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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SBS, 쏘티 앱으로 `소셜 시청자` 끌어안는다
소셜네트워크와 연동되는 SBS 쏘티 앱. 방송 프로그램을 인식하는 기능과 내부 협력으로 방송 콘텐츠를 재활용, 별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도가 흥미롭다. SBS가 27일 2012 런던 올림픽 중계방송을 소셜네트워크와 연동하는 소셜TV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쏘티(SOTY)'를 내놨다. 시청자가 쏘티 앱을 내려 받아서 구동하면 기본적인 올림픽 종목 뉴스와 정보, 라이브 중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연동되는 ‘응원댓글’을 등록할 수 있다. 시청자의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등록해두면 자신의 계정으로 노출할 수 있다. 또 SBS 아나운서와 앵커, 런던 중계진들의 트위터 계정을 모아서 노출하는 타임라인도 서비스한다. 전현직 대표팀 코치진 출신의 한국체대 교수들로 구성한 15명의 전문가들이 종목별로 제공하는 ‘전문가..추천 -
[비공개] 새로운 인재가 전통매체 미래 연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종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앞다퉈 나오는 것은 단지 종편 콘텐츠의 경쟁력 탓은 아니다. 지나치게 많은 사업자들이 한정된 광고재원을 둘러싸고 과열경쟁을 하는 시장 환경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종편 뿐 아니라 각 매체사들은 광고시장의 붕괴 조짐 앞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철갑처럼 견고해 보이던 ‘보험성’ 광고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 유력 일간지는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10~20%의 광고매출 손실을 봤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른바 ‘보도 프리미엄’의 실종이란 진단까지 나올 정도로 최악인 상황이다. 최근 5년 사이 큰 구조조정 없이 미디어 격변기를 거친 전통매체로서는 앞길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전..추천 -
[비공개] 지상파방송사 N스크린 플랫폼, 우위에 설까?
지상파방송사 연합 플랫폼 POOQ의 서비스 흐름도. 지상파방송사들이 ‘N스크린 서비스’ 플랫폼인 ‘푹(POOQ)'을 강화하는데 힘을 합쳤다. 지난 5월 MBC와 SBS가 각각 40억원씩 투자, 50%의 지분을 갖고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주)(공동 대표이사 김동효, 김영주)는 23일 제공 콘텐츠를 KBS, EBS 등 전 지상파 콘텐츠로 확대, 유료화를 시행했다. POOQ은 말하자면 다양한 단말기에서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VOD) 250,000편을 포함 30여개 채널을 운영한다. 방송 직후 다시보기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홀드 백(Hold back)이 없다. POOQ은 이벤트 기간이 종료되면 실시간 시청 상품 월 2,900원, VOD 무제한 상품 월 8,900원, 실시간 채널+VOD 무제한의 패키지 상품 월 9,900원 등의 가격이 적용된다. 실시간 시청 상품..추천 -
[비공개] 가짜 태풍 사진, 저널리즘의 위기 드러내
조선일보가 보도한 해운대 태풍사진이 가짜임을 확인한 오마이뉴스 보도. 독자들은 언론에 대한 불신을 쏟아내고 있다. 저널리즘의 수준에 대해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7월 19일자 1면에 게재된 태풍 ‘카눈’ 관련 보도 사진을 ‘가짜’라고 지적한 오마이뉴스 보도가 화제다. 오마이뉴스는 19일 밤 등록한 ‘조선일보 해운대 태풍 사진은 가짜’ 제하의 기사에서 “가 19일치 신문 1면에 실은 태풍 '카눈' 관련 사진은 지난 2009년에 찍었던 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3년 전 태풍 때 찍은 사진을 이번 ‘카눈’ 태풍 관련 사진이라고 버젓이 게재한 것이다. 의 해당 사진 설명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라고 돼 있었지만 ’허위‘였던 것이다. 는 이 보도에서 “해당 사진 기자가 3년 전에 이미 찍..추천 -
[비공개] KBS, 티타임 등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재정비
KBS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들은 저비용 구조로 제작되는 것은 다른 언론사와 비슷하나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것이 이채롭다. 관건은 인터넷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지속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개인방송 시대와의 접점을 고민해야 할 때다. KBS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의 도약대가 됐던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가 총 174회 방송을 끝으로 최근 종영되고 ‘차정인 기자의 티타임(T-time)’이 12일 첫 방송된다. 뉴스풀이에 이어 티타임 역시 토크쇼 포맷으로 IT분야 유명인을 상대로 관련 현안을 쉽게 풀어가는 방식이다. 내용도 ‘아이폰5와 갤럭시S3 중 무엇을 살까?’, ‘3G와 LTE의 차이는 무엇일까?’처럼 소비자 관점의 소재로 채워진다. 매회 30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이 방송의 연출자인 KBS보도본부 인터넷뉴스(주간 ..추천 -
[비공개] 언론사 닷컴, 외연 넓히는 미래전략 필요
온라인저널리즘의 주변부이면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온 국내 언론사닷컴은 이제 전통매체의 수족이 아니라 챙길 수 있는 든든한 매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전히 안정적인 비즈니스모델은 보이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성장패턴을 검토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기업인 전통매체와의 관계설정은 물론이고 리스크 관리라는 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할 능동적인 기업상이 필요하다. 경쟁과 도전의 성장사...이제 새 역할 모색할 때 1982년 한국에 인터넷이 등장한 후 언론사들은 PC통신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다 마침내 1990년대 중반 무렵부터 웹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신문 서비스는 1995년 3월 2일 중앙일보의 조인스닷컴(현 제이큐브 인터랙티브)이다.[각주:1] 이후 1990년대 후반 독립..추천 -
[비공개] 조직부터 사고까지 모두 바꿔야 살 길 나와
종이신문의 미래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현재의 영향력과 산업규모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날 한국신문업계는 경영 및 콘텐츠 제작방식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곳이 없다. 지금은 혁신으로 이행해야 할 때이다. 시간이 별로 없다. 디지털 생태계 맞는 콘텐츠 생산 패러다임 절실 전통매체를 대표하는 신문업계의 시름이 깊다. 매체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가구 구독률은 지난 10년간 반토막이 났다. 이대로라면 3년내 10%대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별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도 신문은 39.1분으로 텔레비전(177.0분), 인터넷(122.5분)에 이어 휴대용 단말기(80.3분)에 훨씬 못 미쳤다. 정보 습득이 가능한 다른 미디어를 이용하는데 지출비용이 커지면서 신문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뉴미디어가..추천 -
[비공개] 드라마 속 악역 캐릭터 진화한다
요즘 드라마에서 주목받는 악역들.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내는 떳떳한 악인이 있는가 하면 비정한 절대악 캐릭터도 있다. 악역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사회현상과도 무관하지 않은 만큼 제작진은 악행이 지나치게 미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콩쥐팥쥐’의 팥쥐, ‘신데렐라’의 계모와 양언니들, ‘스머프’의 가가멜! 지역과 시대, 장르를 불문하고 주인공 옆에는 이들이 꼭~ 있다! 바로 ‘악’(惡)한 그들 악역! 드라마 속에도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들은 주인공만큼 인상적인 캐릭터로 다가오는데- 악역을 맡았던 배우들이 식당에 가면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던 그 때 그 시절이 있었던 반면, 언제부턴가 악역은 ‘악할 수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를 갖고 등장해 오히려 시청자들의 연민을 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 ..추천 -
[비공개] 기자의 양심과 지성이 저널리즘의 미래 지켜
언론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널리스트의 양심과 지성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컨버전스 등 3C의 혁신도 중요하지만 뉴스의 신뢰도를 확보하지 않는 한 저널리즘이 사회적으로 존재할 곳은 없다. 산업적으로는 더 말 할 나위가 없다.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정보학회학술대회 때 발표될 한 연구자의 논문작성 인터뷰를 위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연구자는 리영희 선생의 언론 정신을 오늘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비춰 재조명해보려고 했다고 합니다.1. 실천으로서의 글쓰기Q. 기자가 도전해야 할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인가?A. 첫째, 이데올로기다. 분단질서가 한국 지식사회의 내용과 형식을 왜곡시키고 있다. 그 이면에는 냉전이데올로기가 존재한다. 냉전은 절대 선이라는 기준이 한국사회의 다원성, 다양성, 창의성을 질식시키..추천 -
[비공개] 젊은 독자 신뢰 없이 뉴스 유료화 어렵다
전통매체를 대표하는 신문기업의 콘텐츠에 대해 독자들의 지불의사는 상당히 낮다. 효과적인 유료화를 위해서는 뉴스 생산과정, 유통전략, 독자 마케팅 등 전반이 혁신돼야 한다. 특히 한국 언론의 경우 내부 성찰이 요구된다.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없이 뉴스 유료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포스트는 한국신문협회의`신문 콘텐츠 유료화` 연구에 필요한 전문가(신문사 관계자) 인터뷰에 응한 내용입니다.인터뷰는 4월 중순에 진행됐으면 유료화 보고서는 하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Q. 신문 콘텐츠 유료화가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유료화 논의 이전에 뉴스룸이 뉴스에 부가가치를 불어 넣기 위한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 그 혁신은 첫째, 뉴스룸의 컨버전스(조직의 통폐합은 물론 기술..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