소재인가?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김태희의 소소한 일상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안겨주겠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MBC스페셜의 기획의도는 '모든 것이 완벽한 김태희 그러나 연기는 못한다?'는 평가를 불식시키고 연기력과 정면대결해 새롭게 변신한 김태희의 재발전을 보여주고자 ..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100% 쪽집게 스포일러가 재미와 감동을 반감시켰습니다. 손진영과 조형우가 패자부활전을 통해 12인이 겨루는 생방송 무대에 마지막 2인으로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손진영과 조형우는 이 날 방송 이전부터 패자부활전 통과자 2인으로 스포일러가 난무했었습니다. 결국 인터넷에 널리 회자됐던 스포일러는 완벽하게 일치했습니다. 이미 패자부활전 통과자를 알고서 방송을 보는 셈이나 다름없었던 것이지요. 혹시나 스포일러가 틀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는 허무했습니다. 긴장감이 떨어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던 것이지요. 지난주 '위대한 탄생'에서는 생방송 무대 출전자 10명이 가려졌습니다. 그런데 방송 말미에 패자부활전이 예고 됐었지요. 이미 합격한 10명 이외에 추가로 통과되는 2인의 이름..

가수 겸 배우인 전혜빈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핫한 복근 바디 몸매를 뽐냈더군요. 몇년 전 청순한 얼굴과 잘빠진 몸매로 방송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1983년생이니 이제나이가 만 28세가 되었네요. 독특한 것은 전혜빈은 배우일 때는 본명을 사용하고 가수로 활동할 때는 빈을 이름으로 사용했었지요.지난 2002년 3인조 걸그룹 'LUV'의 멤버로서 데뷔한 후, 2005년 자신이 갖고 있던 어린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1집 'In My Fantasy'로 솔로섹시가수로서 데뷔해 한 때 돌풍을 일으켰었지요.그 당시예능 '여걸식스' 출연 등으로 바쁜 시절을 보냈지만 이후 가수 보다는 여타 활동으로 자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전혜빈이 선택한 대중과의소통 창구는 트위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니홈피도 있지만 거의 관리가 안되는..

"현재 한국인들의 분위기를 보면서 (교과서 검정 일정)을 바꾸자는 것은 억지인 것 같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 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의 망언입니다.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한국인의 분노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비난한 것이지요.구로다는 예전부터 한국의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고 비하한 것은 물론 한국의 과거역사를 일본 식민지 사관으로 보는 여러 망언으로 악명높은 극우 일본 언론인입니다. 구로다의 눈에는 여전히 한국인이 일본의 식민지 노예로 보이는 셈입니다. 구로다는어제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 입니다'에 출연해 일본 대지진 참사 성금 모금과 독도문제를 연결짓지 말라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구로다는 주장입니다."이번에 교과서 문제가 나왔다고 해서 독도 문제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