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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삼청동 까시나
주변 지인들과 ‘돈 있으면 사고 싶은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면 꽤 높은 비중으로 가구를 이야기합니다. 나이가 마흔이 지나고 나니 아무래도 집에서 쉬는게 중요해지나봐요. 저도 꽤 다양한 소비를 해 왔는데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가구에 투자한 것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것 같습니다. 명품 300-400만원 주고 사는 것의 만족도 꽤 중요하지만 그 정도 비용이면 꽤 괜찮은 의자를 하나 들일 수 있으니까 사실 금액으로 보았을 때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명품백 일년에 스무번 정도 들고 다니는 것에 비해 가구는 밥먹고 독서할 때 매일 쓰니 활용성에 있어서 비교할 수 없죠. 사실 가장 큰 차이는 감가상각비율입니.......추천 -
[비공개] 겸업(경업)을 보는 시선들
예전에 유럽 시장의 패션 시장을 공부하면서 흥미로웠던게 바로 겸업(경업)의 허용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럭셔리 브랜드의 Creative Director들인데요, 이들은 통상적으로 하나의 하우스 브랜드의 디렉터로서 업무를 하면서 개인의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합니다. 우선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J.W.Anderson인데요 그는 개인의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LVMH의 Loewe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다가 주기적으로는 Fast Retailing의 Uniqlo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이외에도 사례는 꽤 많은데 Vigil Abloh의 경우도 그랬었고, Kanye West나 Pharrell Williams도 마찬가지죠. 다양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처럼 통상적으로 개인.......추천 -
[비공개] 2024 행복작당
드디어 24년 행복작당이 시작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한옥에서 아내와 평생을 살기로 결심하게 된, 조금 과장을 보태면 은 제게 ‘인생을 바꾼 전시’이기도 한데요 혹시나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꼭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워낙 많은 베뉴가 개방하니 무척 힘드실 수 있어 운동화에 편안한 복장은 필수이니 참고하세요. 혹시 시간이 정말 없어서 딱 세 곳만 보셔야 한다면 지우헌과 블루재, 그리고 호경재는 반드시 보셨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감각이 제일 좋은 분들은 어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엿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니깐요! • 일정 10월 23일(수)~26일(토) *10월 23일은 브랜드 데이(정기 구독.......추천 -
[비공개] 대구여행
꽤 오랫동안 고민을 하던 끝에 결국 이번 여름 휴가는 해외가 아니라 국내여행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강원도와 충청도 등 다양한 곳을 아내와 함께 스터디 하다가 결국 올 해에는 대구를 다녀 오기로 하였어요. 늦은 휴가인 만큼 여름에는 가기 어려웠던 (대프리카) 대구를 최종으로 낙점하였고, 짧게나마 이곳저곳을 방문 하였죠. 이번 대구 여행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간송미술관이었습니다. @kansongart.daegu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은 가끔 방문 하지만 사실 대표 작품들을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간송 소장품 대부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저는 건물이 너무나 아.......추천 -
[비공개] 미나 페르호넨
올해도 아내와 다양한 전시를 보았는데 그 중 가장 좋았던 전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일본의 패션 브랜드 @minaperhonen_ddp #미나페르호넨 의 아카이브 전시 추천드립니다. 패션이라는게 한 두 시즌 잠깐의 hype으로 끝나버리는 한국의 패션씬에서 지속가능은 무엇이고, 제조업의 본질은 무엇인지, 영감은 무엇으로부터 얻고, 직원들과의 교감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특히 회화부터 패브릭, 그리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차근 차근 이뤄내는 그들의 궤적을 보면 브랜드 자신만의 time line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무척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대체 전시 기획사가 누굴까? 하고 찾아보니 이음해시태그. 여긴.......추천 -
[비공개] 미나 페르호넨
올해도 아내와 다양한 전시를 보았는데 그 중 가장 좋았던 전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일본의 패션 브랜드 @minaperhonen_ddp #미나페르호넨 의 아카이브 전시 추천드립니다. 패션이라는게 한 두 시즌 잠깐의 hype으로 끝나버리는 한국의 패션씬에서 지속가능은 무엇이고, 제조업의 본질은 무엇인지, 영감은 무엇으로부터 얻고, 직원들과의 교감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특히 회화부터 패브릭, 그리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차근 차근 이뤄내는 그들의 궤적을 보면 브랜드 자신만의 time line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무척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대체 전시 기획사가 누굴까? 하고 찾아보니 이음해시태그. 여긴.......추천 -
[비공개] 플리마켓
삼청부부&friends 플리마켓을 진행합니다. 아내와 친한 언니들이 모여 10월의 가을 날, 성수에서 아끼던 옷과 가 방, 그리고 귀여운 아이템들을 판매 하려 합니다. 여성복과 악세서리, 그 리고 그릇류 조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다들 이번에 가을옷 정리하며 많은 반성을 했다는 후문이... 그럼 다음주 성수에서 만나요 @summersoyoung @veryberrybaby @jyae_Jyae @victoriashoeskr @harutashoes_korea @jerusalemsandalS_kr • 구매하신 분의 혜택 3만원 이상 구매해주시는 분들에게는 PTCS카페의 커피를 드립니다. • 장소 및 시간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66 1층 24.10.13 일요일 12:00-16:00 https://www.instagram.com/parttimecoffeesup.......추천 -
[비공개] 플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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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저 집, 참 예쁘다
제 두번째 직장이었던 롯데백화점에서는 설에 한번, 추석에 한번 도합 1년에 2번 정도는 반드시 정직원이 나가서 직접 선물 배송을 하는 것이 전통이었어요. 사실 말이 좋아서 선물배송이지 굴비나 소고기와 같은 무거운 선물 박스를 지고 1톤 다마스에 아저씨의 담배 냄새를 맡으며 서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 되는데, 정말 짜증나요. 게다가 당시에는 운전기사님들이 내비게이션도 잘 쓰지 않고 종이 지도를 펼쳐 놓고 돌아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추운데 히터는 또 왜 그렇게 약하게 켜 두셨는지... (다시 생각해 보니까 되게 원시적이긴 했네요.) 물론 제가 과장 쯤 되었을 때는 다들 핸드폰으로 배송지를 사전에 입력해서 최단거리로 미리 조.......추천 -
[비공개] 저 집, 참 예쁘다
제 두번째 직장이었던 롯데백화점에서는 설에 한번, 추석에 한번 도합 1년에 2번 정도는 반드시 정직원이 나가서 직접 선물 배송을 하는 것이 전통이었어요. 사실 말이 좋아서 선물배송이지 굴비나 소고기와 같은 무거운 선물 박스를 지고 1톤 다마스에 아저씨의 담배 냄새를 맡으며 서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 되는데, 정말 짜증나요. 게다가 당시에는 운전기사님들이 내비게이션도 잘 쓰지 않고 종이 지도를 펼쳐 놓고 돌아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추운데 히터는 또 왜 그렇게 약하게 켜 두셨는지... (다시 생각해 보니까 되게 원시적이긴 했네요.) 물론 제가 과장 쯤 되었을 때는 다들 핸드폰으로 배송지를 사전에 입력해서 최단거리로 미리 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