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종교는 정치 영역을 침범한다. 그것은 종교의 반격이다. 정치 부실은 필연적으로 경제에 반영된다. 생산성이 떨어지고 서민생활이 위축된다. 경제력의 쇠퇴는 국방비 축소로 이어진다. 안전과 식량은 인간의 두 가지 기본욕구다. 그것이 중대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온다. 현세가 그 꼴이면 사람들은 내세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종교가 맹위를 떨치는 시대가 온다. 지옥은 내세가 아니라 현세의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종교를 본래의 모습으로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그것은 정치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시오노 나나미)

存과 在, 둘 다 있다는 뜻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 재는 눈앞에 물리적으로 있다는 뜻이다. 교수들 방 앞에 있는 재실(在室)이 그걸 뜻한다. 재실이란 방안에 현재 있다는 의미이다. 존은 다르다. 현재 눈앞에는 없지만 머릿속에 있는 걸 말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현실에는 없지만 내 마음속에는 있는데 그게 존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존재인가? 어떤 존재이고 싶은가? 존과 재로 네 가지 매트릭스를 만들 수 있다. 존도 없고 재도 없는 사람이다. 죽은 후 잊힌 사람이다. 아무것도 아니다. 다음은 재하지만 존하지 않는 사람이다. 눈앞에 있지만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다. 가족과 함께 하지만 가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사람, 동료지만 친밀감.......

存과 在, 둘 다 있다는 뜻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 재는 눈앞에 물리적으로 있다는 뜻이다. 교수들 방 앞에 있는 재실(在室)이 그걸 뜻한다. 재실이란 방안에 현재 있다는 의미이다. 존은 다르다. 현재 눈앞에는 없지만 머릿속에 있는 걸 말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현실에는 없지만 내 마음속에는 있는데 그게 존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존재인가? 어떤 존재이고 싶은가? 존과 재로 네 가지 매트릭스를 만들 수 있다. 존도 없고 재도 없는 사람이다. 죽은 후 잊힌 사람이다. 아무것도 아니다. 다음은 재하지만 존하지 않는 사람이다. 눈앞에 있지만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다. 가족과 함께 하지만 가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사람, 동료지만 친밀감.......

뭐든 제때제때 해야 한다. 공부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칭찬이나 사과도 제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제때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제때는 미리미리 하는 것이다. 이른 것이 제때이고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제때는 늦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생하지 않으려면 시간을 앞당겨 사용해야 한다. 공부도, 건강도, 대인관계도 그러하다.

뭐든 제때제때 해야 한다. 공부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칭찬이나 사과도 제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제때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제때는 미리미리 하는 것이다. 이른 것이 제때이고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제때는 늦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생하지 않으려면 시간을 앞당겨 사용해야 한다. 공부도, 건강도, 대인관계도 그러하다.

게임의 규칙이다. 남한의 번영과 북한의 빈곤이 제도가 가져올 수 있는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같은 언어, 문화, 종교를 지닌 한 나라가 서로 다른 정부와 제도 아래 완전 다른 나라가 됐다. 제도는 ‘게임의 규칙’이다. 어느 나라든 성장하려면 구성원들이 학교에 진학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업을 벌이고, 투자를 해야 한다. 제도는 사람들이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도 하고, 경제를 망치는 선택을 하게도 만든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중국이 유럽보다 뒤처지게 된 이유, 20세기 초에 가장 빠르게 성장했던 소비에트 경제가 실패한 원인, 영국이 최초의 근대 경제를 이룬 결정적 요인이자, 서유럽이 오늘날 여전.......

게임의 규칙이다. 남한의 번영과 북한의 빈곤이 제도가 가져올 수 있는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같은 언어, 문화, 종교를 지닌 한 나라가 서로 다른 정부와 제도 아래 완전 다른 나라가 됐다. 제도는 ‘게임의 규칙’이다. 어느 나라든 성장하려면 구성원들이 학교에 진학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업을 벌이고, 투자를 해야 한다. 제도는 사람들이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도 하고, 경제를 망치는 선택을 하게도 만든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중국이 유럽보다 뒤처지게 된 이유, 20세기 초에 가장 빠르게 성장했던 소비에트 경제가 실패한 원인, 영국이 최초의 근대 경제를 이룬 결정적 요인이자, 서유럽이 오늘날 여전.......

책 제목 중 “50살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내가 다시 젊어진다면 이렇게 하리라” 같은 류의 책이 많다. 그만큼 당시에는 정신을 못 차리고 살다 뒤늦게 후회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근데 대부분 너무 뻔해서 되풀이하기도 지겹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효도할걸? 아니 그걸 몰랐단 말인가? 부모가 천년만년 살 줄 알았다는 것인가? 살아 계실 때 생전 와보지도 않고 자기 식구만 챙기더니… 젊어서 공부할걸? 그 뻔한 사실을 정말 몰랐단 말인가? 모르는 게 아니라 알았지만 하기 싫었던 건 아닐까? 게으름을 피운 대가를 지금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 베풀면서 살 걸 후회한다고? 바보 아닌가? 그렇게 자기 돈만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