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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년 후의 웹
4년 전에 웹은 스스로 견제한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글에서는 웹의 출현 이후의 수 많은 웹 서비스의 흥망성쇠 사이에 중요한 주기가 있음을 예언(?)한 글이다.유기체와 유사한 웹은 스스로 분산과 집중을 반복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도 록 스스로를 견제한다는 뜻이다. 2년전에는 굿바이 웹2.0에서 언급한 대로 분산의 시대가 끝나고 집중의 시대가 들어섬을 알린 적이 있다. 2010년 이 시대의 웹의 집중은 웹2.0을 모델로 삼은 데이터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소셜 웹을 기반한 소셜 네트웍 플랫폼(페이스북, 오픈소셜)과 모바일의 앱스토어(아이폰, 안드로이드)에 기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4년전과의 예측과는 크게 빗나갔다고 볼 수 있다. 향후 5년 후의 웹의 모습은 어떨까? 5년 주기설에 따르면 다시 한번 분산의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추천 -
[비공개] 5년 후의 웹 브라우저
최근 웹 기술 업계는 매우 빠른 혁신의 시대에 접어들어 이 블로그에서도 그 속도를 따라잡기가 힘들 정도다.특히, 자의반 타의반 HTML5가 애플과 어도비의 해묵은 기술 및 비즈니스 논쟁에 끼어 들면서 '웹 vs. 앱' 혹은 '웹 vs. Flash(플러그인)'이라는 구도의 마케팅 용어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 마저 든다.게다가 iUi를 만든 Joe Hewitt은 "플래시 보다는 웹의 혁신을 느리게 진행한 W3C와 브라우저 벤더를 탓하라"는 트위터 논쟁이 있은 뒤라 더더욱 그렇다. (한국에서는 좀 더디지만) 2004년 부터 시작된 2차 웹 브라우저 전쟁과 웹 표준을 기반한 기술 혁신은 과거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왔다. 이럴 때 일 수록 웹 개발자들은 의연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내가 왜 웹 개발자가 되었으며 웹이 가진 개방성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한번 더 되새기면서 말이..추천 -
[비공개] Lucas Adamski 웹 개발자 간담회(30일)
Mozilla사 재단 보안 관련 총괄 책임자인 Lucas Adamski의 방한에 맞추어 Mozilla 커뮤니티 회원 및 웹 브라우저 기반 플러그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합니다. Lucas Adamski는 시만텍의 최고 보안 컨설턴트를 거쳐 매크로미디어와 어도비(Adobe)의 보안 기술자로서 플래시(Flash), Flex, AIR의 보안 총책임을 맡은 바 있으며, 2008년 부터 Mozilla 보안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 인터넷 뱅킹 발전을 위한 국제 강연회 참석차 내한 하였는데, 강연회 이후에 웹 개발자들과 좀 더 심도 있는 토론 및 의견 교환을 위해 커뮤니티 회원 및 개발자들과 별도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일시: 2010년 4월 30일(금) 오후 6시~8시 장소: 한남동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 5층 참가 신청 페이지 내용: “웹브라우저와 플러그인의 보안 기능” 및 Q&A(통역 제공) 웹브라우저와 플러..추천 -
[비공개] Lucas Adamski 웹 개발자 간담회
지난 주 Mozilla 보안 총괄 책임자인 Lucas Adamski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기업호민관실에서 주최한 the Security Issues of Online Banking & Payment in Korea라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요즘은 국내 웹 산업이 앞으로 나가는데 중요한 시기이고, 여기에 웹 표준과 브라우저 선택의 이슈가 있어 160여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습니다. 주로 보안 업계, 웹 업계 그리고 정부에서 오신 분들이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인 BT의 최고 보안 담당 임원인 Bruce Schneier와 국내 인터넷 뱅킹에 대한 기술 보고서를 쓴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그리고 루카스가 발표를 맡았습니다. 브루스는 “일단 법이 특정 프로토콜이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약하면, 혁신은 멈쳐지고 회사는 법이 따라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더 이상 안전한 방법을 찾는 시도가 무력화 된다”라는 의견..추천 -
[비공개] 페이스북(Facebook)의 '가짜' 개방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트위터 보다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대개 미국판 싸이월드쯤으로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f8(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숫자를 보면, 5억명이 페이스북을 쓰고 있고, 북미권에서는 구글의 사용자수(UV)를 이미 넘어선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자체가 대학 캠퍼스의 폐쇄된 소셜 네트웍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이를 점차로 일반에게 문호를 넓히면서 사용자수가 폭주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웹 사이트 플랫폼을 서드파티에 개방하는 전형적인 웹2.0 방식을 통해 기능 구현과 재미 전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개방 플랫폼을 가장한 프라이버시 이슈 하지만, 그 와중에서 수 많은 개인 정보 이슈들이 발생하는 시행 착오를 겪고 있다. 과거에는 1촌 공개(?)에 해당되는 개인 사항들에 대한..추천 -
[비공개] 소셜 웹 알고리즘 만들기
전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할 수 있는 페이스북의 개발자 컨퍼런스(f8)이 있었다. 뉴스에 오르내리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 로그인 후 첫화면에 나오는 친구들의 최근 소식을 요약해서 전달해 주는 알고리즘인 EdgeRank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친구들의 모든 활동을 다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고 볼 만하다고 여겨지는 것만을 선별하는 알고리즘이다. PageRank에 이후에 수 많은 Rank들이 나와서 이름이 낯설지는 않지만 Edge라는 건 특정 기사(Object)에 어떤 상호 작용(Status)이 추가 될 때 새로운 것이 덧붙여지기 때문에 붙인 이름 같다.아이디어는 아주 간단해서 (1)affinity score: 새로운 소식을 업데이트 한 사람과의 친밀도 (2) weight: 각 상호작용의 가중치 (3) time: 올라온 시간의 세 가지 곱의 합으로 되어 있다.즉, 잘 알고 있는(상호 작용)이 최..추천 -
[비공개] Firefox.next 어떻게 달라지나
최근에 파이어폭스에 대한 글이 너무 뜸해졌다. 웹초보님을 비롯해서 랜덤여신님이 좋은 글을 올려 주고 있어서 더욱 그랬던 듯 싶다.지난 1월 이후로 Firefox 3.6은 3억 5천만회 다운로드 되었고, 일본은 5백만회 한국은 50만회 정도이다. 국내 점유율도 과거 0.x%에 비해 1.x%로 2배 이상 사용자가 늘었다. 특히, 과거 버전 보다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3.6.4 플러그인 프로세스 분리한다Firefox 3.6은 현재 세 번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 했는데, 보안 취약점이 발표되고 한달 혹은 열흘 이내에 패치 후 업데이트를 실시 했다. 바로 오픈 소스 브라우저의 장점이다.보안 뿐만 아니라 성능도 중요한 이슈이다. 웹 브라우저가 죽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플러그인이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플래시, 실버라이트, 퀵타임, 자바 플..추천 -
[비공개] 잡스는 역사를 바꿀 수 있을까?
이 글은 TechCrunch의 Erick Schonfeld가 쓴 Is Steve Jobs Ignoring History, Or Trying To Rewrite It?라는 글의 번역본이다.일반인들이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갖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하물며 그런 기회를 두번이나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모바일 시대를 맞아 현재의 Steve Jobs의 모습이 30년전 PC 시대를 맞이할때와 오버랩되어 빛나게 보이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이쯤에서 의문이 드는 것이 그가 예전에 Mac를 니치(niche) 시장으로 퇴보하게 했던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점이다. 예전의 잘못에서 부터 깨닫고 이번에야 말로 애플을 정상의 기업으로 올려 놓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Jobs는 애플의 우수한 제품 디자인을 기반으로 업계에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승리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추천 -
[비공개] 아이폰 OS 4.0이 주는 의미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50만명이나 되다 보니 이제 새로운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엄청난 뉴스가 될 듯 싶다.아니나 다를까 어제밤에 발표된 아이폰 OS 4.0에 대한 신기능 및 관련 비지니스 사항은 개발자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업계에 동시에 충격을 주었다. 오늘 발표 내용의 자세한 내용은 [Live Blog] iPhone OS 4 이벤트 에서 engaget의 중계를 한글로 중계했으므로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의미와 업계에 미칠 파장을 조금 살펴 보고자 한다.꼭 필요한 것만 준다사용자 관점에서 하나 하나 모두 지금 아이폰 3.0에서 딱 필요한 기능만 넣었다고 볼 수 있다. 추가해야될 기능을 나열해 놓고 오히려 빼버리면서 가장 필요한 것만 남겨 놓는 배제 전략의 결정체랄까 싶다. 우선 여러 앱을 동시에 쓸 수 있는 '멀티 태스킹'과 '백그라운드 ..추천 -
[비공개] 아이폰 OS 4.0이 주는 의미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50만명이나 되다 보니 이제 새로운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엄청난 뉴스가 될 듯 싶다.아니나 다를까 어제밤에 발표된 아이폰 OS 4.0에 대한 신기능 및 관련 비지니스 사항은 개발자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업계에 동시에 충격을 주었다. 오늘 발표 내용의 자세한 내용은 [Live Blog] iPhone OS 4 이벤트 에서 engaget의 중계를 한글로 중계했으므로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의미와 업계에 미칠 파장을 조금 살펴 보고자 한다.꼭 필요한 것만 준다사용자 관점에서 하나 하나 모두 지금 아이폰 3.0에서 딱 필요한 기능만 넣었다고 볼 수 있다. 추가해야될 기능을 나열해 놓고 오히려 빼버리면서 가장 필요한 것만 남겨 놓는 배제 전략의 결정체랄까 싶다. 우선 여러 앱을 동시에 쓸 수 있는 '멀티 태스킹'과 '백그라운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