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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왕따로 할복했던 비행소녀, 야쿠자서 변호사로 변신하기까지
학생들의 과제물을 통해서 알게 된 책이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읽고 감상평을 써오라는 과제였는데 이 책 를 선정한 친구가 두 명이나 있었다. 인터넷으로 도서를 검색해보니 야쿠자 보스의 아내로 있다가 사법고시까지 패스했다는 특이한 이력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는 어떤 예쁜 여자의 인생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오히려 책으로서의 가치는 별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욕심내지 않고 그냥 마음 편하게 읽었다. 실제로 문체도 아주 읽기 쉽고 편하다. 구어체 형식으로 저자에게 있었던 일을 연대기식으로 기술하면서도 특정 사건에 대해서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표현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시절의 극심한 왕따로 할복자..추천 -
[비공개] 20대 너, 인생 적당히 살고 끝낼거니?
20대에게 꼭 하고 싶은 말,"네 삶의 온전한 삶의 주인이 되어라!" 도서 는 기자 출신의 헤드헌터 대표가 쓴 책이다. 직업특성상 주로 3,40대 이상의 사람들을 만날 저자가 20대를 위한 책을 쓰다니 의외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0대를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쓴 소리만 늘어놓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저자 신현만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은 20대에 못해봤지만 꼭 해봤으면 하는 조언을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누구나 20대에 못해본 아쉬운 것들이 남아 있으리라. 그냥 단순히 해봤으면 하고 말하는 잔소리가 아니라는 면에서 보다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도 저자가 내세운 21가지의 과제는 나름 의미가 있는 과제다. 문체는 존칭어를 써서 그런지 아주 부드럽고 온화해서 필체만으로는 여성적으로 느껴지는 면이 ..추천 -
[비공개] 외모가 아름다워도 목소리 엉망이면, 깬다!
이성을 소개받은 미팅장소. 어떤 사람이 나올까 잔뜩 기대감으로 설레고 있다. 친구와 같이 나오는 사람. ‘아, 내가 소개받을 사람인가 보다! 와, 그런데 정말 미남(미녀)구나.’라는 생각으로 감탄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도 잠깐.그(그녀)로부터 나오는 소리가 ‘구겨진 철사로 쇳덩이로 긁는 찢어지는 목소리’라도 나올라 치면 소위 ‘확, 깬다’. 아무리 예뻐도 견디기 힘든 것중에 하나가 목소리 아닐까. “매력적인 목소리를 만들고 싶다. 타고난 목소리를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일까. 방법은 무엇일까. 투박한 사투리가 아니라 낭랑한 표준어를 쓰고 싶다. 발음을 보다 정확히 하고 싶다. 의사를 보다 정확히 전달하고 싶다. 보다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 즈음 가져보았을 생각이 아닐까. 그러나 특히 나처..추천 -
[비공개] 운명을 바꾸려면 성격을 바꿔라, 성격을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도대체 내 성격은 왜 이 모양, 이 꼬라지일까’라고 생각되는 회의를 한 번씩은 가져보았으리라. 그래서 자신의 성격을 한 번 바꿔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물론 나 역시 예외 없이 부덕한 성격을 바꿔보고자 부단히 고심해왔다. 그런 면에서 라는 도서에 이끌리는점이 있다. 내심 성격에 인간 내면의 마인드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근본적인 성격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내용은 도입부의 흡인력이 떨어지고 제목과의 유관성도 떨어진다. 기대와 다르다보니 다소 실망스러웠다. 성격에서 인간 성격과 내면에 대한 이해를 얻고자 했던 부분이 있었다. 표지에는 ‘내안의 나를 깨우는 자기계발 76가지’라는 카피를 썼는데 왠지 잘 메칭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크게 마음, 자세, 용기, ..추천 -
[비공개] 아스트로보이, 재밌지만 아쉬운 점 3가지
신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활기찬 아톰 캐릭터는 사라지고, 우울한 느낌의 아스트로보이 탄생 아기다리 고기다리 기다리던 영화 아톰을 봤다. 일단 영화 자체는 아이들이 보기에 시원하고 통쾌하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나름 재미가 있다.준영와 유진이는 정말 신나게 봤다. 영화보고 나서는 마치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힘이 세 진 것처럼 행동했다. 사실 나도 와이프도 재미있게 봤다.우리 부부, 특히 나의지적수준은 아이들과 같다^^ㅋ 아이와도 추억의 연결고리를 엮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왠지 모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_-;;; 일단 주인공은 ‘아톰’이 아니다. 즉,어른들이 생각하는추억 속 캐릭터가 아니다. 일본에서는 ‘아톰’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다고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의 이름은 엄연히 ‘아스트로 보..추천 -
[비공개] 내 경험과 지식을 공개하고 평가받아라!
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기업 컨설턴트인 나카지마 다카시의 저서다. 20대들을 위해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대를 가르치고 내 입장에서도 학생들을 자극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을가지고 배움을 얻기 위해 책을 펼쳤다. 그런데 내용은 다소 단조롭다. 20만부를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라는 문구가 표지 앞에 있었다. 어떻게 이런 책이 20만부가 넘게 판매를 넘을 수 있는지 출판사의 마케팅 능력에 존경을 금치 못하겠다. 다소 식상한 이야기, 너무도 뻔 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자격증을 미리 따두면 힘들지만 좋다든지, MBA를 가면 좋은데 가기 전에 미리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두면 좋다든지 하는 식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없으면서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추천 -
[비공개] 아버지의 夫情에 눈물 흘린 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
부제: 인간적인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사무라이 영화! 아내와 아이들이 친구 집에 놀러간 사이에 영화를 봤다. 아이들이 없다보면 평소에 아이들과 볼 수없는 영화 쪽으로 손이 간다. ‘뭘 볼까’하고 VOD 리스트를 보다 일본 영화를 하나 선택했다. 였다. 사무라이들의 무술활극 정도로 생각했다. 사무라이 영화 특성상 피가 튀는 너무 잔혹한 영상으로만 채워지거나 재미가 없으면 액션 영화나 한 편 봐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첫 장면은 라는 사무라이 집단에 들어가기 위한 입단 시험장이었다. 40대로 나이도 많이 들어 보이고 조금은 모자라 보이는 중년의 한 남자. 그러나 막상 그가 칼을 들자 무술 실력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이토가 새로 입단한 요시무라 마음에 안 든다며 죽이겠다고 하자 두 사람의 칼부림이 일어난다. 하..추천 -
[비공개] 적에게 나의 전략과 전술을 알리지 마라! 전쟁의 기술
부제: 전쟁의 기술을 통해 바라본 개인 생존 전략 & 비즈니스 승리 전술! 책장을 뒤적거리다가 다시 집어 들게 된 책이다. ‘내가 왜 이렇게 두꺼운 책을 구입했지’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다시 펼쳤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그런데 이미 200페이지 가량은 읽었다. 언제 읽었지-_-;;; 1,2년 전에 읽다가 포기했던 모양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차에 두고 간간이 읽다가 어느새 트렁크로 밀려났다가, 책장에 들어가며 돌고 돌았다가이제야다시 손에 잡힌 책이다. 이렇게 두꺼운 책은 선뜻 읽고 싶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편으로 도전정신을 불어넣어주는 면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안 볼 것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두꺼운 책에서 의외로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경험을 해봤던 탓도 있다. 두터우면서도 좋았 책은 "네..추천 -
[비공개] 어지러운 내 마음 내려놓기,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부제: 간절히 원하면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고통의 시작일 뿐! 도서 는 수행승 아잔 브라흐마가 자신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저자 브라흐마는 원래 영국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로서도 활동을 했다. 기독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해왔으나 불교서적을 접하면서 자신이 불교도임을 깨닫고 태국에서 아잔 차라는 스승 아래에서 10여 년 동안 수행했다고 한다. 현재는 호주에 있는 한 절의 주지스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행승이 느끼고 겪은 삶의 경험들이라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도 있고,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는 상대와 일체의 잡담이나 대화를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라든지, 수행하고 있는 동안 자신에게 다가온 킹코브라의 넓적..추천 -
[비공개] 서른 살의 심리를 꿰뚫어본 책이냐? 아니냐?
부제: 독자에게 해답을 주는 형식의 책이 좋을까? 아닐까? 도서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는 처음에 가볍게 읽고 던져둔 책이다. 각종 매체에서 2008년 최고의 책이라고 선정되었다. 하지만 나는 서른 살의 심리를 제대로 꿰뚫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단지 30대에 타깃을 잘 선정해서 마케팅에 성공한 책이라고 폄하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읽어보니 우리 삶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의 이야기들을 잘 담아냈다는 생각도 든다. 다시 한 번 곱씹어 읽어보면서 새로운 영감과 글감도 몇 개 얻을 수 있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글을 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래서 잔소리하기는 쉽지만 자신이 바르게 행동하기는 힘든 법이리라. 나는 과거에 이 글이 정신분석가, 심리치료가로서 심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