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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멋진 자전거샵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나중에 무얼해볼까, 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이러한 고민은 제 또래의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서 증폭되는 경우가 많은데실제로 제 주변에는 본업을 하면서 프로젝트의 성격으로 여러 다른 업무에 다릴 걸쳐놓는 경우가 많습니다.사실 저 정도 수준의 일반인이라면 그러한 멀티 태스킹을 감당한 능력은 되지 않을테고일단은 은퇴후 먹고살 수 있는 밥벌이 수단을 준비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Plan A 가 바로 자전거 전문숍입니다.스포티한 MTB말고 약간 빈티지한 컨셉의 클래식 바이크를 구비하되여러가지 리테일 상품들을 같이 판매하면서 매장의 일부를 카페로 운영하면서일종의 소셜 개더링이 이루어지는 집결지로서의.......추천 -
[비공개] 갤러리아 데이트
얼마전 SUMMER가 해외패션팀의 바이어로 보직을 이동하고나서겸사겸사 갤러리아 백화점의 바이어인 J 형아를 만났습니다.역시나 G 백화점의 바이어 답게 재미난 브랜드들을 많이 바잉했는데역시나 강남 압구정 상권은 다르구나, 하고 많이 생각했어요.전 사실 백화점 산업이라는게 과연 혁신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가령, 아무리 천재적인 인재 10명이 다양한 전략과 엄청난 신사업을 구상한다 하더라도사실은 그냥무식한 1명이 그냥 마진 1% 올리는게 이익을 제고하는데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죠.헌데 이제는 그상황이 이제 좀 변한 듯 합니다.경기는 좋지 않고, 백화점은 너무 많고 반대로 쇼핑몰과 온라인.......추천 -
[비공개] 서울 패션위크 끝
최근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위상이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하는데가장 큰이유가 바로 참가 디자이너들의 연령대입니다.예전의 '선생님 디자이너'의 입김으로 돌아가던 판이 이젠30대 젊은 디자이너들이 중심이 되어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그래서 팬덤도 생겨나고 있고 스폰서도 점점 붙고 있는 형국입니다.근데 문제는요 이 친구들이요 정말 잘 해요.패션이라는게 원래 그렇습니다.재단을 잘하고, 봉제를 잘하고, 컬러를 잘 쓰고 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사실 그것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이 바로 마케팅이에요.그래서 메종키츠네, 꼼데가르송 같은 레이블도 쪼그만 부직포로 만든 로고를 붙여 티셔츠, 가디건을 20만원, 30만원에 팔 수 있는 거지.......추천 -
[비공개] 환갑 잔치
환갑이라는게 참 멋 훗날의 일인 줄만 알고 살았는데어느덧 어머니도 환갑을 맞이하고 저 또한 서른 중반의 아저씨가 되었습니다.언제가 타이밍은 언제나 빠르거나, 너무 늦거나 둘 중 하나라더니그말이 지금의 제 상황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듯 합니다.그간 아버지도 계시지 않아서 참 힘들게 사셨는데그래서 어느덧 세월에 눌려 머리는 전부 희게 새었는데여전히 저는 철부지, 꼬맹이 여뱅이네요.여튼간 앞으로 조금, 아주 조금 더 친절한 아들, 철든 아들이 되겠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도건강해주셔요.서 여사님 화이팅.추천 -
[비공개] 작은 모임
이래저래 알게된 친구들이 있는데 우연히 또 82년생입니다. 로우로우 가방을 하고 있는 의현이랑 CJ 오쇼핑에서 열심히 해외 바잉을 하는 양민이랑 에스콰이아에서 기자를 하고 있는 태형이, 그리고 저 여뱅. 원래 이렇게 종종 만나곤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우리의 모임에 친구들을 한번 호스팅해서 맛있는 걸 먹자해서 모였어요. 7시에 모임이 시작했었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새벽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앞으로 종종 이런 모임을 갖자고 했는데 언제나 새로운 생각을 가진 멋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참 설레네요. 영광스럽게도 이번 만남에는 오준식 상무님도 뵐 수 있었는데요 현대카드-아모레퍼시픽을 거쳐 이번에는 'v.......추천 -
[비공개] 톰 브라운(Thom Browne)
한국엔 아직 플래그십 스토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세계 본점, 현대 무역, 갤러리아에만 매장이있어요.그 특유의 라이트 그레이 컬로와 70년대 뉴욕 오피스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는매장의 중후함과 함께 옷과 잘 어울리며 특유의 감성을 전달합니다.철제 캐비넷과 형광등, 그리고 테이블 램프가 아이텐티티로이후 한국 남성복 브랜드들이 많이들 따라한 컨셉이죠.여튼간 이제 막 유행이 지나가는 톰 브라운의 매장을 떠올리며워크웨어(아메카지)와 클래식의 느낌을 완전히 배재한 톰 브라운과 같은 새로운 컨셉은 언제쯤 한국에서 등장할지 사뭇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처음 톰 브라운 매장을 보았을 때의 신선함.그런걸 느껴보고 싶.......추천 -
[비공개] 구찌 지갑
과장으로 진급한 기념으로다가 지갑을 하나 샀어요.원래 3년동안 MCM 지갑을 쓰고 있었는데 가죽도 색이 바래고하도 습기가 많은 엉덩이에 두고 오래도록 사용했더니 곰팡이도 조금 생긴 것 같더군요.그래서 이래 저래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구찌에서 마음에 드는 지갑을 발견했습니다.제가 원했던 조건은 세가지.얇을 것.너무 비싸지 않을 것.색깔이 튈 것.사실 남자들은 가방은 커녕 지갑도 안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그래도 이왕에 과장으로 진급했으니 럭셔리 브랜드에서 골라야지, 하고 구찌로 갔습니다.임직원 5% 할인이라 18만원에 구입했어요.하늘색이라니 웬지 다른 사람들은 잘 쓰지 않는 색이라 잘 고른 것 같기도 합니다.추천 -
[비공개] 스윈 자전거
스윈의 하이브리드 자전거 '슬릭커'가격도 그럴싸하고 정장을 입고 타도 그럭저럭 무리가 없는 아이템.레이놀즈 튜빙으로 이 가격이라니.이 자전거를 타면 주말에 자전거로 가로수길도 다녀올 수 있겠어요.마음 같아선 이미 결재를 했겠지만 노노.일단 결혼 자금을 위해 위시 리스트에 담아두는 것으로 만족하겠어요.http://www.gorgotago.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779&cate_no=374&display_group=1추천 -
[비공개]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
원래 이런 리클라이너는 60대 할아버지들이나 쓰는 제품인 줄 알았는데요즘 허리도 좋지 않고 잠도 설치고 있는 도중 이래 저래 검색을 해보니 이게 참 좋다고 하더군요.매장에서 몇번 앉아도 보고, 누워도 보았는데 정맣 좋습니다.한번 누우면 일어날 수 없는 마력의 소파라고나 할까요.거금을 들여 살까, 하고 고민중이기는 하나, 현재 제 방에는 놓기가 어렵고 나중에 거실이 크게 있는 집에 살게되면 바로 구입할 예정입니다.레이지보이는 검정색이 진리인 듯 합니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