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역사를 자랑했던 고대문명의 발상지들은 지금 대부분 폐하가 되거나 흔적만 남아있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로마, 비잔틴-이슬람, 마야 문명의 발상지들이 그러하다. 찬란한 역사를 자랑했던 곳일수록 지금은 상대적으로 더욱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일으켰던 지역은 옛날에는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으나 이제는 거의 사막으로 변하고 말았다. 지금 국가 부도위기에 처해있는 그리스도 안타까운 사례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스는 기원전 5세기경에 이미 찬란한 문명을 꽃피워 서양문명의 뿌리가 되었다. 그리스의 아테네는 예루살렘과 함께 서구인들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다.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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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이 친한 친구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잘 훈련된 사냥개 두 마리였다. 사냥을 즐겼던 대왕은 매우 기뻐했다. 어느 날 대왕은 사냥개를 데리고 토끼사냥에 나섰다. 그런데 개들은 사냥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 달아나는 토끼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도 빈둥빈둥 누워있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화가 나서 사냥개들을 모두 죽여 버렸다. 대왕은 사냥개를 선물한 친구를 불러 호통을 쳤다. “토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볼품없는 개들을 왜 내게 선물 했는가. 그 쓸모없는 사냥개들을 내가 모두 죽여 버렸다네.” 친구는 대왕의 말을 듣고 실망스런 표정을 지었다. “대왕이시여, 그 사냥개들은 토끼를 잡기 위해 훈련된 개들이.......

관성의 법칙은 갈릴레이에 의해 발견되었고 뉴턴에 의해 우아한 방정식 a=F/m으로 정립되었다. (a는 가속도, F는 힘, m은 질량이다.) 이를 풀면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물체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법칙이다. 바위가 늘 그 자리에 있는 것도 달리는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는 것도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개인이나 조직의 행동도 대부분 관성에 사로잡혀 있다. 새로운 길보다는 이전에 다니던 길이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들어도 지출을 쉽게 줄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과거의 방식을 되풀이해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발전이 없다. 꿀벌이나 개미들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만 결과는 1만 년 전의 상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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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이 한창이던 당시, 야전병원에서는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했다. 부상병들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던 의사들은 가짜 약을 진짜 약이라고 속이고서 부상병들에게 가짜약을 투약했다. 그러나 그랬더니 놀라운 치료효과를 보였다. 의사에 대한 신뢰와 꼭 나을 거라는 자신의 믿음이 병을 낫게 했다는 것이다. 바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이다. 우리 말로는 위약효과라고 번역된다. 이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한 사람은 프랑스 응용심리학자 에밀 쿠에였다. 그는 1922년에 출간한 자신의 저서 「자기 암시」에서 자신의 꿈을 진심으로 믿고 확신을 가지면 이룰 수 있다며 모든 것은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