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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등겨.
등겨.한푸대 1 만원. 닭 키우는 집에서 닭 사료로 준다고 해서 심부름을 갖다 왔습니다. 정미소에 가서 '등겨'를 사온 것입니다. 제일 바깥쪽 쌀 껍질을 '왕겨' 라고 하고, 현미의 표면을 갈아낸 것을 '등겨' 라고 합니다. 조금 집어서 맛을 보니 거칠게 간 미숫가루 같았습니다. 우리가 먹고있는 흰쌀은 탄수화물 부분만 먹는 것인대 등겨는 그 나머지인 '탄수화물+섬유질+쌀 눈' 이 있습니다. 차라리 흰 쌀 대신 이걸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영양적으로 보면 흰쌀 보다 더 좋을 수도 있는대 닭사료입니다. 물론 이걸 찾는이가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가겠죠.추천 -
[비공개] [화보]서낭고개
집으로 돌아오는 고갯길.(옛날에는 호랑이나 늑대가 나왔을 것 같다.) 제가 가끔 일하고 집에 돌아올 때 걸어서 오는 길입니다. 이 고개마루에는 나무가 하나 있는대 거기 각종 색깔의 천을 둘러 놓았습니다. 요즘은 없더라고요. 제가 여기로 이사온 18년 전 쯤에는 있었고, 얼마전 까지만 해도 있었는대 지금은 근처가 공원으로 개발되면서 거기 있던 나무에 둘렀던색색의천도 사라졌습니다.버찌가 벌써 익었다.(맛은 별로... 씁쓸하다.) 그 고개마루를 넘어 오니까 버찌가 익어서 땅에 떨어졌네요. 보기는 예쁜대 먹어보니 씁쓸하고 별맛은 없습니다. 이런 걸 뭐라고 해야할까요? 보기에는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 가져보면 실속도 없고.... 그런 것.... 그런 것을 저 개인적으로는 '서낭고개 버찌 맛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추천 -
[비공개] [생존 아이템]냉온수기를 득템하다.
주워온 냉온수기.온수로 들어가는 물구멍을 테프론으로 막다.(가운데 하얀 것이 테프론으로 막은 구멍.)조립.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겨울철에 물을 빼 놓지 않아서 얼어 터진 냉온수기를 얻어왔습니다.(수리비4만원) 전 수리비 4만원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혼자 고쳐보려고 하다가 포기 했습니다. 특수한 방식으로 용접을 한 부위가 터졌기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온수 기능을 꺼 버리고 냉수 기능만 쓰기로 했습니다. 온수기능은 전기도 많이 먹고... 일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냉온수기를 분해한 다음에 (그거 다 사진 찍어 올리려면 분량이 너무 많아서 생략.) 수도관 연결 할 때 쓰는 테프론 테이프가 집에 있어서 그걸 돌돌 뭉쳐서 코피 날 때 콧구멍 틀어막는 방식으로온수 구멍을틀어 막은 다음에 다시 조..추천 -
[비공개] [화보]나비 나무.
나비들이 모여 쉬는 나무. 어제 일 끝나고 집에 오려는대 해는 서산에 저물어가고, 어떤 물가에 있는 나무에 나비들이 이렇게 모여있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적에 우리 집 마당에 목련나무와 라일락 나무와 개나리 나무와 등나무가 있었는대요, 저녁 때만 되면 동네 참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짹짹거리면서 잠잘 준비를 하던 것이 생각 났습니다. 이 나비들도 아마 저녁잠을 자려고 이 나뭇가지에 모인 것이 아닐까요? 실제로 보면 더 멋지지만, 사진을 못 찍어서 이렇습니다. 하얀 점처럼 보이는 것들이 나비들 입니다.추천 -
[비공개] [화보]병아리가 나왔어요.
이웃에 닭 키우는 집에 갔더니 병아리가 나왔네요. 이 병아리는 줄무늬가 있네요. 병아리와 어미닭이 놀랄까봐 후라쉬를 못 터뜨려서 화면이 좀 어둡습니다.추천 -
[비공개] [촬영지]경강역 옆에 화장실 뿌시네?
옆에 있던 화장실을 뿌시고 있다. 지난 번에 강촌으로 가서 일 보고 강변길 따라 경강역에 왔더니 옆에 있는 화장실을 부수고 있네요. 여기 영화에도 나왔다는대..... 화장실만 부수는 거겠죠? (약간 아쉽네요. 나 저 화장실에서 똥눈적 있는대.. 딱 1번.) 새로 난 전철이 딴 곳으로 지나가서 아마 여긴 '관광 ... 어쩌고'로 쓸 모양입니다.추천 -
[비공개] [법]2차 시정명령.
어제 2차 철거명령이 왔습니다. 건축법에 따르면 100㎡에 200만원의 벌금이니깐 공식으로 만들면, 위반면적 ×2만원= 벌금 (100㎡이하일 경우) 이므로 18㎡ ×2만원=36만원이 되네요. 실제로 저와 같은 경우로 15㎡의 위반을 한 분에게 물어보니 벌금이 30만원 나왔다고 하는 군요.추천 -
[비공개] [화보]촬영지.
지난 번 연예인 집에서 청평쪽으로 쪼끔 가다보면 나오는 여기가 테레비에 나왔던 촬영지입니다. 제가 여기 광고료 받은 것도 아니고 해서정확한 명칭은 생략합니다. 이거 처음 짓기 시작 할 때 옆으로 지나가면서 '저런게 되겠나?' 싶었죠. 처음엔 좀 고전을 하더라고요. 손님이 없어서... 그런대 어느날 드라마 한번 나오더니 지금은 관광버스 줄 서 있네요. 하지만 전 여기 한번도 안 들어가 봤고, 들어가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상하게 전 규모가 크고 덩치가 크면 싫더라고요. 뭔가 거추장스러운 느낌... 이런 건 공짜로 줘도 싫을 것 같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주면 팔아서 돈으로 바꿔서 딴 거살 것 같아요. 작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요.^^ㅎㅎㅎㅎ추천 -
[비공개] [화보]북한강 경치.
지난번 호젓한 청평호수 길에서 가평쪽으로 좀 달리다 보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너무 전망이 좋아서 사진을 몇장 찍다가 보니 여기 유명한 연예인이 산다는 집도 나오는 군요. 이런 집 없을 때는 부럽겠지만, 실제로 가지고 있으면 별로 좋지도 않을 겁니다. 그 이유는 '올림픽 금매달 증후군' 하고 같은 이유죠. 금매달 따기 전에는 환상이었지만, 따고나면 현실이 되기 때문에.... 중국 속담에 '금 집도 좋고 은 집도 좋지만, 내집에 있는 개집이 더 좋다.'는 말이 있다는대 그 말이 딱 맞는 말 같습니다. 저는 이 집보다 저의 불법 건축물 집이 더 좋습니다. ^^ ㅋㅋㅋㅋㅋ 1. 왜냐하면 여기는 교통이 불편해서 차가 있어야하고,(비용증가) 2. 호수가 가까와서 안개가 많이 끼고.(첨엔 좋은대 안개 자주 끼면 습하고 안 좋은 점도 많음.) 3. 집이 크면 세금이..추천 -
[비공개] [잡담]핸드폰을 뿌셔버리다.
원래 핸드폰을 없애려고 했는대 생각을 해 보니 핸드폰 쓸 일이 있을지도 몰라서 그냥 꺼 놓고 내가 필요 할 때만 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우리 집까지 찾아와서는 핸드폰 좀 켜 놓으라고 하는 바람에 화가 나서 망치로 두들겨 부셔버렸습니다. (핸드폰을 없애려고 한 이유는 옛날에 쓴 적 있죠? 노동착취 당하기 싫어서.) 부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다른 전화 번호는 하나도 안 아까운대 경찰서에 이산가족 찾기 부탁해서 찾은 제 동생의 전화번호를 깜박 했네요... 아.... 그거 옮겨 적고 뿌시는 건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