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규 / 채니북스 (2009)기업 혹은 CEO에 대한 책 출판을 통한 스토리텔링은 PR에 나름 잘 이용되고 있는 마케팅 툴이라 생각한다. 기업의 역사, 기업대표의 경영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 등등의 내용은 소비자 혹은 대중들에게 이야기로서 다가가 보다 친근함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전제는 그 활동이 PR을 위한 것이지만 그런 것들을 이야기로써 풀어냄으로써 홍보의 메시지로서가 아닌 스토리로서 소비자에게 인식되어야 하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 책은 분명 PR을 위해 쓰여진 것인데(책에서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남) 그 PR을 위해 쓰여진 책을 그 기업 담당자들과 대표는 검수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것이.......

노장오 / 더난출판 (2007)광고, 홍보, 마케팅 등의 고민을 하며 한번은 고민했을 법한 브랜딩이란 것에 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어려워만 지는 것이 바로 브랜딩이란 것이었다. 우선은 한국형 마케팅 성공의 법칙을 읽고자 하였으나 기회가 되지 않아 먼저 접하게 된 책이었다.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가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고 브랜딩에 기본적인 네이밍에 관한 이야기가 함께 다루어진다. 개인적으로 집중을 못해서 인지 아님 일반적인 내용이어서 그런지 크게 남는 기억을 없는 점이 아쉽다. (2011.04.09)

백성민 / 세미클론 (2007)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고 15~30분만에 읽게 된 책. 삽화와 간략한 글이 있는 그런 책이다. 저자는 국내에서 선이 굵은 그림으로 매우 유명한 만화가라는 소개가 일단 눈에 띄었고 수묵화 느낌이지만 수묵화는 아닌 것 같은 독특한 그림과 무엇인가 깊이 있게 느껴지는 글들이 나름 인상 깊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그림들은 강렬했고 느낌은 크게 다가왔다. 그러한 느낌들을 책의 초반의 추천의 글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 어떤 대상을 완벽히 이해하면 그를 설명함에 있어서 점점 수식어가 줄어들고 극명히 단순화가 된다. - 일획이 만획이다. 우리는 그것을 ‘카리스마’라고 부른다. 낭비보다는 절제가 훨씬 어.......

박기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2002)이 책은 광고에 대한 서적을 살펴보며 자주 볼 수 있었던데 반해 쉽게 손이 가지 않던 책이었다. 나름 머리 속에는 “나름 광고를 전공한 사람인데 대학 1~2학년 때나 봐야 하는 그런 기초적인 책이겠지.”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일을 지나 광고일을 시작하며 이 책을 읽지 않았던 그 이유 즉,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대학시절 저자인 박기철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적도 있고 박기철 교수님의 책도 몇 권 읽었지만 처음에는 그전에 교수님이 일관되게 주장해오시던 내용 즉, 광고는 예술도 크리에이티브도 아니다. 광.......

장수한/ 한울 (2008)커피하면 자판기 혹은 인스터트 커피 외에는 별로 맛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던 나였다. 직장 생활을 하며 배부르게 점심을 해결하고 사무실로 복귀하며 혹시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컵을 들고 걸어다니는 여인네들을 보며 “점심 값과 비슷한 저 커피를 저들은 먹고 싶을까?”하는 생각과 “과연 저들에게 저 커피란 것은 맛일까? 멋일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런 나도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커피란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아까운 돈을 내고 커피전문점에 가서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시곤 나름대로 커피맛을 느끼려 노력하고 있다. 평소의 나의 생각이 그러했듯 사람들이 빠져드는 것에는 그만한 이.......

SERI마사모포럼(양철호, 김기완, 차영미) / 랜덤하우스 (2006)처음 이 책이 끌렸던 것은 다양한 마케팅 사례에 대한 목차를 보고서였다. 하이트와 OB맥주, Naver과 Daum, 월마트와 이마트 등의 사례들이 매우 풍부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례들을 담으려고 해서 인지 내용들은 깊이가 있지 않았고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이 다른 마케팅 관련 서적들에서 다루었던 사례들이어서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다. 깊이 있지 않지만 많은 사례들 속의 커다란 틀 속에서 어떤 힌트를 얻거나 어떤 인용을 하기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2011.02.20)

김성오/21세기북스 (2007)얼마 전 읽었던 책 ‘총각네 야채가게’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던 중 ‘총각네 야채가게’와 비교되어 보다 괜찮다는 평이 있기에 읽었던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총각네 야채가게’보다는 내용면에서 매우 괜찮은 책이다. 그것이 그 사람들의 경영방식이라던가 삶의 방식에 대한 평가가 아닌 책의 구성이나 내용들에 관한 주간적인 평가다. ‘총각네 야채가게’의 경우 그저 어렸을 때 읽었던 위인전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육일약국 갑시다’의 경우 자서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총각….’을 읽고 난 후 접하게 된 책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을 때에도 비교를 하며 읽게 되었다. 읽으며 정말 배울.......

이몬 버틀러/ 김명철 /시아출판사 (2009)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었다. 그리고 책의 디자인 자체가 무언가 큰 비밀을 담고 있는 듯 내게는 매우 위엄 있어 보였다. 요즘 들어 책을 고를 때 책 뒤 표지에 적혀있는 추천 내용을 읽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경우 매우 다양한 추천의 글들이 있기에 그리고 뒤 표지의 헤드라인 “시장의 진실과 대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책은 세상을 보는 당신의 눈을 변화시킬 것이다.” 때문에 서슴 없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마치 이 책 속에 시장경제의 대단한 법칙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을 읽을 때는 경제학이 아니라도 그저 교환이라는 행위를 할 때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