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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아이에게 저주를 퍼붓는 아빠.
정직하게 쓰면, 혹시 스포일러가 될까 봐 제목을 다소 과격하게 달아 봤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저 아버지의 마음, 말 한마디 모두, 가슴 깊이 우러나는 진솔한 감정일 겁니다. 분명히 저주해야 하는 대상인데,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을 때, 이럴 때, 부모는 더 무력함을 느끼는 거겠죠. 질병이 나이 가려 치료되진 않겠지만, 제발, 소아암이라도 빨리 정복되었으면 좋겠네요. 치아.추천 -
[비공개] 예수와 자유의 여신의 동침 _ 우크라이나 항공사
미국 뉴욕항의 자유의 여신상과 브라질 히우지자네이루(이건 원어발음이라네요. 흐~) 언덕 위의 예수상이 호텔 한 침대에서……. 죽을 때까지 카피와 비쥬얼 모두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충격. 한국에서는 (신도분들 덕분에) 절대 존재할 수 없는 크리에이티브.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과연 칸이나 클리오가 이 광고에 상을 줄 용기가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치아.추천 -
[비공개] 갓 오브 워 (God of War: Ascension) 게임 트레일러..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장대한 규모의, 잔혹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갓 오브 워 시리즈. 이번 시리즈는, 주인공 크레토스가 신이 되기 전 인간이었을 때를 배경으로, 왜 그가 비정하고 광기 어린 복수의 화신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트레일러만 봐도 그 이유가 느껴지네요. 사람들은 모두 그들만의 감정폭발 포인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키]가 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몸무게], 어떤 사람은 [학력]이 될지도 모르죠. 많은 부모가 공감하시겠지만, 제게는 그게 [우리 아이들]입니다. 물론, 드라마 "학교 2013"에 등장하는, 제 자식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부모는 절대 아.......추천 -
[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
많은 브랜드가 스토리를 지니고 있지만, 특히 위스키들은 꼭 [브랜드 스토리] 하나씩 지니고 있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역사와 전통]이 중요한 제품이니까 그렇겠죠. 제가 아는 브랜드 스토리 중에는 이 이야기가 가장 황당하네요. 물론, 아무리 찾아봐도 [아일랜드 대화재] 관련 정보가 없는 걸 보면, 정식 브랜드 스토리가 아니라 재미있으라고 만든 Fake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위스키의 원조라고 하는 아이리쉬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와 달리 피트를 사용하지 않아 특유의 쓴맛이 없습니다. 피트향이 좋아 조니워커같은 강한 위스키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별로 일 테고, 저처럼, 부드러우면서 혀에 감기는 위스키를.......추천 -
[비공개] 치약 MAXAM _ 문명을 건설하는 디자이너
얼마 전 있었던 딸아이와의 미래진로에 대한 대화입니다. 디자이너는 어떨까? 디자이너가 뭔데요? 디자인하는 사람이지. 디자인은 뭔데요? 디......자인? 그렇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다 [디자인]이더군요. 새삼 디자인이라는 영역의 범위에 놀랐습니다. 색을 고르고, 폰트를 지정하고, 화면을 구성하며, 비율과 균형을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작품도 멋진 영감과 좋은 느낌을 주지만, 이렇게 디자이너의 치밀한 정교함이 느껴지는, 정말 [작품]을 만나게 되면, 그냥 "아~"하는 탄성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카피는, Don't let germs settle down. 입니다. 이빨을 갉아먹는.......추천 -
[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PREY 2 티저 예고편
뒤늦게 클리오 작품들을 올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이 영상도 이미 출시된 이후에 올리는 셈이 됐네요. 마치 실제 비행기 내부를 촬영한 듯한 기법을 통해, 사건의 생생함과 호기심 자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티저 예고편. 어느덧 게임 예고편들이 영화의 그것을 능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 발매도 지났으니 본 예고편도 감상해볼까요? 이것도 액션이~~우후~~ 치아.추천 -
[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나이키 서핑, 잭 로빈슨
올해 나이 14살 천재 서퍼 잭 로빈슨.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핑관련 대회를 석권하며 호주에서는 거의 저스틴 비버에 필적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나이키 스포츠 시리즈는 어디까지 있는 걸까요? 나이키 서핑은 이 영상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영상, 색감 참 멋지다…욕심나는. 치아.추천 -
[비공개] 디즈니 단편 애니메이션 _ 페이퍼 맨
왠지 낯익은 스토리 전개에, 익숙한 캐릭터, 반전이나 감정의 기복도 없는 시나리오지만, 디즈니답네요. 예뻐요. 이 답답한 도심 한복판에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감성샤워하세요.~~ 치아.추천 -
[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집수리용품, 호른바흐
사람들은 때로 아무 의미 없는 타인의 무언가를 부러워하곤 합니다. 단지 딱 하나, 그 사람이 가진 것을 자신이 갖지 못했다는 이유로. 하지만, 고개, 한 번만 돌려 봅시다. 그 사람은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혹은, 내가 그렇게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가치를 모릅니다. 그러니 없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과 한없는 재미를 느낄 때, 그것이 단순한 수리에 불과해도, 저렇게 흥겨운 음악의 선율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무언가를 무조건 좋아해 보는 것 같습니다. 치아.추천 -
[비공개] 2012 클리오 광고영화제 골드 _ 실전 같은 게임, 배틀필드 3
남자분이라면 액션슈팅게임 한 번쯤은 모두 해보셨을 겁니다. 그중에는 게임이라는 느낌이 확 드는 것도 있지만, 배틀필드 3처럼, 정말로 나를 전쟁터 한가운데 떨어뜨려 놓는 게임도 있죠. 미국에서 총기관련 사고가 날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총은 과연 살상 "무기"이거나 내 생명을 지켜주는 "보디가드"의 도구만일까요? 분쟁지역이나 권력 다툼의 현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을 테고, 일반 가정 서랍 속의 총기는 그런 도구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총은, 그런 물질적인 의미 이상의 관념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자존심이자 쾌락이죠. 돈을 뜯기던 중딩이 주머니에 맥가이버칼.......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