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블로거의 포스팅 삭제논란으로 블로그스피어상의 논쟁이 뜨겁군요. 기업과 파워블로거, 그리고 소셜미디어와 관련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 글이 어떻게 읽힐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간 느껴온 파워블로그와 블로거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얼마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내용인 즉슨.. "제가 조만간 가게를 개업하는데 파워블로거 열명쯤 와서 밥먹고 '우리집 맛있었다'고 포스팅 해주는데 얼마면 되나요?"라는 문의였습니다. 황당하더군요. 개업도 하지 않고 검증도 되지 않은 가게가 '무조건 맛있었다'고 써달라니 말이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체 파워블로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어느정도이면 그런 말까지 나올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적어도 이 전화를 걸었던 사람에게는 파워블로거가 그저 "..

브랜드가 '홍수'인 시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브랜드는 대체 뭐가 뭔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유통 채널이 존재하다보니 하루에도 수백, 수천가지의 정보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떠한 카테고리 시장만 해도 그렇습니다. 한 카테고리 안에 여러 브랜드가 존재하다보니 웬만해서는 브랜드나 제품을 구별하기도 어렵습니다. '운동화'의 카테고리만 해도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아식스, 머렐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그 브랜드 안에서도 예를 들어 나이키의 경우, 에어포스, 에어맥스, 코르테즈, 머큐리얼 등등 구분하기도 힘든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지곤 합니다. 모든 제품에 대한 ..

최근 '디퍼런트(Different)'라는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분석을 발견해 소개합니다. 어떠한 제품 카테고리 안에서 카테고리와 제품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을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것인데요. 카테고리에 대한 지식과 카테고리 자체에 대한 애정을 가진 '카테고리 전문가'부터 애플 마니아들과 같이 특정 브랜드에 열광하는 '브랜드 로열리스트'까지 브랜드 및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따라 그 분류가 다양하게 가능하네요. 의 내용 일부를 요약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번째 부류는 '카테고리 전문가'이다. 그들은 카테고리에 대해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들 간의 미묘한 차이를 구분해 낼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도 갖고 있다. 하지만 애정과 지식이 있다고 해서,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 두번째 부류는 '기회주의자' 이..

에버노트에 빠져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록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에버노트는 PC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도 그릴 수 있고, 음성메모도 가능해서 언제든 원하는 방식으로 메모가 가능하죠. 그래서 최근 거의 모든 글쓰기를 에버노트를 통해 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는 매력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제2의 두뇌'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요.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마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버노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전체 가입자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더군요. 오늘은 이 에버노트를 통해 할 수 있는 몇가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자료정리: 당신의 기억력을 대체하라! ..

최근 어느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소셜커머스 열풍이 시작된 이후, 지방에서 꽤 빠르게 소셜커머스를 시작한 업체로, 현재 그 지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소셜커머스 업체였습니다. 사업확장도 빠르게 이루고 있어 장차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만한 업체였죠.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업체였습니다.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하다보니 소셜커머스에 대한 우려와 생각, 그리고 전망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와 만났던 그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지역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티켓몬스터나 쿠팡, 위메프 등 거대 소셜커머스 업체들에게 인수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

그동안 여러차례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우리에겐 소셜미디어에 대한 환상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몇년 사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매우 특별하고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다보니 소셜미디어에 대한 일종의 '환상'이 생긴 것이 사실입니다. 그 '환상'은 바로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완전하다'는 것이죠. 소셜미디어 마케팅만 열심히 하면 뭔가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혹은 착각) 말입니다. 국내에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소셜미디어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소셜미디어는 가히 '거품'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누려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면에는 저를 비롯하여 수많은 소셜미디어 강의, 컨설팅, 마케팅에 나서는 분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들을 자주 언..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rial}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rial; min-height: 14.0px} 소셜미디어라는 말이 그 자체로 고유명사화 되면서, 소셜미디어 마케팅도 그 저변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단지 '배너광고' 정도로 정의되던 온라인 마케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의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죠.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특히 지방에서는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인식이 매우 저조합니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을 뿐더러 '온라인=공짜'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때문에 마케팅 활동의 주체로서의 온라인, 그리고 소셜미디어는 "예산 투자하기 아까운" 분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조금만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온라인 공간에서, 특히 최..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rial}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rial; min-height: 14.0px} 지난 29일은 무척이나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2가 국내 정식발매된 날이기 때문이죠. 아이폰 3GS이후 처음으로 애플 제품 발매일에 전세계 2차 발매국에 한국이 포함된 나름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29일 출시 직전까지 아이패드2 발매 통신사인 SKT와 KT의 수장들이 주요 사안에 대해 함구할 정도로 아이패드2의 발매는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저는 아이패드2 발매일인 지난 29일 아이패드1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이 무척이나 떨어진 덕분에(?) 꽤 저렴한 가격에 말이죠. 사실 저도 무척이나 갈등했습니다. 1세대 제품을 이미 업무용으로 하나 구매해 둔 상태라 굳이 1을 다시 살 이유는 없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