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레비를 보다가 우연히 이 방송을 봤습니다. 한국 사람의 일가족이 남태평양의 키리바시라는 곳으로 이사가서 사는 내용이었습니다. 16살 짜리 이 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기 와서 보니 아빠가 강아지도 좋아하고, 말도 많고...." 이 말을 할 때 저는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의 아빠는 자신을 이해해 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최소한 한명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게 부러웠을까요?

 땔감으로 가져왔던 합판이 처치 곤란이라 벽에 붙여 보았습니다. 원래는 통짜로 그냥 큰 것을 붙여 보았는대 너무 흉칙해서 이렇게 잘개 뽀개 붙이기로 했습니다. 톱질 하기도 귀찮아서 발로 밟고 손으로 꺾어서 뽀갰습니다. 못 뽑기도 귀찮아서 그냥 놔 뒀습니다. 불법건축물로 신고당하기 전이라면 눈치보여서 이런 짓 못 했겠지만, 이젠 뭐 이것 저것 가릴 것도 없습니다. 제가 해 보고싶은 대로, 마음대로 이렇게 저렇게 해 볼 작정입니다.^^ 그래도 합판이 많이 남았는대 이걸 어떻게 처리한다......?

 이곳은 청평호수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가평에서 청평으로 가는 길 중간 어디쯤입니다. 왼쪽으로는 청평호가 있지만, 지금은 나무 때문에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저는 일 때문에 가끔 이 길을 차타고 지나가는대요. 이쯤만 오면 참 호젓하고 기분이 아늑해집니다.

 옛 강촌역 옆에 있는 강변길입니다. 대학생들 엠티로 유명합니다. 여름엔 여기로 대학생들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길입니다. 강촌역 주변은 왠지 약간 외국 같은 느낌도 드는 구석이 있습니다. 여기는 사진보다 실물경치가 더 좋습니다.

익산역에서 바라본 모습.금강하구 뚝에 가서.은파저수지인가 하는 곳으로 가는 길.매운탕 단지.젤 싼 메뉴가 1만원 나머지는 4만원 (눈깔 튀어나오게 비쌈.^^) 요 몇일간 익산엘 다녀왔습니다. 일 때문에 누가 좀 보자고 해서요. 익산역에 내리면서 느낀 점은 역시 대한민국은 어딜가나 비슷한 풍경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지난번 안동에 갔을 때나 익산에 갔을 때나 건물풍경은 거의 똑같더군요. 그건 대한민국 어느 역엘 내려도 거의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다만, 익산은 산이 하나도 없고 완전 평야지대라서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동네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좀 답답하거든요. 그나마 호수라도 있으니 좀 낫죠. 그건 아마 제가 중학교 시절 부터 김포평야 근처에서 자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산골짜기 보다..

아고라 게시판에 보면 이런 식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했을까요? 예전에도 어떤 분이 물어보셔서 한번 다룬 적이 있었는대요. 몇일전에 해 보니까 또 방법이 바뀌어서 한참을 해메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을 알아 냈습니다. 유튜브 사이트에 가면 원본 화면이 있습니다. 저기 빨간 동그라미 shere 라는 곳을 누르면 다음 화면이 뜹니다. 요걸 누르면 또 다음 화면이 뜹니다. 요걸 누르면 채크표시가 되면서 다음 화면이 뜹니다. 이걸 누르면 또 다음 화면이 뜹니다. 아고라에 들어가서 토론 글 쓰기를 누르면 다음 화면이 뜹니다. 빨간 동그라미 안의 외부컨텐츠를 누르면 다음 화면이 뜹니다. 이렇게 하면 다음 화면이 뜬다. 이걸 누르면,

김진팔표 개총.공사장 반생의 거친 표면에 고추끈이 끊어질까봐 전기테이프를 감았슴.(파란 색 고추끈이 살짝 보인다.)이 부분은 물고기 작살에서 배웠슴.(고추끈을 매듭을 지어 넣은 다음 반도로 묶어서 빠지지 않게 함.) 동네에 개를 풀어서 키우는 집이 있습니다. 쪼매난 강아지도 아니고 거짓말 약간 보태서 송아지만한 진돗개를 풀어서 키운다니까요? 물건 사러 가게 갈 때 마다 저를 쫓아와서 짖어대는 바람에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오면 돌맹이를 주워서 던져가며 쫓았지만 덩치가 커서 그런지 별로 겁을 안내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특수제작한 김진팔표 개총입니다. 재료는: 공사장용 반생(굵은 철사)과 물고기잡는 작살용 고무줄, 신발 만드는 가죽, 고추끈, 전기테이프, 전기줄 묶어 정리하는 플라스틱 반..

박새 이놈이 박새입니다. 박새는 참새종류인대 세계 어느곳에나 산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멸종위기종이라는군요. 어제 ebs방송을 보다가 미국에서는 흔한박새를 가지고 실험을 했더니 혹독한 환경에서 대대로 살아온 박새의 후손이 풍족한 환경에서 대대로 살아온 박새의 후손보다 머리가 좋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답니다. 실험은 박새 두 마리를 놓고 먹이를 얻기 위해서는 약간의 머리를 써야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인대요(유리로 된 뚜껑을 열어야 벌래를 먹을 수 있다.) 혹독한 환경에서 대대로 살아온 박새의 후손이 풍족한 환경에서 대대로 살아온 박새의 후손보다 더 머리가 좋다는 결과를 눈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그랬지 않습니까? 12가지 재주를 가졌기 때문에 끼니가 간대 없는 것이 아니고, 끼니가 간대 없어서 12가지 재주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