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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탑동 필수코스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제주의 개성을 ..
이제는 ‘d’ 한글자만 봐도 자연스레 떠오르는 브랜드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 서울에서도 갈 수 있지만 제주의 개성을 담은 디앤디파트먼트는 좀 더 근사하지 않을까 하여 제주점을 찾았다. 더군다나 제주 디앤디파트먼트에는 디앤디 최초로 숙박시설이 들어가 있는데, 이거 하나로도 갈 이유가 매우 충분하지 아니한가?! 디앤디파트먼트는 사실 제품을 내돈내산 한적은 없지만 브랜드의 에센스와 철학이 훌륭하다고 생각해 언제나 눈여겨 보는 브랜드 중 하나다. 디앤디파트먼트에 처음 반하게 만들었던 아티클은 나가오카 겐메이 디앤디파트먼트 회장의 인터뷰(https://m.fashionbiz.co.kr:6001/index.asp?idx=165935)였.......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오직 제주에서만! 제주 이색 해녀체험 ‘해녀의 부엌..
같은 여행지를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면 먹고 마시는 것 말고 좀 더 오랫동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을 찾게 된다. 잡지에서 스쳐지나가듯 보고 처음 알게 되었었는데, 제주도에 가면 언젠가 꼭 해봐야지 스크랩만 해두다가 이제야 경험해보게 된 ‘해녀의 부엌’. 오직 제주에서만 가능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찾는 이가 있다면 네가지의 이유로 해녀의 부엌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 자체로 스토리가 되는 ‘공간’ 해녀의 부엌은 바다 내음새가 진하게 풍기는 옛 활선어 위판장 공간에서 열린다. 20여년 전에는 생선을 경매하는 곳이었지만 산업의 변화에 따라 어촌인이 감소하고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시간이 멈춰버렸던 이 공간, 외.......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마음이 정화되는 이타미준의 제주 건축물 ‘방주교회’
제주를 벗삼은 건축물은 그림 자체다. 제주의 아름다운 배경과 멋진 건축물이 만나니 엄청난 시너지가 발휘될 수밖에. 제주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유들 중 하나는 미적 감각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귀포에 있는 ‘방주교회’는 제주에서 꼭 봐야 할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10년 제33회 한국건축가협회의 건축물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작품성은 말해뭐해 수준. 세상에 하나쯤은 있었으면 하는 교회 제주의 아름다움 속에 구속하지 않으며 영적 자유로움이 있는 곳 방주교회를 처음 갔던 날은 제작년 어느 여름, 비가 추적추적 와서 조금 흐리고 은근히 습한 날이었다. 해가 쨍한 날 방주교회의 사진을 봤기.......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오로지 둘만의 시간! 제주공항근처 ‘용두암~용연구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여행을 가면 평소 보다 먹는 양이 월등히 많아진다. 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았던 아마추어 시절에는 처음 가는 맛집에서 100% 전력을 다 써버린 탓에 그다음 맛집부터는 배가 불러 맛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했었다. 그래도 여행을 좀 다녀본 지금은 ‘위’의 공간을 배분해 조금씩이라도 계획했던 모든 맛집의 맛을 느껴보자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인다. 혹자는 ‘그게 뭐라고 참 열심히 사시네요’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지가 될 수도 있으니 언제나 최선을 다해 즐기는 마음으로! 식사 중간 중간에는 소화를 위해 걷거나 몸을 많이 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일정에.......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노을지는 제주도의 풍경을, 서귀포 홍차/밀크티 카페..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낙원의 밤을 봤다. 영화의 스토리보다 기억에 남는 건 영상의 색감, 사진 필터에 ‘제주다움’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 나겠구나 싶었다. 낙원의 밤을 보며 서양차관을 떠올린건 서양차관의 배경과 분위기가 영화의 한 장면으로 등장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제주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두 곳의 카페를 갔었다. 애월에 있는 새별오름과 서귀포시에 있는 서양차관. 오늘은 서양차관에 대한 이야기다. 카페 새빌의 키워드가 ‘개방감’이라면 서양차관의 키워드는 ‘프라이빗’ 일테다. 내부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개인 주택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서귀.......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오름과 노출 콘크리트의 시크한 조합! 제주 애월 새..
얼마전 요새 용인에서 핫하디 핫하다는 ‘칼리오페’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추천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전 컨셉 답게 규모가 가히 압도적이었는데, 가뜩이나 넓은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만드는 통유리 인테리어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요런 통창문, 이런 구도 뭔가 익숙하다. 그래 맞아, 제주도 ‘카페 새빌’이 자연스럽게 생각났다. 하마터면 잘못 찾아온 줄 알뻔했다. 카페 이름보다 리조트 호텔 이름이 더 크게 박혀 있는 덕에 말이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외관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대략 이런 느낌 아니던가...? 빈티지함이 이렇게나 멋스러운데 왜 카페 공간으로 개조했을까? 잠깐 의아했는데, 카페니까 멋스럽지 만약 이런.......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제주 바다를 품은 제주 맛집 ‘난드라바당’과 ‘해녀..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하라면 제주에는 분명 더 맛있는 흑돼지집과 더 맛있는 해산물집이 있다고 말하겠다. 엄청난 맛을 기대하고 간다면 분명 실망한다. 하지만 ‘뷰view가 가끔은 밥을 더 맛있게 먹여주기도 하지’라는 마인드를 가진 여행자라면 난드라바당과 해녀의집은 꽤 좋은 선택지가 될것이다. 1.난드르바당 대부분의 흑돼지 체인 전문점이 제주시와 중문에 몰려 있는데 ‘난드라바당’은 서귀포에서도 인적이 드문 곳에 나홀로 자리하고 있다. 제주 바다를 품기 위한 고도의 작전이 아니었을까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대성공인 듯 하다. 인스타그램에서 ‘난드르바당’을 치면 (분명 흑돼지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흑돼지 맛보다.......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제주 한림 동네 책방, 오롯이 책에 집중하는 독립서..
여행지에서 작은 책방을 만나는 일은 나의 최상위 레벨 기쁨 중 하나다. 하지만 현지 느낌도 담고 취향까지 저격하는 북큐레이션 책방을 만나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이번 제주여행은 그런 점에서 운이 좋았다. 하드웨어(공간)와 소프트웨어(북큐레이션) 모두 완벽한 독립서점을 만났으니 말이다. ‘소리소문’은 제주 서쪽의 아주 작은 시골 동네, 한림읍에 자리하고 있다. 오래된 돌담집을 개조한 공간으로 무심하게 툭툭 박혀있는 검은 돌들이 매우 제주스럽다. 제주가 아니면 어디서 이런 돌담집을 볼 수 있을까. 책과 돌담이라니 정말 감성 터진다. ‘작은 마을의 작은 글’이라는 뜻을 지닌 이 작은 서점은 젊은 두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추천 -
[비공개] [제주가볼만한곳] 제주에서 드셔야 찐입니다 - 고사리육개장, 고기국수..
흉내는 낼 수 있어도 오리지널은 절대 따라갈 수 없다.제주 아니면 어디에서도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없어 더욱 귀하고 (또) 먹고 싶은 제주의 로컬 맛집 5.1. 우진해장국우진해장국의 고사리육개장을 먹고 나서 남편은 한동안 고사리육개장 앓이를 했다. 지인짜 진짜 진짜 맛있었노라며.우진해장국의 명성을 얕보고 아무런 대책 없이 처음 방문했던 날, 끝이 보이지 않는 줄에 혀를 끌끌 차며 포기했다. 두번째에는 이른 시간에 가면 괜찮겠지 하고 오픈 딱 맞춰서 갔는데... 도대체 사람들은 몇시부터 와서 줄을 서는 건지?! 왠만하면 현지 분위기도 느낄겸 식당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왠만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냥 갈 수는 없.......추천 -
[비공개] [통영가볼만한곳] 통영의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달아공원 그리..
설레임과 낭만이 가득한, 낮보다 밤이 더 귀한, 통영에서 노을과 야경을 만족스럽게 볼 수 있는 명소 두곳. 1. 달아공원 달아공원을 처음 갔을 때 모기와 싸우느냐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게 못내 아쉬었다. 여름이 아닌 계절에 통영에 온다면 다시 한번 들르리라 생각했었다. 겨울의 달아공원은 바닷바람까지 불어와 사실 좀 추웠다. 그래도 이번엔 이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전히 느끼고 돌아왔다. 달아 달아 발긍ㄴ...~~ 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달아공원의 ‘달아’는 옛날 지형이 (어떻게 생겼는지 당췌 상상도 안가는)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