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00km 거리의 경기도 최북단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여성창업자 대상 창업아카데미에 창업강연을 다녀왔다. 대중교통 편이 여의치 않아서 최악의 미세먼지 속을 뚫고 장장 4시간에 걸쳐 자가 운전해서 다녀 왔는데 생각보다 힘든 여정이었다.강연 시간보다 이동 시간이 더 긴 교육이었다. 창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지 어언 30년이 되었다. 7여 전, 우연찮게 모 지자체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상의 상권입지분석 강연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발목이 잡혀 있다. 난 왜 이 일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을까? 돈도 되지 않고 힘만 드는 이 일을 왜 끊지 못할까? 돈을 벌려고 작정했다면 얼마든지 길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어느 순간.......

어디라고 밝힐 수 없는 특수기관에 창업 특강을 다녀왔다. 이번이 4번 째지만 여전히 긴장 된다. 교육장으로 들어가는 절차도 까다롭고 휴대폰을 맡겨 놓고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관련 사진도 찍을 수 없다. 강사 대기실에서 교육장까지 가는 길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그래도 몇 번 강연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교육장에 들어서자 긴장의 끈이 서서히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주어진 강연 시간은 120분이다. 보통 교육 담당자들은 50분 강연에 10분 휴식을 요구하지만 필자는 어디든 관계없이 120분 강연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가 알아야 할 최근 창업동향과 흐름, 업태와 업종변화, 상권과 입지변화, 그에 따른 틈새시장 찾기, 고객의 특성, .......

창업시장 및 상권현장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여전히 폼생폼사에 사로 잡혀 있는 예비창업자 및 기존의 창업자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예비창업자는 창업 경험이 전혀 없어서 그리고 기존의 창업자는 한 번 성공한 경험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마케팅믹스전략으로 7P가 주도를 했던 적도 있다. 7P마케팅믹스전략이란? Product(제품), Price(가격), Place(유통), Promotion(판촉), Physical Evidence(물리적환경), Process(과정), People(사람)을 말한다. 7가지 마케팅 요소를 적절하게 믹스함으로써 매출을 활성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필자가 이렇게 마케팅믹스전략을 언급한 것은 7P 중 Physical Evidence(물리적환경)에 대해 언.......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신규창업자보다 폐업자 수가 많아지는 사상 유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상권현장은 노랑 임대 안내문이 늘어나고 있고 점포분할 및 깔세(단기임대차계약) 등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번화가 특성이 강한 중심상권을 제외하고 임대료와 권리금이 떨어지고 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급속도로 줄어 들었다. 경제 원리 중 대표적인 이론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창업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장사 혹은 창업할 사람이 줄어드니 임대료와 권리금이 떨어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경기가 어렵고 힘들어도 대박집은 여전히 존재하고 성공하는 창업자는 늘 있.......

상권분석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는 상권유형 파악이다. 고전적으로 전해오는 상권유형은 주택가상권, 오피스가상권, 번화가상권, 대학가상권, 교외상권으로 크게 5가지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점포창업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한 가지가 바로 상권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다.상권과 업종의 궁합, 입지와 아이템의 적합도(궁합)을 제대로 높이려면 상권유형을 세밀하게 분류해야 한다. 상권유형 분류는 상권정보시스템에서는 지난해까지 12가지로 분류했었고 상권분석서비스는 9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필자가 분류하는 주택가상권은 3가지로 나눈다. 아파트 밀집지역 주택가상권, 단독주택 밀집지역 주택가상권, .......

작년 11월 동아일보사와 함께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세미나 시즌(Ⅰ)에 이어 시즌(Ⅱ)가 지난주 10월22일과 오늘(29일) 두 차례 열렸다. 지난 22일보다 참석 인원은 훨씬 많았지만 컨설팅 업계 및 프랜차이즈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이번 교육에 참석한 사람들이 누구든 관계없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 및 창업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환영한다. 이유는 그동안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한 창업컨설팅 및 상권입지분석이 부실하거나 기대에 못미쳤던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계에 있는 관계자는 더 환영하고 있다. 기본부터 제대로 알아야 컨설팅을 하든, 가맹점 사업을 하든, 상권입지분석을 하든.......

자칭 상권분석전문가 혹은 점포개발전문가라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몇 개월 짜리 상권분석전문가라는 과정을 통해 교육 받았다고 해서 혹은 부동산컨설팅 업체에서 중개를 목적으로 몇 개월 점포를 찾아 다녔다고 해서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돌아 다닌다. 제대로 된 상권입지분석은 고사하고 상권입지분석 및 점포개발의 개념 조차도 모르는 이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입는 예비창업자들이 이외로 많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혹은 예비창업자 대상의 창업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자칭 전문가들 때문에 수 십년 동안 상권 현장에서 쌓은 상권입지분석 및 점포개발 경험과 노하우.......

지난번 글에서 업태에 대해 여러번 설명했다. 업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업태변화에 따른 상권변화를 읽을 수 있고 그래야만 제대로 된 점포개발을 할 수 있다. 업태란? 사업의 실태라고 했다. 즉, 같은 제품을 가지고 장소, 점포유무, 가격, 서비스, 상품력, 판매형태에 따라 분류한 것을 업태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업태변화가 어떻게 상권변화를 주도할까? 2016년 모 창업박람회에 참관한 관람객들을 설문조사 했더니 1억원 미만의 창업자금이 65%를 차지한다고 언론 보도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65%가 5000만원 미만의 창업자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창업자금도 극소자본으로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