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이벌 예능 '나는 가수다'가 김건모 재도전 파문에 휩싸이더니 급기야 프로그램 제작자인 김영희PD 자신을 잡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해 최상의 무대를 선보였던 전도유망한 예능 프로그램이제작진 스스로 파놓은 함정에 희생당하는황당 사건이 벌어진 셈입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윤도현 김건모 이소라정엽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등 7인의 가수가 최고의 노래 경연을 벌이는 무대였습니다. 열정을 다한 가수들의 무대였던 터라 평가단 결과에 상관없이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수 있었지요. 당시 500명 평가단 투표 결과 놀랍게도 윤도현이 1위를 차지했지요.여성의 감수성이 예민한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야 했던 록가수 윤도현에게 불리했던 상황이었지만 피아니스트 유니와 YB밴드..

지난 2007년 스캔들 파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가 자서전을 발표하며 다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신정아는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를 비롯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등으로 1년 6개월의 기소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지난 2009년 4월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었지요. 신정아는 1997년 무렵부터 금호미술관, 성곡미술관 등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며 젊은 미술계 저명인사로 한 때 잘 나갔었지요. 그런데 신정아는 당시 학력위조가 들통나면서 나락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신정아는2001년 예일대에 입학한 후 2005년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포장되면서 대학교수로도 활동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2007년 동국대 교수 재임 당시 학위의 진위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신정아는 광주비엔날레 감독으로 선정됐지만 끝내 ..

'나는 가수다'가 연일 비난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단한번의'잘못된 만남' 선택내용으로 인해 이토록 시청자들의 맹폭격을 받은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방송 사상 유례가 드물지 않나 생각될 정보입니다. 김건모의 재도전 선택은 자신의 노래 '잘못된 만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이번 '나는 가수다' 논란에서 가장 큰 책임은 김영희PD에게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당초 원칙을 스스로 위반하고 김건모에게 재도전 선택 기회를 주었으니까요. 물론 김건모가 쿨하게 재도전을 포기했다면 깔끔하게 정리가 됐겠지요. 김건모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혹자는 3단 반전극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1단은 20년 국민가수 칭호를 받는 김건모의 탈락 반전. 2단은 충격받은 MC 이소라가 사회를 못보겠다고 퇴장한 후..

'나는 가수다'가 잘 나가다 한 순간에 비난의 표적이 되고 말았습니다.사실 어제 저녁 방송된'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혼신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들의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가수들이 노래하는 동안 긴장감이 넘치고 이심전심으로 몰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방송 시청자들 중 99%의 찬사가 예상되던 '나는 가수다'는 최종 꼴찌 탈락자 발표 순간에 정반대로 돌변했습니다. 99% 비난으로 바뀐 순간이지요. 꼴찌인 7위는 놀랍게도 20년차 가수 김건모였습니다. 그런데 방송사 제작진은 황당한 재도전 기회를 김건모에게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제작진이 정한 그라운드 룰을 스스로 바꾼 것이지요. 그야말로 원칙이 조삼모사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500명의 평가단 투표가 아무 소용이 없어졌습니다. 시청자와의 약속이 위반된 순간이었지요. 방..

'나는 가수다'가 스스로 원칙을 저버린 결정을 내렸습니다. 첫번째 탈락자가 가려진 경연무대였습니다. 숨죽이며 극도의 긴장감 속에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 프로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첫번째 탈락자로 김건모가 결정되자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는 우를 범했습니다. 한 순간에 500명의 평가단을 바보로 만들고 시청자들을 우롱한 결과를 내버린 것입니다. 오늘 방송은 그야말로 최고의 가수들의 무대였습니다. 그렇지만 제작진이 어설프게 원칙을 뒤집어 모든 감동이 단번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무엇보다 원칙을 지켜야 하는 제작진이 누가 탈락자이냐에 따라 원칙을 깨뜨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비난을 자초한 것이지요. 재도전 관련 스포일러도 있었는데 현실이 된 것일까요. 그렇다면 '나는 가수다' 무대가 어떠했..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8년만에 서방세계가아랍세계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5개국 연합군이 리비아 카다피 군사력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실시한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3월 20일 오늘은 2003년 미국이 앞장 선 이라크 침공일과 날짜가 같습니다. 사실 저는 카다피 국가원수가 독재자로 전락해 최후의 결사항전을 선언한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과거 1980년대 초중반 당시,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카다피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참여한우리나라 노동자가 '한국인'이라는 잡지에 쓴 내용이었지요. 한국인 노동자는 야간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카다피 국가원수가 한 밤 중에 깜짝 방문해 즐겁게 야식을 했던 장면에 감격해 경험담을 썼었지요. 1980년대 초반만 ..

박명수가 유재석을 울렸습니다.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 특집의 주인공은 유재석이 아니라 박명수였습니다. 박명수의 한 방이 유재석 1위를 눌렀으니까요. 아직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러면 어제 무한도전 방송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외모로만 평가해 최고의 미남을 뽑는 '미남이시네요' 무한도전 특집을 큰 기대도 하지않고 시청했습니다. 무한도전은 깨알같은 재미가 있으니까요. 토요일 저녁에 가족들과 마음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대하지 않고 보더라도 종종 터지는 자막과 패러디의 해학과 풍자가 시대를 관통하기도 하니까요. 무엇보다 무한도전은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고 사회공헌적인 시대정신의 감동을 보여주기도 하여 예능의 전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을 볼 수 밖에 없는 이..

피겨여왕 김연아가 8개월만에 내일(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당초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일본 대지진으로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김연아로서는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다시 한번 세계 피겨 팬들에게 보여줄 기회가미루어진것이 아쉬울 듯 합니다. 하지만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에 의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연기인 만큼 차분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김연아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참가차 20일 도쿄에 도착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대회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20일 한국으로 조기 귀국을 택한 것입니다. 김연아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피겨스케이팅 훈련을 계속 하는 한편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활동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5월6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