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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 2018.12.01. PM ..
일시: 2018.11.13. ~ 2019.02.10. 장소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작,작사:박천휴 작,작곡 : 윌 애런슨 (Will Aronson) 음악감독 : 주소연 연출 : 김동연 출연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 (올리버) /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 (클레어)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 (제임스) 제작 : 대명문화공장 어쩌면...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나보다. 사람이 사는 이유가 행복하기 위해서일텐데, 그렇다면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 가끔 아니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AI로 사는 게 오히려 편할지도 모르겠다고. 물론 Up-grad나Power Off에 대한압박감은 있겠지만 입력된 프로그램을만 제대로 작동하면 내내평온하지 않을까? 어쩌면... 어쩌면... 말이다. 오랫만에 무대에서 본전성우는 여전히소년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이 녀석은 언제까지 저렇게 풋풋할까 싶을 정도로...추천 -
[비공개] 뮤지컬 <랭보> - 2019.12.01. PM 3:00 대..
일시 : 2018.10.13. ~ 2019.01.13. 장소 : 대학로 TOM1관 작가 : 윤희경 작곡 : 민찬홍 음악감독 : 신은경 연출 : 성종완 출연 :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랭보) / 에녹, 김종구, 정상윤 (베를렌느) / 이용규, 정휘, 강은일 (들라에) 제작:라이브(주), (주)데블케이필름앤씨어터 아르튀르 랭보(1854~1891). 여덞 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서 스무 살에 절필한 천재 시인. 예전에 대학때어떤 선배에게 생일선물로 랭보의 을 받았었다. (예전에는 그랬다. 생일에시집을 선물하고 그랬다.) 어린 마음에제목이 주는 압박감이 커서 쉽게 들춰보지 못했었다. 비관주의와 종말론의 끝판을 볼것 같아서...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제목과는 반대로 아름다운 시와 글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그렇다면..추천 -
[비공개] 뮤지컬 <랭보> - 2019.12.01. PM 3:00 대..
일시 : 2018.10.13. ~ 2019.01.13. 장소 : 대학로 TOM1관 작가 : 윤희경 작곡 : 민찬홍 음악감독 : 신은경 연출 : 성종완 출연 :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랭보) / 에녹, 김종구, 정상윤 (베를렌느) / 이용규, 정휘, 강은일 (들라에) 제작:라이브(주), (주)데블케이필름앤씨어터 아르튀르 랭보(1854~1891). 여덞 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서 스무 살에 절필한 천재 시인. 예전에 대학때어떤 선배에게 생일선물로 랭보의 을 받았었다. (예전에는 그랬다. 생일에시집을 선물하고 그랬다.) 어린 마음에제목이 주는 압박감이 커서 쉽게 들춰보지 못했었다. 비관주의와 종말론의 끝판을 볼것 같아서...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제목과는 반대로 아름다운 시와 글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그렇다면..추천 -
[비공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2018.11.21. PM ..
일시 : 2018.11.13. ~ 2019.05.19. 장소 : 샤롯데 씨어터 원작: 로버트 스티븐 극본, 작사 : 레슬리 브리커스 (Leslie Bricusse)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Frank Wildhorn) 연출, 안무: 데이비드 스완 (David Swan) 음악감독 : 원미솔 출연 :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지킬&하이드) / 윤공주, 아이비, 해나 (루시) / 이정화, 민경아 (엠마) 김도형, 이희정 (어터슨) / 김봉환(댄버스 경), 강상범, 홍금단, 이창완, 이상훈, 이용진, 김이삭 외 제작:(주)오디뮤지컬컴퍼니, 롯데터테인먼트 는, 너무 잘 알아서 재미있기도 하고, 또 너무 잘 알아서 어떤 면에서는 재미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로는 2년 만의 뮤지컬 복귀고, 이 작품으로는 4년 만의 복귀인 조승우. 조승우의 티켓 파워는이번에도 역시나당당하고 거침없었다. 드라마와 영화로 숨가쁘게 달려온 조승우의 숨고르기. 뮤지컬..추천 -
[비공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2018.11.21. PM ..
일시 : 2018.11.13. ~ 2019.05.19. 장소 : 샤롯데 씨어터 원작: 로버트 스티븐 극본, 작사 : 레슬리 브리커스 (Leslie Bricusse)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Frank Wildhorn) 연출, 안무: 데이비드 스완 (David Swan) 음악감독 : 원미솔 출연 :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지킬&하이드) / 윤공주, 아이비, 해나 (루시) / 이정화, 민경아 (엠마) 김도형, 이희정 (어터슨) / 김봉환(댄버스 경), 강상범, 홍금단, 이창완, 이상훈, 이용진, 김이삭 외 제작:(주)오디뮤지컬컴퍼니, 롯데터테인먼트 는, 너무 잘 알아서 재미있기도 하고, 또 너무 잘 알아서 어떤 면에서는 재미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로는 2년 만의 뮤지컬 복귀고, 이 작품으로는 4년 만의 복귀인 조승우. 조승우의 티켓 파워는이번에도 역시나당당하고 거침없었다. 드라마와 영화로 숨가쁘게 달려온 조승우의 숨고르기. 뮤지컬..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ab) - 실연 박물관(Museum of Br..
Story는 늘 흥미롭다. 그게 타인의 이야기일 경우에는 더 그렇고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라면 더욱 더 그렇다. 우리는 결론이 막장이었든 순애보였든 이별에는 뭔가가 있을거라고 짐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다. 시작도, 끝도 특별함 보다는평범이 태반이라는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이야기가 궁금한건 일종의 "위로"를 받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들보다는 내 허접한 연애가 조금은낫지 않나... 하는소박한확신, 아니 자기 최면. 그러니까 Story속에 은근슬쩍내 이야기를끼워넣으려는 시도다. 애매하고 교묘한 시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면서 사는구나... 제 3자의 덤덤한 시선으로 둘러보는 박물관. "실연"이라고 했을때 우리는 남녀의 사랑만 떠올리지만 이 박물관에서의broken은 그보다 더 넓은 의미다. 어머니, ..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ab) - 실연 박물관(Museum of Br..
Story는 늘 흥미롭다. 그게 타인의 이야기일 경우에는 더 그렇고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라면 더욱 더 그렇다. 우리는 결론이 막장이었든 순애보였든 이별에는 뭔가가 있을거라고 짐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다. 시작도, 끝도 특별함 보다는평범이 태반이라는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이야기가 궁금한건 일종의 "위로"를 받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들보다는 내 허접한 연애가 조금은낫지 않나... 하는소박한확신, 아니 자기 최면. 그러니까 Story속에 은근슬쩍내 이야기를끼워넣으려는 시도다. 애매하고 교묘한 시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면서 사는구나... 제 3자의 덤덤한 시선으로 둘러보는 박물관. "실연"이라고 했을때 우리는 남녀의 사랑만 떠올리지만 이 박물관에서의broken은 그보다 더 넓은 의미다. 어머니, ..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ab) - 실연 박물관(Museum of Br..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이름하여 실연 박물관 혹은 이별 박물관. 이곳을 오고 싶었던 이유는, story때문이었다. 전시된 물건이 아니라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 그게 궁금했다. 원했든, 원치 않았든 이별했을 때는이유와 사연이 있을테니까. 이 박물관의 시작은 실제 연인이었던 드라젠 그루비식과 올린카 비스티카에 의해서였단단. 4년 간의 연예를 정리하면서 그들의 만남을 추억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아마도 물고뜯는 이별이 아닌 아름다운 이별이었던 모양이다. 처음엔 두 사람의 물건으로 채워졌었는데 소문을 듣고 세계 각국에서 물건들을 보내와서 지금과 같은 규모가 됐단다. 요즘 말로 하면 "이별"을 콘텐츠화 시켜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입장료는 40쿠나. 유로화는 안되고 only 쿠나만 가능하다. 나라별 무료 안내책..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ab) - 실연 박물관(Museum of Br..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이름하여 실연 박물관 혹은 이별 박물관. 이곳을 오고 싶었던 이유는, story때문이었다. 전시된 물건이 아니라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 그게 궁금했다. 원했든, 원치 않았든 이별했을 때는이유와 사연이 있을테니까. 이 박물관의 시작은 실제 연인이었던 드라젠 그루비식과 올린카 비스티카에 의해서였단단. 4년 간의 연예를 정리하면서 그들의 만남을 추억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아마도 물고뜯는 이별이 아닌 아름다운 이별이었던 모양이다. 처음엔 두 사람의 물건으로 채워졌었는데 소문을 듣고 세계 각국에서 물건들을 보내와서 지금과 같은 규모가 됐단다. 요즘 말로 하면 "이별"을 콘텐츠화 시켜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입장료는 40쿠나. 유로화는 안되고 only 쿠나만 가능하다. 나라별 무료 안내책..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eb) - 근위대 교대식
2016년 혼자 크로아티아 여행을 했었으니 자그레브는 두번째 방문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실연 박물과" 2년 전에 못가서 이번에는 꼭 가보고 싶었다. 카타르 항공이 슬로베니아는 운행하지 않아서 어차피 자그레브까지 와야 했고 그기회에 잠깐 들러보자 생각했다. 산마르코 성당 어디쯤이라고 했으니 트랩을 타고반옐라치치 광장에 내렸다. 한 번 왔었다고 이렇게또 오니 더 반가웠다. 실연박물관 가는 길에 우연치 않게 근위대 교대식을 봤다. 전혀 모르고 갔었는데 정어에 거행되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 갔더니 근위대 교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스탠바이 상태. 그 와중에 두번째 군인은 상사의 눈을 피해가며 연신 윙크를 날린다. 그마저도 귀엽다. 아직 어리고 젊은 청년의 페로몬을 누가 막을수 있을까..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