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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_ 초속 5cm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단편 애니..
1990sohyun 이웃님의 포스팅을 통해 알게 된 단편 애니메이션. 눈물나는 애잔함도, 가슴 벅찬 감동도 없지만, 건조하게 흐르는 내레이션과 그 속에 삽입된 일상의 소음과 풍경들이 잔잔하게 여운으로 남는 흑백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리고 확인해보니 랜슬롯님이 포스팅하셨던 '초속 5cm'의 감독. 내공은 역시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오늘 또 알았다. 치아.추천 -
[비공개] 프랑스 음악학교 ICM _ 리듬을 익히세요.
요즘 너무 진지한 영상만 올리고, 무거운 이야기만 한 것 같아 간만에 가벼운 영상 한 편 올려요. ICM은 프랑스 최초로 가정교습 프로그램을 시행한 음악학교입니다. 음악과 친해지고 쉽게 익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리듬감을 배우는 것이기에 생활 속에서도 리듬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이 영상을 만들었다는데. 음……정말 강하게 느껴집니다. ㅋㅋ 치아.추천 -
[비공개] 어머니 은혜 _ 효도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눈물나는 영상. ..
어른들 말씀에 그런 게 있습니다. 자식을 낳아보면 부모 마음을 안다고. 세상 많은 일들이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것에 대해 체험하고 알고 나면, 그 때 왜 그랬던가를 이해하게 되는. 내 생명과도 같은 아이를 둘이나 갖고 나니, 정말, 부모의 마음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심지어 그것이 신체의 일부나 생명이라 하더라도, 기꺼이 나의 아이들을 위해서 내어 줄 수 있다는. 하지만, 그 깨달음을 가슴에 새기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건 또 다른 일인가 봅니다. 옛말에 또 그런 게 있죠. "내리 사랑"이라고. 부모와 자식, 세.......추천 -
[비공개] KFC와 엘리굴딩 _ Love is forever
"사랑의 영원성/지속성" 따위 절대 믿지 않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세상 모든 것에서 한발 물러서 있어야 하는 나이가 됐을 때, 내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참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지금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것 이외에도 해야 할 너무나 많은 것들이 허리 아래에서 고개를 위로 빼고 "Pick me, pick me!"를 외치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사치라고 느껴질 만큼 우린 "바쁘게" 살잖아요. 생각해보면, 그 바쁨이 우리 인생 전체에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아무도 확신이 없으면서 도요. 그냥 무작정 달려가고 있는 거죠.......추천 -
[비공개] 가정폭력 _ 막을 수 있을까요?
요하네스버그에서 실험이 있었습니다. 늦은 밤, 한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드럼을 연주합니다. 당연히 이웃들의 항의가 빗발쳤겠죠. 다음은, 유사한 크기의 데시벨로 부부싸움(여성이 비명과 함께 구타당하는)을 하는 소음을 틀어 놓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영상은 "매년 1,400명의 여성이 가정폭력으로 죽어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웃의 관심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문제 제기는 좋은데, 과연 이게 가능할까요? 벌건 대낮에 지하철이나 도로에서 이런 식의 폭력이 행사되어도,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관심이나 용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다툼의 이유.......추천 -
[비공개] BMW 1M (1시리즈 M쿠페) _ 소름 돋는 스턴트 바이럴 영상 2편
벽 탈출 옥상선회 BMW 1시리즈 M쿠페 (일명 BMW 1M)은 BMW에서 드문 소형 모델입니다. 그럼에도, 레이싱에 어울리는 동력장치와 새시, 높은 출력 대 중량비,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 등을 갖춘 나름 고성능 쿠페죠. 소형이라 그런지 가격도 생각보다는 세지 않네요. 한화로 6천5백만 원대. BMW 1M의 바이럴을 위해 제작되어 유포된 영상. CG 없이 모두 실제 촬영만으로 연출된 영상이라고 하니, 짜릿짜릿하지 않을 수 없죠. 특히, 두 번째 헬기착륙장 선회장면은 휴~~다시 봐도 아찔하네요. 치아.추천 -
[비공개] 토성 사진 _ 토성탐사선 카시니가 전송해온 사진으로 만든 영상
CASSINI는 지난 97년 발사되어 2004년에 토성에 도착, 지금까지 토성과 그 위성들의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오고 있는 토성 탐사선입니다. 그 사진들을 하나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많지 않죠. 어릴 적, 한때 꿈이 천문학자였고, 지금도 우주, 천체 이야기만 나오면 침이 튀기게 흥분하고, 영화 [컨택트]는 수십 번도 더 보면서, 심지어 2번에 1번은 눈물도 흘리는, (영화의 스토리가 슬프거나 해서가 아니라, 우주를 이렇게 영화 속에서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영화 속 조디포스터가 미지의 세상을 만나는 경험을 마치 내가 하는 것처럼 감정이입하여 보기 때문에) 무.......추천 -
[비공개] 일본 대지진 그 이후 _ 우리는 진정 아직도 일본의 부활을 소망하는가?
참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슬픔 뒤에는 반드시 희망이 온다는 걸 믿는다는 말에도 공감하고, 하루빨리 일본 국민이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의 아픔에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결 같습니다. 아직 완전히 상처에서 회복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기에, 세상 사람들이 잊을 수도 있는 시기에 만들어지는 이런 영상이 일본 국민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해줄 수 있을 거라는 것도 믿습니다. 하지만, 터놓고 이야기해봅시다. 영상의 마지막 멘트처럼, 과연 우린, 일본의 태양이 다시 뜨길 바래야 하는 걸까요? 괜히 오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 표현에 그냥 조금 섬찟해지네요. 우.......추천 -
[비공개] 광고인이 보면 열광할 영상 한 편 _ 이 영상, 광고인들에게 소문냅시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이 광고대행사 직원이라면 이 영상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실 겁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이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친구나 친지, 소개받은 사람에게 영상 속에 나오는 질문을 했다면 이 영상을 보고 다소 찔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축구선수는 박지성만 있는 게 아니고, 수영선수는 박태환만 있는 게 아니고, 피겨스케이터는 김연아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더군다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건, 박지성이 못 된다고 해서, 박태환이 못 된다고 해서, 김연아가 못 된다고 해서, 결코, 인생이 불쌍하거나 초라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회사.......추천 -
[비공개] 인터랙티브 영화 _ 7월 25일 아주 새로운 영화가 옵니다 _ INS..
예상대로 영화가 점점 인터랙티브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겠지만, 아직은 영화관보다는 인터랙티브 기술의 적용이 쉬운 인터넷상에서 시작되네요. INSIDE는, 인텔과 도시바가 만드는 작품이며, (제목이 “INSIDE”인 걸 보면, 인텔이 조금 더 많이 투자한 게 아닐까요?) "오페라의 유령" "투모로우" 등에 출연한 에미로섬이 등장합니다. "그 녀의 유일한 탈출구는, 당신을 끌어들이는 것이다."라는 카피가 흥미로운데요. 관객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영화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영화는 유튜브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