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로고

번개와 피뢰침

남자1은 creative director, 남자2는 brand VP
블로그"번개와 피뢰침"에 대한 검색결과432건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공부의 이력서

    부끄럽지만 남자2는 대학을 다닐때 자기가 광고회사를 갈 줄 몰랐다. 그래서 광고를 따로 공부하지도 진지하게 고민하지도 않았다. 필연인지 우연인지 알수없지만 결국 광고회사에 다니게 된 남자2는 뒤늦게 광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초년병 시절의 관심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CREATIVITY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컨셉으로서의 창의력과 표현으로서의 창의력을 아직은 구분하지 못하는게 문제였다. 때깔과 간지 같은 execution의 영역에서 사실 AE가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다. 그러나 섣불리 제작팀 흉내를 냈었고 왜 내가 PD가 되지 않았을까 몹시 후회했던 것 같다. 조금 더 머리가 큰 다음에야 광고를 만드는 전체 과정에서 AE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한편의 광고가 아니라 하나의 캠페인을 가능케 하는 CONCEPT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Cr..
    번개와 피뢰침|2014-10-05 03:52 am|추천

    추천

  • [비공개] YES vs. NO

    1. 영국의 정식명칭은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다. 독립이 가결되었다면 United Kingdom of England, Wales and Northern Ireland가 되었을 것이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1707년에 합병하면서 브리튼섬에 단일한 왕국이 세워졌다. 영국인이란 의미의 '브리티쉬'란 개념은 스코틀랜드의 독립과 함께 사라질뻔 했다. 스코틀랜드의 인구는 잉글랜드의 1/10이지만, 국토의 면적은 브리튼섬의 1/3이다. 유니온잭은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붉은 성조지 십자가와 스코랜드를 상징하는 푸른 성앤드류 십자가의 조합이다. 스코틀랜드 때문에 영국이 영국일 수있고, 유럽으로부터 독립적인 정치단위로 인정받을 수 있는거다. 영국인들에게 영국은 유럽인가라고 물으면 대부분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들에게 유럽은 도버해협 건너의 큰 땅덩어리를 뜻한다. 2. 독립..
    번개와 피뢰침|2014-09-19 07:00 pm|추천

    추천

  • [비공개] 고의낙구

    스포츠의 규칙은그 규칙이 없었을 때를 상정해보면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축구에 오프사이드가 없다면양팀은 상대편 골대 앞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경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야구의 인필드 플라이나 고의낙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이 규정이 없다면 선수들의 고의적인 실수가 경기에 도움이되는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야구라는 경기의 특성상 이 규칙에는 맹점이 있다.바로 인필드 규정이다.야구장에서는 네 베이스를 잇는 다이아몬드를 내야라고한다.그러나 인필드플라이는 공이 공중에 떠 있을 때 선언해야하기 때문에정확히 내야가 아니더라도 내야수가 잡을 수 있는 공이라면그리고 그 상황에서 고의낙구로 더블플레이가 가능하다면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한다. 문제는 그 위치가 내야를 약간 벗어났을 때이다.여..
    번개와 피뢰침|2014-09-08 01:34 am|추천

    추천

  • [비공개] 영국 광고 틀어주는 남자2

    이런 광고들이 테레비를 틀면 나온다. 아이 쒼나. 좋은 커피를 마실때 당신의 뇌속에서 벌어지는 광경 요리는 어드벤처다. 사소한 것들을 극적으로 보여줘라. 버터 광고가 제법이다. 애플 시더 특유의 달콤씁쓸함(bittersweet)은 영국의 날씨가 만든다. 한국 우루오스 광고에서 영감을 받았다나 말았다나...
    번개와 피뢰침|2014-08-16 07:40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국가의 운명

    오는 9월 18일, 스코트랜드의 독립을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영국이 잉글랜드, 스코트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로 나뉘어져 있다는건 상식이지만, 인구수로는 어떤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잉글랜드인이 5천3백만명쯤 되고, 스코틀랜드인이 530만명이다. 이 10%도 안되는 인구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은 세계 최강대국 중 하나인 영국에서 떨어져 나오겠다고 왜 저 난리를 치는걸까? 물론 잉글랜드와 스코트랜드의 반목의 역사는 천년을 거슬러 올라가지만, 80년대 대처가 영국병을 치료한다고 스코틀랜드 철강산업과 광산업을 구조조정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고, 토니 블래어, 고든 브라운 같은 스코트랜드인 수상이 있을때 잠잠해졌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중앙정부가 고통분담을 요구하면서 독립운동은 완전 불이 ..
    번개와 피뢰침|2014-08-13 11:32 am|추천

    추천

  • [비공개] 이윤과 안전

    자본이 이윤을 확대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속도를 높이고, 인원을 줄이는 것이다.(이를 효율이라 부른다) 이는 안전에 두가지 치명상을 입힌다. 속도는 사고 위험을 높이고 축소된 인원은 사고예방을 무력화한다. 결국, 사람보다 효율을 앞세우는 정부는 생명을 담보로 이윤을 극대화한다. 해운회사는 더 많이 싣고 열차는 운용인력을 줄이며 비행기는 정비를 간소화한다. 바다를 건너던 배가 가라앉아 수백 목숨을 앗아가고, 열차가 충돌하고 마침내 비행기가 추락한다. 여객선 침몰로 188명 열차 충돌로 34명 여객기 추락으로 28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부자감세로 잃은 재원을 인두세(주민세)로 채우려 했다. 시민들은 반발했고 그녀는 결국 권좌에서 내려와야 했다. 대처집권 말기 영국에서의 일이다. *** 오늘 정부는 주..
    번개와 피뢰침|2014-07-28 09:23 pm|추천

    추천

  • [비공개] Empowerment Marketing

    도브의 리얼뷰티 캠페인이 열돌을 맞았다. 실제 매출에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해 약간의 논쟁도 있었다. 그러나 10년전의 도브는 그냥 잘 알려진,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정도였다. 비슷한 반열의 스킨 케어 브랜드인 니베아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해봐라. 철학을 가진 브랜드가 된다는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혜택이 훨씬 많다. 더적은 광고비로 더많은 노출효과를 누리고,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할때 명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매드맨의 초기 시즌을 보면 잘 설명이 되는데, 미국 경제가 50-60년대 초호황을 누릴때 중산층의 소득이 크게 늘면서, 여성/주부가 핵심 소비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들을 이해하고 사로잡기 위해 여성 전문인력을 가장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키워낸 최초의 업계는 광고였다. (여자는 비서를 하거나 선생님을 하는게 ..
    번개와 피뢰침|2014-07-27 09:20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월드컵 결산

    '축구는 22명의 남자가 90분 동안 공을 쫒아다니다가 결국 독일이 이기는 스포츠다'라는 게리 리네커의 말처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독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화제도 이변도 많았던 브라질 월드컵. 세상 무슨 일이든 배울게 있다고 믿는 번/침이 몇가지 교훈을 정리해 봤다. 1. 노력과 효율의 구분 이번 월드컵의 전술적 화두는 '역습'이었다. 공을 내주더라도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주지 않는 축구는 점유율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뒤바꿨다고 할 수 있다. 결승전만 보더라도 독일의 볼 점유율은 64%나 됐지만 경기는 매우 팽팽하게 전개됐다. 과정을 내주고 결과를 가져오는 축구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언젠가부터 축구가 육상경기가 되어버렸다는 푸념이 있다. 경기에서 몇 킬로미터를 뛰었는가로 선수의 공헌도를 평가하는건 ..
    번개와 피뢰침|2014-07-15 11:48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대행사 라이프 (3): 구내식당

    우리팀에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를 가장 열심히 먹는 사람은 나다. 주문제작식 샌드위치 바. 내 입맛에 맞는 조합을 찾아낼때까지 황당한 맛의 샌드위치를 여럿 맛봐야 했다. 매주 금요일이면 피쉬 앤 칩스. 금요일에 금육을 하는 기독교 전통과 관련이 있다. 다음달부터 사원증으로 밥을 사먹을 수있다. 월급에서 자동 공제.
    번개와 피뢰침|2014-07-12 05:41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대행사 라이프 (2): 광고제

    올해 칸느에서 우리회사가 받은 트로피들. 대부분은 British Airways "Magic of flying" 덕분이다. 광고제에서 두각을 보이기 위해선 다관왕이 중요하다. P.S. 광고제에 대한 지나친 긍정도, 지나친 부정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도 덩치큰 대행사들이 입으로라도 크리에이티브를 외치게 만드는 선순환의 효과는 있다. tag : megloos
    번개와 피뢰침|2014-07-12 03:05 am|추천

    추천

이전  2 3 4 5 6 7 8 9 10 ... 44  다음
셀로거는 비즈니스/마케팅 관련 블로그중 대중에게 RSS를 제공하는 블로그의 정보만 수집 및 정리하여 소개하는 비상업적 메타블로그 사이트입니다.
수집된 내용에 대한 모든 블로그의 저작권은 모두 해당 블로거에게 있으며 공개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Sellogger의 입장과 무관합니다.
셀로거에서는 원글의 재편집 및 수정을 하지 않으며 원문링크를 제공하여 전문확인을 위해서는 저작권자의 블로그에서만 확인가능합니다.
Copyright (c) Sellogger. All rights reserved. 피드등록/삭제요청 help@sellog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