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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캐드버리 런치 바
광고제 수상작이면서도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모르겠는 영상이 나왔네요. 일단 목소리 연기는 일품이어서 거의 폴리(Foley) 수준입니다. 그런데, 정말 재밌게는 봤는데, 무슨 뜻일까요? 하긴 캐드버리 광고가 언제는 무슨 메시지가 있었느냐마는, 그래도 찜찜하네요. 스니커즈 캠페인의 컨셉처럼, 런치 바를 먹고 활력이 넘치는 남자? 약한데…… 의견 주실래요? 치아.추천 -
[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인권을 지키는 이름, 앰네스티
앰네스티(Amnesty)를 알게 된 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앰네스티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처음 이 단체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정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편지나 엽서에 서명하는 것뿐인데도, 그 작은 서명이 얼마나 큰 힘을 만들 수 있는지 알게 되면서 후원까지 하게 되었죠. 크리에이티브라는 이름으로 만나게 되는 앰네스티의 영상과 활동들은 일견,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 힘을 알고 나면, 그것이 "과장"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http://amnesty.or.kr/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굳이 돈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당.......추천 -
[비공개] 자, 이제부터 미쳐보자구요, 코카콜라
"미치다." 역사 속에서 많은 의미의 변화를 겪은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이 "미치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정말 동네에 한둘은 "미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젊은 여자이기도 하고, 때로는 아저씨나 할아버지였지만, 어린 저의 눈에 나이나 성별은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미쳤다는 게 중요한 거였죠. 아이들의 수가 우세할 때는 놀림의 대상이었지만, 혼자서 맞닥뜨릴 때는, 아이들을 업어가 간을 빼 먹는다는 넝마처럼, 그들도 우리를 소리 없이 잡아가 어떻게 할지 모르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미치다."는 어느 순간부터는 "열정적이다."라는 단어와 동일.......추천 -
[비공개] 음주단속을 피하는 확실한 방법.
요즘은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대리운전"이라는 제도가 자리 잡았으니까요. 대리운전이 대한민국 사회에 아직 없었을 때, 술자리가 끝날 무렵의 광경은 가관이었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가글하는 사람, 편의점에서 진한 초콜릿을 사서 무작정 씹어 마시는(?) 사람, 벌컥대고 물을 마시는 사람에서, 끝도 없는 줄담배를 피워대는 사람까지. 그 들은 모두 그것들이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답니다. 카피처럼, 단속에 걸릴 만큼 먹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일단 마셨다면, 그냥 차 안 가지고 가는 게 쉽지 않을까요? 사람은 때로, 아주 단순한 것을 외면하고, 복잡하게.......추천 -
[비공개] 존 루이스 백화점 _ 감성을 선물하세요.
가끔은, 브랜드와 전혀 상관없어 보여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거나,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 텔링 한 편이나, 선명한 색상 하나 또는, 휘어진 곡선 한 줄이 브랜드를 기억하게 합니다. 존 루이스 백화점은 제게, 언제나 변함없는 가치를 지키는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변하지 않는 사랑의 이야기만 해도, "역시~"라는 생각이 드는 걸 지도요. 치아.추천 -
[비공개] IKEA _ 잠자리 옮겨 다니는 가족
보면서 "아~ 맞아."하고 공감했습니다. 다 키웠다고 생각하다가도, 아직은 어린아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새벽에 베개를 들고 안방으로 찾아와 엄마와 아빠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아이들의 행동을 만날 때죠. 너무 졸려서 그냥 버텨보려다가, 몸 몇 번 뒤집고는 나도 베개를 들고 그 아이의 방으로 가게 됩니다. 다음 날, 녀석들이 하는 말은 항상 정해져 있죠. "내가 왜 안방에서 자고 있어요?" 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이키아의 저 영상, 도대체 뭘 말하려는 걸까요? 상황이, 가구가 불편해서 옮겨다니는 건 아닌 것 같고, 아이키아의 가구는 그것이 무엇이든 침대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추천 -
[비공개] 사회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에어컨
제목보고 "뭐야, 저게?" 하신 분 계시려나요? 저는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뭐야, 이 광고?" 에어컨 광고를 저렇게 무겁게 해도 과연 저 에어컨 잘 팔릴까요? 어허허…. 궁금하네. 치아.추천 -
[비공개] 아이들의 내일을 지켜주세요.
아이를 키워 본 부모는 압니다. 아이들이 가장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시간 중 하나가 바로 잠자는 아이들을 지켜볼 때라는 걸.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평화]가 잠을 자는 아이들의 몸짓과 표정 속에는 차고 넘칠 만큼 들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평화로운 잠에서 깨어, 다시 배고픔과 질병, 폭력의 세상으로 편입되어야 하는 아이들이 지구 상에는 참 많습니다. 당장 우리 이웃 중에도. 아이들의 내일을 지켜주세요. 그게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최소한의. 치아.추천 -
[비공개]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전쟁 따위는 없을 거에요.
어느 분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생각,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각을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않는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울 거라고. 어른이 된다는 걸 우리는 흔히, "세상의 때가 묻는다."라고 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단지,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넉넉해지고, 좀 더 현명해지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른이 되지 않고 아이로 남아서, 부질없는 욕심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고, 의미 없는 비교에 상처받지 않아도 되고, 슬픔이나 아픔보다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삶을 살 수만 있다면, 피터팬의 네버랜드로 돌아가 유치한(?) 어린아이로 남고 싶다는.......추천 -
[비공개] 까르띠에 단편영화 _ 운명
브랜드의 단편영화들은 종종 짧은 시간 속에 감성을 자극하거나, 멋진 액션을 보여주거나, 강한 반전을 품고 있거나, 스토리에 몰입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 새로운 브랜드 단편영화가 만들어지면 꼬박꼬박 챙겨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까르띠에의 단편은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가요?) 그다지 와 닿지 않네요. 평범한 스토리에, 반전도 없고, 개연성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그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인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사랑]이라는 것에 무뎌진 나이가 되어서 그런 걸까요?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치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