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페이스북은 친구신청 수락 용도로만 썼는데 최근 담벼락엔 뜻밖에 실용적인 소식이 많아 본격적으로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글을 남겼더니 댓글이 지메일로 오는데... 첫 번째 충격은 바로 댓글 달기에게 편지할 수 있다는 사실... 버즈도 되니까 아주 놀랍지는 않지만 여하튼 스맛폰(옴니아는 제외)이 없어서 페이스북을 안 쓰는 나는 지메일을 UI로 쓰고 페이스북은 플랫폼 역할만 해주는 식이 매우 좋다. ^^ 그런데 평소 무시하던 바닥 글이 오늘따라 눈에 들어왔다. 헛... 이것이야 말로 진정 다른 서비스의 자산을 한방에 재사용 할 수 있는 매쉬업이 아닌가? 클릭했더니 더 놀랐다. 지메일뿐이 아니었다.... 보시라... 세계 곳곳의 친구들을 찾아보라고 하지 않는가? 이렇게 놀라는 나는 갑자기 소셜맹(영회창작어휘 1호)이 된 듯하다. ..

몇 달 전에 Eclipse SDK 4.0 Now Available for Early Adopters라는 기사에서 시맨틱 파일 시스템을 채용한다는 내용을 보고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 Semantic file system: a mechanism for connecting the platform resource model to remote resources exposed via REST-style APIs. 기술적인 제약이 있겠지만, 이클립스가 비전을 실현한다면 굳이 플러그인을 매번 설치하지 않고 원격에서 쓸 수 있다. 경구만 요란한 SOA를 제대로 실현하면 바로 이런 혁신이 만들어지는구나 싶었다. Eclipse e4 하이라이트는 이클립스 차기 버전 주요 특징 중에서 XWT를 다룬다. 본격적으로 XWT를 다루기에 앞서 e4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한다. 그중에서 모형을 제공하는 탓에는 서비스 프로그래밍 모델이 눈에 띈다. 필자가 연재하는 토비의 스프링3에서 지겹게 듣는 injection이 등장해 반갑다. 아래 예시를 통해서 추..

§ 1.6 싱글톤 레지스트리와 오브젝트 스코프 서버 프로그래밍에서 중요한 개념인 싱글톤과 스프링이 제공하는 싱글톤 레지스트리를 설명한다. 싱글톤 이해를 위해 필요한 오브젝트의 동일성과 동등성 설명이 나온다. 동등성이란 표현도 나쁘지 않지만, 동치(同値)라는 표현이 더 마음에 든다. 동치 수학과 논리학에서 동치(同値)란 두 문장이 논리적으로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한 문장이 참이면 다른 한 문장도 참이고, 한 문장이 거짓이면 다른 문장도 거짓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위키백과 싱글톤 코드를 살펴보고 단점을 짚어본 후에 싱글톤 레지스트리(혹은 애플리케이션 레지스트리)로 바꾸는 흐름은 Expert One-On-One J2Ee Design and Development 139~141쪽과 같다. 싱글톤뿐 아니라 로드 존슨의 첫 번째 스프링 책의 4장 Design Techniques and Coding Standard..

§ 1.5 스프링의 IoC 빈 팩토리라고 말할 때는 빈을 생성하고 관계를 설정하는 IoC의 기본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애플리케이션 컨텍스트라고 말할 때는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모든 구성요소의 제어 작업을 담당하는 IoC 엔진이라는 의미가 좀 더 부각된다고 보면 된다. 토스 97쪽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Professional Java Development With The Spring Framework에서 빈 팩토리와 애플리케이션 컨텍스트 차이를 설명한 내용을 찾았다. 49쪽을 보면 애플리케이션 컨텍스트에만 있는 내용을 다음 네 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 General framework-oriented usage style MessageSource support Support for application and framework events ResourceLoader support 프레임워크 지향 사용 스타일이란 표현은 빈 팩토리를 쓸 때는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내용을 애플리케이션 컨텍스트를 사용하면 선언적으..

iBATIS 3의 새로운 기능 XML 대신 애노테이션을 도입한 iBatis 3에 대한 기사가 IBM DeveloperWorks에 올라왔다. XML 매핑 파일을 대신하는 애노테이션 사용 코드를 보면 iBatis 3을 도입하면 대략 어떤 모습일지 짐작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인터페이스의 메소드에 SQL을 포함하는 애노테이션을 지정한다는 점이다. 필자는 XML 대신 애노테이션으로 설정하면 컴파일러가 오류를 검출해준다는 점을 들었지만,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iBATIS 문서에는 작고 간단한 프로젝트일수록 어노테이션을 훨씬 더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설명이 있다. 하지만 어노테이션은 XML 구성에 비해 제한적이다. 프로젝트에 복합 오브젝트나 복합 데이터베이스 구조가 있을 경우에는 Java 어노테이션 대신 XML 구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ORM을 쓰지 않는다면 iBatis보다는 ..

불후의 명작 전략 패턴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된 계기는 스프링이다. 하지만,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한 시점은 일민 형이 평소 전략 패턴에 대해 힘주어 말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토스(토비의 스프링 3 를 줄여서 앞으로 토스로 칭함.) 1장 초반부는 너무 쉽게 전략 패턴을 익히도록 유도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지만, 다른 책에서는 GoF 해설에 치중하고 있는데 반해 토스는 체득 후 이론으로 정리한다. 물론, 짧은 연습만으로 전략 패턴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긴 하다. § 1.4 제어의 역전(IoC) 역시 주옥같은 내용이다. 첫 번째로 소개하는 개념은 팩토리(Factories)다. 스프링을 사용하면 반드시 듣는 용어이지만 그리 간단하지는 않은 개념이다. 토스를 보면 팩토리가 GoF의 추상 팩토리 패턴이나 팩토리 메소드 패턴과 다르니 혼동하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