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던파 이야기] 듀얼리스트 추천 크로니클. 스위칭용부터.
난감한 게그나마 뭐가 확실하게 강해진다고 말할 수 있는 뱅가드의 크로니클과 달리,듀얼리스트는 어떤 크로니클을 밀기에도 참 미묘한 성능이다보니, 딱히 추천할 만한 크로니클 아이템이 없습니다. 고던과 퀘전더리도 개편되었겠다, 성물 맞추면 바로 고던으로 직행하는 걸 추천합니다.이는 듀얼리스트 특유의 현자타임과 낮은 화력, 부족한 SP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데, 몇 번의 개편을 해도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기가 부실한데 기본기를 강화한다거나, 스킬은 강화시키는데 쿨타임은 거의 줄여주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스킬이 따로 있지 않다면, 전체 스킬을 강화하는 퀘전더리를 바로 따는 쪽이 더 나을 듯 합니다.그럼에도 우선적으로 특정 크로니클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면,스위칭..추천 -
[비공개] [블로그 이야기] 확실히 겨울방학이 끝난 모양이네요
평소에도그리 많지 않은 방문자 숫자입니다만, 그 숫자가 2/3로 줄어 버렸네요. 아마 새학기가 시작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지겠죠. 사실 저 자신부터가 그와 다른 생활 패턴을 갖고 있다보니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의 대략적인 패턴을 유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적잖은 학생분들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가 봅니다. 문제는 제 블로그가 다루고픈 것들이 신작이 아닌지라.그래도 한창 블로그에 열을 쏟을 땐 일일 방문자가 많으면 2만까지가고, 평균 5000명에서3000명은 됐었는데, 이젠 1500명 넘어가는 것도 버거우니. 하긴 생각해보면 한동안 블로그를 접었다 다시 시작했을 땐 500명도 간신히 넘어가는 상황이었으니 이것도 많이 회복되었다면 회복된 것이겠죠.생각해보면 의욕적으로 열어버린 영화..추천 -
[비공개] [문화 이야기] 결국 규제로 이어지는 맥심 사태. 과거 만화와의 차이
양성평등위원회가나서 맥심 등의 잡지도 대중매체 모니터링의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네요.생각해보면 작년의 사건 때, 이 사실을 비교적 늦게 접했던지라 본 블로그에서 다루지 못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 의견을 밝히고 말고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겠죠. 당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것은 물론, 맥심 본사까지도 나서서 문제가 있다며 입장을 밝혔고,맥심코리아측이 사과 입장을 밝힌 후 관련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 나섰었으니까요. 물론 맥심이 내놓겠다는 기부금을 관련 단체에서 수령받지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 예. 그냥 지나간 것일 뿐 해결된 건 아니죠.더군다나 전연령 구독 잡지에 성인게임을, 그것도 국내에선 정상적인 방법으로 다운로드가 불가능했던 높은 수위의 게임을 자극적인 단어로 묘사하는 통에 상황은 점점 ..추천 -
[비공개] [신작 이야기] 데드풀. 내가 말한 대로 됐네요.
"기존히어로와는 차별화되는데드풀의 활약은, 어쩌면 경직되고 획일화되어 가는 히어로 콘텐츠의 의외의 한 방이 되어 줄 지도 모릅니다."...라고 작년 5월에 썼던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대로 됐네요.포스터 때부터 범상치 않더니, 번역가가 제대로 한 방 터뜨려 주었습니다. 말장난, 메타적 코멘트 등등을 상당히 인상적으로 번역했는데 직역과 의역의 차이에서 어떤 재미가 비롯되는지를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어벤져스2가 기대 이하의 만듦새를 보여주면서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한 불안감의 정체는 이하와 같았습니다. 거대 프렌차이즈에 완벽히 종속된 히어로 콘텐츠는개개 영화의 지향점이 한 편의 영화의 완성도를높이는 방식이 아닌 다음의 영화를 만들기 위함에 국한되기 때문에, 그 완성도는 초창기의 작품들에 미치지..추천 -
[비공개] [내 인생과 만화 84] 작품을 판단하는 오직 하나의 기준. 우익 논란
2016년기준으로, 여전히 어떤 일본만화가 우익인지 아닌지에 대해 알아보려는 이들이 제 블로그를 자주 찾고 있습니다. 그걸 보다보면... 뭐랄까요. 참 복잡한 심경입니다. 저도 그랬던 경험이 있었으니까요.계속해서 이야기해왔지만, 이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만화는 일본 만화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양국의 대중문화가 개방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사이 여러 요소가 결부되어 적잖은 영향을 받아왔죠. 문제는 공론화되었다면 으레 걸러졌을 요소들을 간직한 작품들이 알게 모르게 한국에 영향을 끼쳐왔고, 또한 수입되어져 왔습니다. 캐릭터의 이름이나 배경도 몽땅 한국으로 치환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일본인의 관점'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도 않았었고, 일본 입장에서의 우익이라는 게 또 생각해보면 한국..추천 -
[비공개] [내 인생과 만화 83] 동방신기와 토호신기를 둘러싼 창씨개명 논란
지금은JYJ와 동방신기로 흩어진 (구)동방신기지만, 2000년대 초중반의 인기는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발표 직후 실력파 아이돌로서 한국 내에서 손꼽히는 판매량을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이 되었고,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정상권 아이돌로 등극하며 이전 세대의 아이돌과는 다른 영역을 구축해 냈습니다. 그런 그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SM은 이미 일본에서 보아를 히트시켰던 경험이 있었고, 동방신기에 대해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컸으니까요.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 크고 작은 논란이 일게 되었습니다. 당시 동방신기의 전략은 해외 아티스트로서 일본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막 '한류'라는 표현이 드라마라는 한정된 장르에서 통용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동방신기는 이..추천 -
[비공개] [게임] 슈퍼로봇대전 문듀엘러즈 한글화 결정
시리즈가장기화될 수록 그가 짊어져야 하는 부담은 더욱 커집니다.이야기나 시스템은 진부해지고, 고유의 신선함은 고갈되며, 내외적인 감당하지 못할 모순들마저 표출되기 시작합니다.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게 아닌 진입장벽입니다. '영상물'이라는 비교적 오래갈 수 있는 콘텐츠- 예컨데 스타워즈와 같은 경우도 고인물 현상을 피하지 못했는데, 한정된 기기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죠.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이 가진 한계도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사실상 80년대에 완벽히 정착되어 이미 90년대에 절정기를 맞이했던 테이블 형식의 턴제 게임은 이젠 진부하다못해 뻔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슈퍼로봇대전 특성상 여기에 별다른 변조를 가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그래픽 기술은 하루가 멀다하..추천 -
[비공개] [클리셰 40] 물리친 적의 힘을 내 것으로 한다
사람의육체는 한계라는 게 있어서 어느 정도 이상 단련되면,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강해지지 못합니다. 기껏해야 엄청난 노력을 들여 마모를 막는 것 정도가 최선이랄까요.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닌 스포츠 스타들도 "더욱 높은 곳을 노리겠다"에서 "전성기를 최대한 유지하자"로,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이 하고 있는 종목을 더 오래하고 싶다"로 입장을 바꾸곤 합니다.애초에 사람의 몸이나, 그 몸으로 행하는 것들은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 창작물 속에야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때론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사실 말이 안되는 일이죠. 손이나 발에 난 물집으로 인해 군대에서 발생한 전투력의 손실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는 명확한 사례입니다.거기다 시간에 따른 노쇠, 부상으로 인한 부진 등 ..추천 -
[비공개] [클리셰 39] 당연한 사인을 거창하게 이야기한다
이번에다룰 클리셰는 작품에 대한 제반지식 없이 보자면 다소 어이없어 보일 수 있는 클리셰입니다. 실제로 '어이없는 상황을 묘사하기 위한 짤방'류로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이기도 하죠. 널리 알려진 것은 붉은 귀신 젠키 짤방일 겁니다."죽일수 있는 방법은 바로 목을 베는 것이다!" 내지는 "심장(혹은 핵)에 말뚝을 박으면 죽는다!"는 류의 대사는 사실 말 그대로 클리셰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자는 배틀을 소재로 한 만화는 물론 호러 계열의 작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고, 후자는 흡혈귀물은 물론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SF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그렇게 하면 안죽는 사람도 있냐?"고 되묻기 십상인 이 상황에는 사실 어떤 단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유일하게' 정도가 대표적이죠. 실제로 붉은 귀신 젠키에..추천 -
[비공개] [클리셰 38] 적을 먹어 그 힘을 내것으로 취한다
이러한설정 자체는 그다지 낯선 것은 아닙니다. 교과서 시간에도 배우는 샤머니즘, 토테미즘 류가 이와 유사한 관점을 공유하기도 하죠. 실제로 근래의 일부 아프리카 부족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도 "표범만큼 빠르기 위해 표범을 잡아먹는다" 혹은 "곰처럼 강해질 것을 믿기 때문에 곰을 잡아먹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비단 멀리 갈 것도 없이 90년대 후반까지도 여러 한국내 창작물에서 스스로 다 외웠다 생각한 사전류를 씹어먹는 장면이 종종 묘사되는데(아니, 생각해보니 하이킥이라는 드라마에서 윤호가 공부한다며 이러지 않았나요?), 이 또한마찬가지의 관점을 공유합니다.슈퍼내추럴 시즌9에서 나왔던, 동물의 상징이 되는 부위를 잡아먹어 그 능력을 발휘하는 괴물.이처럼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운다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