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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 (Zagreb) - 자그레브 대성당 그리고 아듀
2년 전에도 저 모습이였는데 오른쪽 첨탑의 보수는 언제쯤에야끝이 날까... 싶다가도, 속도전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똑 같은 시간이지만, 유럽인의 시간과 한국인의 시간은 속도의 체감이 참 다르다. 늦장이 아닌 여유와 신중함이 느껴진다.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뭐든 빨라야만 살아남는 우리나라이고 보면 유럽의 느린 시간은경험할 때마다 참 부럽다. 파란 하늘을 받치던 대성당도 좋았지만 지금처럼 구름이 내려앉은 대성당의 모습도참 있다. 어딘가 동양의 수묵화같은 느낌. 내부는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그곳 내부스테인드 글라스와 장미창에 발길이 붙잡히면 안되니까... 자고로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 대성당을 지나 반옐라치치 광장으로 빠졌다. 이곳에서 잠시고민을 했다. 조금 더 돌아다..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eb) - 돌의 문(Ston Gate)과 돌라..
두번째 자그레브. 성 마르코 성당을 지나 돌의 문으로 향했다. 그냥 발이 가는 데로... 이 문은처음엔 돌이 아닌소나무였단다. 그러니까 돌의 문의 아니라 소나무의 문 ^^ 화재로 훼손된 문을 돌로 다시 만든건 18세기. 그때 잿더미 속에서 지금의 성모 마리아 성화가 발견됐단다. 심지어 전혀 손상되지 않은 체로 말이다. 그래선지 이곳엔 기도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른 아침에 오면 문이 열려있어 성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봤었는데 이번엔정오가지난 시간이라 굳게 닫혀있었다. 돌의 문내벽엔 빼곡하게 글자가 쓰여있다. 정확히 말하면 글자가 쓰여진 돌판이 붙어였다. 사람 이름인것 같은데 생몰연도가 없는걸 봐서는 추모문구는 아닌것 같다. 문맹이긴 하지만 글자을 자세히 들여다보니동일한 단어가 하나있..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eb) - 돌의 문(Ston Gate)과 돌라..
두번째 자그레브. 성 마르코 성당을 지나 돌의 문으로 향했다. 그냥 발이 가는 데로... 이 문은처음엔 돌이 아닌소나무였단다. 그러니까 돌의 문의 아니라 소나무의 문 ^^ 화재로 훼손된 문을 돌로 다시 만든건 18세기. 그때 잿더미 속에서 지금의 성모 마리아 성화가 발견됐단다. 심지어 전혀 손상되지 않은 체로 말이다. 그래선지 이곳엔 기도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른 아침에 오면 문이 열려있어 성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봤었는데 이번엔정오가지난 시간이라 굳게 닫혀있었다. 돌의 문내벽엔 빼곡하게 글자가 쓰여있다. 정확히 말하면 글자가 쓰여진 돌판이 붙어였다. 사람 이름인것 같은데 생몰연도가 없는걸 봐서는 추모문구는 아닌것 같다. 문맹이긴 하지만 글자을 자세히 들여다보니동일한 단어가 하나있..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eb) - 성 마르코 성당(Crkva Sv. ..
두번째 자그레브. 타일지붕으로유명한 성 마르코 성당은, 오늘도 여전히 굳건히 닫혀있다. 그래선지 자그레브 대성당보다 이곳 내부가 더 궁금하지만 결코알 순 없는 곳일 뿐이다. 유럽의 왠만한 성당은 거의 다종탑을 유료로 개방하고 있는데 이곳만은 예외다. 자그레브의 뚝심이었을까? 여행자의 몇 푼 돈과 자그레브의 소중한 유산을 바꾸지 않겠다는단단한 자존감, 그게 느껴진다. 그러니 아쉬움은 고이 접자. 세상엔허락되지 않는종탑도 있어야 하니까. 플릭스 버스에서 내릴때 가디건을 두고 내려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날이 흐려 햇빛 알러지 걱정은 덜었다. 구름 가득한 하늘 때문이었을끼? 자그레브가 이 여행의마지막 장소라는게실감났다. 조용조용, 나즉나즉. 혼자 정리하며 걸어다니기에 딱 좋았던 날씨. 이번에도 로트르슈차크..추천 -
[비공개] 두번째 자그레브(Zagreb) - 성 마르코 성당(Crkva Sv. ..
두번째 자그레브. 타일지붕으로유명한 성 마르코 성당은, 오늘도 여전히 굳건히 닫혀있다. 그래선지 자그레브 대성당보다 이곳 내부가 더 궁금하지만 결코알 순 없는 곳일 뿐이다. 유럽의 왠만한 성당은 거의 다종탑을 유료로 개방하고 있는데 이곳만은 예외다. 자그레브의 뚝심이었을까? 여행자의 몇 푼 돈과 자그레브의 소중한 유산을 바꾸지 않겠다는단단한 자존감, 그게 느껴진다. 그러니 아쉬움은 고이 접자. 세상엔허락되지 않는종탑도 있어야 하니까. 플릭스 버스에서 내릴때 가디건을 두고 내려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날이 흐려 햇빛 알러지 걱정은 덜었다. 구름 가득한 하늘 때문이었을끼? 자그레브가 이 여행의마지막 장소라는게실감났다. 조용조용, 나즉나즉. 혼자 정리하며 걸어다니기에 딱 좋았던 날씨. 이번에도 로트르슈차크..추천 -
[비공개] 미라클라스 콘서트 <Romantica> - 2018.12...
일시: 2018.12.18. 장소 :롯데콘서트홀 출연 : Miraclass (김주택, 정필립, 박강현, 한태인) 연주 : 코리안쿱오케스트라 지휘자 : 조정연 주최:(주)아트앤아티스트, (주)라이브임펠트이엔티 난 JTBC에서했던 두 번의 팬텀싱어를 빼놓지 않고 봤을 뿐만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좋아했던 노래는 몇 번씩 듣고 또 들었었다. 팬텀싱어 1은 "포르테 디 콰트로"를, 팬텀싱어 2는 "미라클라스"를 응원했었다. 팬텀싱어 1,2갈라콘서트도 갔었고, 포르테 디 콰트로 단독콘서트도 갔었다. 다 좋았다. 확실히 음악은 사람이 줄 수 있는 것과 다른위로와 힘을 준다. 팬텀싱어2 준우승팀이었던 "MIraclass" 이 기적같은 네 명의 연주자는 확실히 클라스가 다르다. 그야말로"Gorgeou"한 팀이다. 이태리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바리톤 김주택때문에 더 주목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그런 이유..추천 -
[비공개] 미라클라스 콘서트 <Romantica> - 2018.12...
일시: 2018.12.18. 장소 :롯데콘서트홀 출연 : Miraclass (김주택, 정필립, 박강현, 한태인) 연주 : 코리안쿱오케스트라 지휘자 : 조정연 주최:(주)아트앤아티스트, (주)라이브임펠트이엔티 난 JTBC에서했던 두 번의 팬텀싱어를 빼놓지 않고 봤을 뿐만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좋아했던 노래는 몇 번씩 듣고 또 들었었다. 팬텀싱어 1은 "포르테 디 콰트로"를, 팬텀싱어 2는 "미라클라스"를 응원했었다. 팬텀싱어 1,2갈라콘서트도 갔었고, 포르테 디 콰트로 단독콘서트도 갔었다. 다 좋았다. 확실히 음악은 사람이 줄 수 있는 것과 다른위로와 힘을 준다. 팬텀싱어2 준우승팀이었던 "MIraclass" 이 기적같은 네 명의 연주자는 확실히 클라스가 다르다. 그야말로"Gorgeou"한 팀이다. 이태리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바리톤 김주택때문에 더 주목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그런 이유..추천 -
[비공개] 뮤지컬 <풍월주> - 2018.12.05. PM 8:00 ..
일시: 2018.12.04. ~ 2019.02.17.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본,작사:정민아 작곡 : 박기현 음악감독 : 이주희 연출, 음악 수퍼바이저: 구소영 출연 :성두섭, 이율, 임준혁 (열) / 박정원, 손유동, 정휘 (사담) / 김지현, 문진아 (진성여왕) 원종환, 조순창 (운장) / 신창주(궁곰), 김연진(진부인), 김혜미(여부인) 제작 : (주)랑 2012년 초연때 꽃혀서 봤던 작품이다. 내용은 손발 오그라들고솔직히 유치하기도했지만 배우들 연기와 넘버가 너무 좋아서 반복관람했었다. 그런데... 이젠 그만 봐야겠다. 초연의 성두섭 "열"로 봤건만 예전만큼의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아마도 내가 너무 나이를 먹은 탓이겠지. 솔직히 성두섭 배우도, "열"을 하기에는 확실히 부담스런연배가 되기도 했다 아무리봐도 열과 사담이 친구로는 도저히안보여서... 개인적으론 예전보다 더 수..추천 -
[비공개] 뮤지컬 <풍월주> - 2018.12.05. PM 8:00 ..
일시: 2018.12.04. ~ 2019.02.17.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본,작사:정민아 작곡 : 박기현 음악감독 : 이주희 연출, 음악 수퍼바이저: 구소영 출연 :성두섭, 이율, 임준혁 (열) / 박정원, 손유동, 정휘 (사담) / 김지현, 문진아 (진성여왕) 원종환, 조순창 (운장) / 신창주(궁곰), 김연진(진부인), 김혜미(여부인) 제작 : (주)랑 2012년 초연때 꽃혀서 봤던 작품이다. 내용은 손발 오그라들고솔직히 유치하기도했지만 배우들 연기와 넘버가 너무 좋아서 반복관람했었다. 그런데... 이젠 그만 봐야겠다. 초연의 성두섭 "열"로 봤건만 예전만큼의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아마도 내가 너무 나이를 먹은 탓이겠지. 솔직히 성두섭 배우도, "열"을 하기에는 확실히 부담스런연배가 되기도 했다 아무리봐도 열과 사담이 친구로는 도저히안보여서... 개인적으론 예전보다 더 수..추천 -
[비공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 2018.12.01. PM ..
일시: 2018.11.13. ~ 2019.02.10. 장소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작,작사:박천휴 작,작곡 : 윌 애런슨 (Will Aronson) 음악감독 : 주소연 연출 : 김동연 출연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 (올리버) /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 (클레어)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 (제임스) 제작 : 대명문화공장 어쩌면...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나보다. 사람이 사는 이유가 행복하기 위해서일텐데, 그렇다면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 가끔 아니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AI로 사는 게 오히려 편할지도 모르겠다고. 물론 Up-grad나Power Off에 대한압박감은 있겠지만 입력된 프로그램을만 제대로 작동하면 내내평온하지 않을까? 어쩌면... 어쩌면... 말이다. 오랫만에 무대에서 본전성우는 여전히소년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이 녀석은 언제까지 저렇게 풋풋할까 싶을 정도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