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피겨여왕' 김연아입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최종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투표를 앞두고 김연아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나타나면 어김없이 전세계 언론사 기자들이 우루루 몰리고카메라 셔터가 눌러집니다. 김연아를 보기위해 외국인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듭니다. 심지어 IOC 위원들 마저 김연아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요청할 정도입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상 김연아처럼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가 있었을까요? 김연아는 하늘이 내린 '대한민국의 보배'인 셈입니다. 지금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는 우리나라 평창을 비롯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치열한 스포츠 외교 각축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각국들은스타들을 ..

지난 주말은 노래의 향연과 감동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토요일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와 일요일 '나는 가수다(나가수)'의 경연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나가수가 기성 대중 가수들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준 무대였다면 무한도전 가요제는 그야말로 대중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 무대였습니다. 무도 가요제는 역시 달랐습니다. 모든 이들이 훈훈했습니다. 무도 가요제는 심사위원도 없었고 모든 참가자가 사이좋게 대상 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서바이벌 나가수를 디스한 듯 보이기도 했지요. 무엇보다 특별했던 것은 인디밴드의 참여했습니다. 인디밴드 10cm였는데요. 하하와 한 팀이 된 10cm는 센티한 하하라는 팀명으로 출전해 4주간 연습 과정에서 만들었던 두 곡을 모두 선보였습니다. 센치한 하하팀의메인 노래는 '죽을래 사귈래'였는데 ..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끝났지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은그대로남아 있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에는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 이어 세번째 프로젝트 행사였습니다. 이번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더욱 발전된 음악과 다양한 노래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었던 것이지요. 사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방송 이전부터 이미 큰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김태호PD는 행담도에서 가요제가 열린다는 스포일러가 발생하자 아예 공개적으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방송을 보니 행담도를 찾은 약 5천명의 관람객들을 입장시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더군요. 과거 무도 가요제에 비해 녹화부터 달라진 모습이었던 셈입니다. 무도 가요제의 노래..

안타까운 사건이 터졌습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인 베비로즈 H씨가 법적 소송에 직면했습니다. 베비로즈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진행한 공동구매(공구) 상품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포털 검색어에도 올랐고 언론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베비로즈는 네이버 파워블로거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하루 방문자가 10만명을 넘나들고 6천만명 이상 누적 방문자수를 자랑하고 있지요. 베비로즈는 그 동안 요리를 비롯 일상 생활을 중심으로 한 아줌마 블로그로 성공적인 롤모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블로그로도 큰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지요.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지요. 이 4자 한자성어는 '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입니다. 무리한 공구가 베비로즈에..

어제 국회는 경찰에 수사개시권과 수사진행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 국회의원들은재석의원 200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0명, 기권 15명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입니다. 압도적인 표결 결과입니다. 결국 검찰에게 독점됐던수사권과 기소권이 앞으로는 경찰도 수사권이 일부 주어지게 된 것이지요. 가장 핵심은검사의 수사 지휘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법무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사항입니다. 법무부 소속인 검찰과 행정안전부 소속인 경찰이 서로 다른 부처라는 점에서 두 부처의 상위인 대통령령이 합리적이라는 것이지요.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된 후 검찰은 망연자실한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옷벗겠다' 협박을 비롯한 온갖 집단 이기주의 ..

무릎팍도사에 차인태 아나운서가 출연했습니다. 차인태는 차인표와 이름을 헷갈려 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차인태는 역시 장학퀴즈 진행자로서 기억됩니다. 사실 장학퀴즈는 인생의 소중한 추억 중 하나입니다.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벌써 28년전의 일로 기억됩니다. 예전 장학퀴즈 출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제 자랑일 수도 있어 쑥스럽고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냥 과거 추억의 한 페이지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그 당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제가 장학퀴즈에 나간 것은 운좋은 경우였습니다.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중학교나고등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은 잘 아시겠지만, 당시 장학퀴즈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어른들도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기도 했지요. 일요일 아침이..

연일 임재범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화제가 되곤 합니다. 최근 임재범이콘서트에서 선보인 나치의상 퍼포먼스가논란이됐습니다. 당시 임재범이 나치 독일 의상을 착용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일부 사람들은 '나치 찬양'으로 오해를 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단지 나치 독일 의상만 보고오해의 기사를 내보낸 일부 인터넷 언론이 더 논란을 증폭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임재범의 나치 의상 퍼포먼스는 어떠했을까요. 여러 이야기를 종합해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임재범은 지난 26일 '다시 깨어난 거인'이라는 타이틀로 1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형 콘서트를 열었습니다.콘서트 공연의 중반부 2부 락타임에 착용한 의상이 바로 나치 군복 의상이었습니다. 절친한 후배 록그룹 '디아블로'팀과 함께 무대에 오른 임재범이었지요. 그리고, ..

어제 저녁 TV를 보고 있는데 배우 장혁이 진지한 모습으로라면을 먹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뭔가 어색한 듯한 '신라면 블랙' 광고였습니다.여기서 장혁이 검은 셔츠를 입고 나온 것은 블랙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장혁의 라면 광고는 손발이 오글거리는 어색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배경음악에 'G선상의 아리아' 선율은 왜 나오는 것일까요.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듯 한데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야릇한 분위기가 그저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그런 가운데 장혁은 '건강을 위하여. 신라면 블랙'을 말하더군요. 건강을 위하는데 왜 라면인가 또 웃음이 나왔습니다. 건강을 위하여 밥을 먹어야지, 웬 라면 타령인가 싶더군요. 신라면은 결국 나트륨 성분 등의 덩어리라는 점에서 건강에 오히려 해롭다고 봐야 하겠지요. 건강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