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입니다. 서울시장은 남 헐뜯는 직업인가요? 인신공격, 흑색선전 등 구시대 구태네거티브 공격이 난무합니다. 누구보다 나경원 후보측 책임이 무겁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측은 줄곧 선거판을 네거티브 진흙탕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고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언론이 더 싸움판을 확대 재생산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정한 심판관 역할을 해야 할 언론입니다. 그러나, 언론이 링 위에 뛰어들어 오히려 싸움질을 부추기고 언론 스스로 격투기 선수가 되어 주먹을 휘두르는 격입니다. 민주주의 선거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올바른 민의와 정책을 담는 축제의 장이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선거 현실은 온갖 반칙과 불법이 판치고 이를 바로잡아줄 심판관은 보이지 않습니..

라디오 생방송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발끈해 했습니다. 나경원은 대변인을 맡을 만큼 언변이 뛰어나고 마모의 얼굴로연예인 이미지까지 지닌 스타급 정치인입니다. 그런데 손석희교수와의 방송 도중 설전을 벌인 정도로 발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제 진행된 '손석희의 시선집중' 방송을 살펴볼까요. 먼저 나경원은 '2005년도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부친이 운영하고 있는 (사학)재단을 정부 감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했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의혹 제기에 해명해달라는 손석희 교수의 요구에 "정봉주 의원과는 연배가 비슷해 제법 친하게 지냈었고, 당시 여러 루머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했을 뿐이다.감사 대상이 될만한 무슨 사건이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부탁..

예능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모드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1박2일 멤버들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떠난 100번째 여행이 그랬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인문학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1박2일은천년고도 경주로 문화유산 답사를 떠났지요. 유홍준 교수가 함께 한 경주 여행은어느 때 보다 신선했습니다. '걸어다니는 문화유산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유홍준 교수가 동행했기 때문이지요. 이날 멤버들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사전에 읽고 오라는 특명을 받았던 터라 이미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미리 학습한 효과가 있었지요. 1박2일 멤버들이 찾아갈 곳은 경주 남산이었습니다.유홍준 교수는 "세상에 맛있고 영양가 있는 요리가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영양가 있는 요리를 맛있게 먹..

나경원 캠프가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시민들의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나 나경원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이 스스로 자폭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도의 나경원 안티가 아닌가 의구심마저 들 정도입니다. 신지호 의원이 폭탄주 음주방송으로 사퇴한 것은 물론 진성호 홍보위원장이 박원순 아파트 평수 공격하다가 사회자 질문에 나경원 아파트 평수를몰라 구설수에 오르는 등 연일 끊이지 않는 블랙코미디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경원 캠프의 문제점은 애초부터 예고된 참사일 수 있습니다. 가령 성희롱 사건으로 국회의원 제명 위기에 처했던 강용석 의원이 무리한 네거티브로 오히려 시민들의 비판을 산 바 있었습니다. '아니면 말고' 식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전매특허가 다시 도진 형국입니다. 그리고 박원순을 공격하는 의원들이 하나같이 ..

오늘 오전 박원순 시민후보 캠프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도를 넘는 구시대 구태 정치행태인 네거티브 공세에 혈안이 된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정치를 위해 흑색선전, 막말정치를 추방해야 한다"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의 선거방식을 규탄한 것입니다. 이 날 박원순 후보 선대위는 이날 서울 안동국 희망캠프에서 '흑색선전 막말정치 추방'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대표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들이 총동원되어 박원순 후보를 공격하며 흑색선전과 막말정치로 서울시장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원순 선대위는 "서울시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 새로..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이겠지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서울시장 선거는 향후 정치지형을 바꿀 수도 있는 빅이벤트일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기존 선거와는 다른 구도를 보여주고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른바 '안철수 현상'으로 시작된 새로운 변화 바람이 기성 정치권을 강타했는데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신뢰를 받은 박원순 변화사가 단숨에 무소속야권통합 시민후보가 될 정도였지요. 과거에는 여당 한나라당 대 야당 민주당의 구도가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여당 대 무소속 대결로 압축된 상태입니다. 더욱이 무소속 시민후보인 박원순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어제는 나꼼수의 실질적 리더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MBC 라디오 표준FM '색다른 상담소'에서 하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어준의 하차와 더불어 '색다른 상담소' 프로그램은 아예 폐지될 예정입니다. 최근 윤도현이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서 하차한데 이어 김어준도 하차해 정치적 외압설도 나도는 형국입니다. MBC 라디오국 입장도 갑작스런 결정에 패닉상태인 것 같습니다. 담당 PD도 어제 오전에김어준 하차 통보를 받았을 정도입니다.'색다른 상담소'프로그램이 신설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청취율은 소폭 상승하는 등 청취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어 아쉬움이 클 것입니다. MBC 노조와 라디오국은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방송사는 정..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본격적인선거운동레이스에 접어들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 시민들을 볼모로무상급식 찬반투표라는 황당한 독선과 오기가 낳은 장난이 판을 키우는 형세입니다. 벌써부터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 전초전이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이나 서울 시민들 입장에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의 잘못으로 또 국민 세금이 무책임하게 탕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상급식 투표로 180억원의 시민 세금이 낭비된데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300억원 가량이 투입되면 총 500억원 가까이 이르는 세금이 고스란히 시민들의 부담이 될 것입니다. 이는 한나라당 출신 오세훈의 잘못에서 촉발된 서울 시민에 대한 우롱사건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나라당은 오세훈의 여자 아바타라는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