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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54건
  • [비공개] 무자식이 상팔자

    전쟁이 터지면, 당장 끌려가 개죽음을 당할 청년들만 내 가족친지 가운데 줄잡아 대여섯은 된다. 다 현역을 만기제대했다. 병역기피자 윤석열보다 국방과 전사에 대해 더 잘 안다. 그래서 모두가 평화주의자다. 안 해본 놈이 시끄럽고, 무식하면 용감하며, 무자식이 상팔자라더니 이자가 내 자식들을 몰살시켜려 한다. 무식한 병역면제자(?!) 상팔자라 그런지 나오는 데로 씨부린다. 정말 위험한 자다. 술이 덜 깼거나, 미치지 않으면 대통령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없다. 이 미친 술주정뱅이를 몰아내 철창에 가두고 입을 막아야 한다. 안 그러면 모두 개죽음이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29 05: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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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새로운 강좌를 열다

    1. '숭례문학당'은 내가 첫 작품인 을 출간했을 때 북토크쇼를 열어 일약 대중적 경제학자로 도약(?)을 딛게해 준 독서공동체다. 그땐 서울까지 초청해 놓고 강의료 한푼 지급 못하던 작은 모임이었다. 덕분인지, 이런저런 이유로 KBS 1TV "TV, 책을 말하다"(오래전 일이라 프로그램의 정확한 이름이 기억 안 남)에 소개되기도 했었다. 2. 한달전 이 모임에서 강좌를 열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내가 번역한 를 교재로 선택했단다. 베블런을 이해할 훌륭한 책이라 기대했는데, 시장반응은 마르크스와 케인스만큼 좋지 않아 실망했었다. 그런데 이 책이 선택.......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27 07: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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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육사오(6/45)

    1. 특별히 소감문을 쓸 필요가 없겠다. 오랜만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로또 복권 한장으로 이렇게 얘기를 재밌게 꾸밀 수 있다니, 인간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는 여럿 있어왔지만 는 MZ 세대의 문화를 녹여 놓은 점에서 남북문제의 새로운 버전이다. 2.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에 MZ세대 조카들과 재밌게 담소를 나눴다. 어른들은 입을 좀 닫도록 미리 정리해 놓은 상태였다. 다들 나이가 드니 말이 너무 많다. 나도 약간의 멘트만 가하고 듣는 입장을 고수했더니, 자기들의 얘기를 술술 늘어 놓았다. 새로운 생각, 진지한 모험, 즐거운 취미생활, 앞으로의 계획 등을 기성세대와 다른 관점에서 사유하고 있.......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26 07: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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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과분한 선물이다. 페친인 JinKyu Lim 선생님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선물을 보내주셨다. 향긋한 이태리산 커피와 스파게티누들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과연 내가 이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페이스북에서만 교류할 뿐 한번도 직접 만나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내가 뭘 해드린 것도 없고, 권력과 무관한 나로부터 뭔가 얻을 이익도 없다. 어떤 성공과 이익도 전망되지 않는 관계에서 오가는 선물이란 주로 연대와 사랑 그리고 감사에 대한 표현이다. 돌이켜보니 이 가운데 내가 한 건 아무것도 없다. 성탄이란 바로 그런 맥락에서 출발했을 터이다. 별다른 업적도 없는 인간들에게 신이 제공한 연대와 사랑 뭐 그런 것일 게다. 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24 12: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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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보람 찬 개강

    1. 이번 학기에도 앎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분들이 찾아주셔서 "철학으로 되묻는 비주류경제학 모델 ||" 강의가 열리게 되었다. 비록 각자의 지적 욕구때문에 스스로 찾아 오셨지만, 이 늦은 밤 만사를 제쳐두고 부족한 내 강의를 찾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2. 첫 강의지만 강의를 마치자 중요한 질문들이 제기 되었다. 비주류경제학에서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를 어떻게 다룰까? 칼 폴라니는 제도경제학에서 어떤 지위를 갖는가? 그리고 지금의 비주류경제학은 어떤 연유로 비주류로 강등되었는가? 세번째 질문은 매번 제기되었지만 별 영양가있는 답을 드리지 못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패한 진영이 변명하는.......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23 04: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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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남수단과 21세기 대한민국

    1. 마야르디트 남수단 공화국 대통령이 행사도중 바지에 실례를 저질렀는데, 그게 방송에 그대로 방영되었다. 카메라맨이 빨리 알아차리고 다른 곳으로 앵글을 돌렸지만, 방송은 이미 나간 상태다. 내가 보기에 카메라맨은 최선을 다한 같은데, 이후 그는 실종되어 버렸고 누구는 살해되었다는 소식이다. 2. 자기가 내뱉은 '개새끼', '바이든'(날리면, 발리면, 꼴리면?)을 방송으로 내보냈다고 MBC기자에게 탑승거부명령을 내리며,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의 리허설을 '돌발영상'으로 제작했다고 YTN에게 담당기자의 문책을 요구하는 윤석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야르디트와 윤석열은 판박이다! 3. 남수단의 2.......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22 01: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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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귀족노조'(!)와 귀족노동

    1.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 Foundation)은 2009년 다양한 직종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를 계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3개 고소득직업(은행장, 광고회사사장, 세무사)과 3개 저소득직종(병원청소부, 재활용품처리 노동자, 유아원근무자)이 표본으로 선택되었다. 계산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2. 은행장은 500만 파운드를 연봉으로 수령했다. 그는 보수 1파운드당 7파운드의 '사회적 가치'를 '파괴'하고 있었다. 연봉 50만 파운드를 받고 있는 광고회사 사장은 보수 1파운드당 11.5파운드의 사회적 가치를 파괴하고 있었다. 은행장이 500만 파운드를 사적으로 챙기며 가정의 행복과 안락을 누린 결과, 사.......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20 01: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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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번국가'의 존재이유

    1. 참사를 막기 위해 가용병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가 빗발쳤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사저 아크로비스타를 경비하던 기동대는 요지부동이었다. 멀쩡한 청와대를 두고 아파트에 거주하니, 경찰이 경호를 안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경찰을 탓할 게 아니다. 무리하고 기괴한 발상을 밀어붙인 저 저렴하고 미친 '괴물부부'가 문제다. 참사가 발생하자마자 책임을 희석시켜려 즉시 신축된 관저로 줄행랑치는 걸 보라. 2. 영상을 보면 대통령실경호처장이란 놈이 국회에서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다. 방송에서 다 확인된 '새끼'라는 욕설도 안 했다고 잡아떼는 자를 보스로 모시는 놈들이니 오죽하겠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17 01: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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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내가 달라졌어요

    1. 떠돌이삶을 뒤로 하고 드디어 우리집이 마련되고부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는 내 연례행사였다. 군대 전역 후인가부터 시작했으니 사십년은 족히 됐다. 한때는 동심으로, 그 후론 낭만으로, 결혼 후는 따스한 가족분위기를 위해, 시간이 더 지나선 황량하게 메말라가는 마음을 적시기 위해 나만의 전통을 유지해 온 것이다. 2. 그런데 시간이 더 흘러 최근에 이르자 시들해지는 마음이었다. 올해부턴 아들가족도 크리스마스에 못 온단다. 그래도 회원수가 많으면 보여줄 수 있어 재미가 날텐데 그것도 아니라니 이번엔 그냥 넘어갈까 생각했다. 3. 그런데 올해부턴 크리스마스트리 만들자고 아내가 먼저 설친다. 참 요상하다. 여태까지 아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16 06: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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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기본소득과 '기본삶'

    1. 한때 기본소득은 민주당의 브랜드였다. '이재명의 브랜드'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지만, 대선 당시 분위기를 회상해 보면 민주당의 브랜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게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시기상조일 뿐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보아 찬성하지 않았다. 속으론 천불이 일었지만, 극우주의자 윤석열과 싸워야 할 때를 감안해 목소리를 높이진 않았다. 그리고 이재명과 사랑에 삐진 지지자들한텐 무슨 말을 해도 먹히지 않을 터이니, 콩깍지가 씐 사람들 앞에서는 내가 입을 닫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2. 진보경제학자인 내가 '기본'을 반대하고 혐오할 이유는 없다. 인간의 기본적 조건, 곧 경.......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2-14 06: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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