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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친절한 남자들
어제는 이태원과 여의도를 다녀왔습니다.이태원에서는 안태옥 디자이너의 스펙테이터 12년 FW 프레젠테이션이 있었고여의도에서는 제일모직 심오성 상무님의 Mind & Kind 오픈이 있었죠.두개 모두 남성복 시장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브랜드와 최고의 편집샵일테니굳이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하면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요즘 백갤이나 디매, 네이버의http://cafe.naver.com/ilgrande에 가보시면모두들 이 매장과 이 브랜드에 대해이야기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을테니까요.어쨌거나 요즘 남성복 시장이 이렇게나 커졌나, 하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이러한 남성복 시장이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원인 분석입니다.어제도 패.......추천 -
[비공개] 소재 경쟁, 디자인 전쟁
지난해, 그리고 올해 한국 패션 시장에서 일었던 붐 하나는 바로 소재전쟁이 아니었을까 돌이켜 봅니다.아웃도어 브랜드들이야 고어텍스라는 시장을 거의 독점하는 특허기술을 가진 고어社의 완승이었지만의류 복종에 있어서 유니클로가 자랑하는 보온 기능의 히트텍과 자외선 차단 기능의 UV-cut,피혁 시장에 있어서 프라다가 자랑하는 사피안 재질의 가죽과 같이시장 전체를 견인하는 브랜드들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혁신'에 의해 브랜드들이 압도당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특히나 이러한 소재 전쟁은 SPA 브랜드들의 비용 절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매김 했는데이미 유니클로는 보온성 패딩으로 전 매장을 가득 채운 것으로.......추천 -
[비공개] 직업병
운전중에 우연히 마주한 은평구의 한 중고 가구 창고입니다.직업병이 생겼는지 딱 본 순간 이곳을 얼마쯤이면 살 수 있을까, 부터 시작해서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150평 정도 되어 보이는 저 건물을 카페로 하는건 너무 크니 일부는 편집숍으로 써야겠다,주차공간 진입 동선이 필요할테니 옆에 건물도 같이 매입하는 형식으로 리모델링 비용도 꽤 들겠다.뭐 이런 생각들이 들어라고요.여튼간에 저에게는 바라보기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진입니다.수 많은 상상력이 꿈틀거리게 만들거든요.자, 그 전에 일단 저는 얼마나 돈을 모아야 할까요.추천 -
[비공개] 2, 3세의 시대
저희 어머니께서는 옛날 분이시라 아직도 이병철, 정주영 이야기를 하십니다.물론 한국의 60~70년대 기적과 같은 경제성장을 이뤄낸 장본인들이니이러한 재벌 1세들(이라기보다는 대기업 창업주라는 표현이 맞죠)의 인생은 말그대로 영화와 같은 부분들이 많이 있죠.그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며 성공을 했고, 어떠한 카리스마를 펼쳤는지에 대한 영웅화는 사실 기성세대들이 박정희를 대하는 그것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하지만 이제 시대가 흘러 이러한 오너 1인 독주체제보다도 2세, 3세들에게 이어진 부의 되물림을 조직의 관점에서얼마나 적당하게 옳은 방법으로성장시키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부자도 3대를 갈 수 없다는.......추천 -
[비공개]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아까 잠시 볼게 있어서 모 백화점 명품관에 잠시 들렀습니다.비교적 한산한 일요일 백화점 11시의 풍경은 무척이나 평화롭더군요.타인과의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걷게되는 넓직한 동선의 명품관의 엘리베이터는그나마 상대방의 대화를 우발적으로나마 엿듣게 되는 그러한 공간이 됩니다.그 곳에서 한 젊은 부부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었죠.젊은 부부는 어린 자녀들에게 존댓말로 꼬박 꼬박 이래야지요, 저래야지요, 하고공손하게 가르치더군요.정말 인생의 고민 하나 없이 평일에는 문화센터와 스파, 그리고 주말에는 사교모임만 갈 것 같은 그 아가씨 같은 아주머니는일요일 백화점에 강림하신 성모마리아의 자비로움으로 아이들에게 그 짧.......추천 -
[비공개] 개인 상점
(C)시마과장, 켄시 히로카네, 1995제가 사는 곳은 삼청동.지난 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104번 버스 이외에는 교통편이랄 것도 없고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택시를 잡기가 어려워 콜택시를 불러야했던 그런 곳입니다.하지만 어느샌가 미술관들이 하나둘씩 자릴 잡아가고 옷가게들이 생겨나더니조금씩 덩치가 큰 커피빈, TNGT, 바디샵, 에릭케제르, 코코브루니, 스와로브스키와 같은 브랜드들 매장이 들어섰죠.치솟는 임대료로 건물주들은 더 비싼 지대를 지불할 수 있는 테넌트들이 필요했고이를 충족할 수 있는 대기업 글로벌 브랜드들은 자영업자들의 설 자리를 빼앗아버렸습니다.이제 앞으로 저희 세대는 은퇴후 자신의 가게를 가질 수 있는 기회.......추천 -
[비공개] 좋은때
라몬시토 캄포 씨가 8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홍수 피해 현장에서 아내 에르넬리에 루아솔 캄포 씨에게 키스를 하고 있다.두 사람은 최근 마닐라를 강타한 최악의 홍수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로이터 통신필리핀 마닐라에서는 홍수로 인해 약 200만명의 사람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데 어쩌면 날씨에 의해전염병과 기근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이런 와중에서도 행복한 미소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생 함께하자는 약속을 한어느 부부가 있어서 세간에 화제가 된 모양입니다.사진을 보고선 저 또한 짝쿵 감동을 받았죠.이들을보니 웬지.......추천 -
[비공개] 내가 8월에 생각했던 것들 [1/2]
8/1 VIKTOR & ROLF가 네덜란드의 'Bugaboo (바가부)"와 이렇게 이쁜 유모차를 출시.. 가격은 21만엔. http://t.co/4CrKcYD2애플스토어의 지니어스바를 만든 공로로 JC 페니에 스카웃된 론존슨이 만든 데님 매장이 공개되었음. http://t.co/7Jn14YqM 역시 IT를 이용한 매장을 구성했네.긴자 버버리 매장 앞에서 영국밴드 하트브레이커의 깜짝 공연이... 보컬이 버버리 모델이라네? http://t.co/SKM7uyWQ이세탄 신주쿠 점이 어제 본관 옥상 (아이 가든 스테이지) 비어 가든을 오픈했다. 백화점에서 술을 마신다는건 좀 기발한데?? http://t.co/5lDevoyb @fashionsnap 에서8/2 토미 힐피거의 딸도 디자이너였군. 브랜드 이름은 "NAHM"인데 이번.......추천 -
[비공개] Summer's Vacation
여름안에서 휴가.아난티에서 수영하다가횡성에서 한우를 먹고안흥에서 찐빵을 사고SSG에서 모밀을 먹었습니다.휴가란 자고로 생각없이 지내야 하는 법이니까요.이제 남은건 작은 추억과 엄청난 업무들 뿐. ㅠ..ㅠ추천 -
[비공개] 내가 7월에 생각했던 것들 [2/2]
7월 15일 URL이 이상해서 다시 올림.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 김민설 씨 : 동아닷컴 http://t.co/2UwHth0F via @dongamedia 오랫만에 밖에서 싸우니까 연애기분 나는데? '담엔 지하철에서 싸워볼까.' 라니 ㅎㅎㅎ http://t.co/eiurWKIB 우리 부부의 별난 사랑 이야기 독자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 어쿠스틱 라이프 작가가 바로 이분! http://t.co/2UwHth0F 라코스테는 어떻게 젊어졌는가? 조선 위클리비즈. http://t.co/DdQzORRT “가장 좋은 건축은 벽을 최소로 줄이는 건축이다” 시사IN ::: 공중에 붕 뜬 방에서 아침마다 연꽃이 피네 http://t.co/K24l8JHL 올해말 집앞에 생기는 국립현대미술관 UUL 홈페이지 http:.......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