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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소값이 폭락해도 체감 못하는 한우가격, 10년 가까이 똑같은 이야기만..
"소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10년 가까이 이런 뉴스만... 연일 소값 폭락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소고기를 구입해 먹는 소비자들은 소값이 정말로 떨어진 것이 맞는지 갸우뚱하다. 그래서 소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서울에서 직접 시위와 항의를 하고 언론에서 이를 조명해줘야 그런가보다 한다. 뭐 소값 폭락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나 나오는 말이지만 유통구조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삼는다. 그런데 이 이야기 오래 전에도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 그렇다. 소값 폭락 할 때마다 언론은 유통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소비자는 떨어진 소고기 가격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럼 그 중간에 있는 유통구조를 싹 갈아 엎어버리면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런 변혁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마치 연례행사라도 되는 ..추천 -
[비공개] 2012년 1월 5일의 잡담. 극단적인 정치행동 그리고 선관위 디도스..
지독한 극단. 한겨레가 박원순 시장을 때리고, 정동영 의원을 때렸던 할머니를 인터뷰했다. 최근에는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에 가서 난동을 피웠다. 박원순 폭행녀 인터뷰 - 한겨레 대충 요약하면, 이 할머니는 이회창을 지지하는 사람이고 과거 가족사 때문에 북한을 증오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런 광적인 증오에 불이 붙은 것은 70년대 선거 벽보를 보고 한 할머니가 김대중은 빨갱이니까 찍지말라고 했던 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2002년 이회창을 지지했던 그녀는 당시 이회창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거리로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반공집회에 참여하고 반공시위를 해왔다고 한다. 재미난 사실은 이런 그녀를 어버이연합은 너무 극단적이라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들의 지휘에 따르지..추천 -
[비공개] 2011년 12월 31일의 잡담. 김근태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김근태. 내가 이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그의 행보가 뉴스에 보도되면서다. 나는 민주화 운동에 대한 참여가 없는 세대에서 살았다. 물론 민주화 운동이라는 것이 내 기억속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썩 관심을 가질만한 나이가 아니었기에 거의 모르고 자라났다. 내가 기억하는 민주화란 대모를 하고 경찰과 싸우는 나쁜 일이었다. 이건 나의 부모가 심어준 기억이 아니라 TV가 심어준 기억이다. 내가 민주화 운동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기 전까지 나는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은 미국에서 흑인들을 괴롭히고 죽인다는 KKK단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었다. 이런 엉뚱한 오해가 풀리던 시기에 내가 머리 속에 이름을 기억하게 된 몇 안되는 정치인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보다 더 먼저 내 기억 속에 자리잡은 이름이었다. 그리고 그가 했던 행적들에 대..추천 -
[비공개] 요즘 연일 보도되는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폭력. 확실히 한국은 누군가 죽어야만 혹은 극단적인 행동을 해야만 시끄러워지는 사회 현상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학교폭력에 관한 일이 하루 이틀사이에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심각성이 계속 제기가 되어왔지만 이렇게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대고 더 자극적인 사건을 찾아와 이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적은 없었던 듯 하다. 2011년을 마무리하는 날 다음에 걸린 대표적인 뉴스들의 반이 학교폭력에 관한 것이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많은 말이 있다. 항상 그래왔지만 학교폭력의 뿌리에는 어른들의 무관심이 있다. 그냥 시선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무관심이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위한 노력 부족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말만 거창하게 하면서 어른들이 항상 하는 것은 아이들을 승자와 패자로 나눠 줄..추천 -
[비공개] 2011년 12월 29일의 잡담. 인터넷 실명제 폐지, 철도 민영화,..
인터넷 실명제 폐지. MB가 인터넷 상에서 해킹으로 인해 주민번호 등의 개인 정보 노출 사고가 연이어 터지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인터넷 실명제 폐지. 다 좋다. 원래 없어져야 하는 법이었으니까. 그리고 실명제 해도 악플 다는 아이들은 다 달고 다니니까. 실명이니 아니니 하는 걸로 악플 달 사람이 안다는 거 아니다. 당장 싸이월드와 네이트 게시판에 달리는 악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익명인 DC인사이드 만큼의 댓글 난장판을 보이는 곳이 바로 네이트다. ㅡㅡ;; 한마디로 현실적으로 쓸데 없는 법이다. 그런데 내가 이 순간 멍해졌다. 예들 도데체 생각은 하는 것일까? 원래 뇌라는 것은 폼이었을까?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얼마 전 도입된 게임 셧다운제 때문이다. 인터넷 실명제가 사라지면 인터넷 상에서 개인정보 수집이 원칙적..추천 -
[비공개] 블로그와 블로거의 의미를 생각해보다.
블로그를 하다. 블로그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블로그를 하는 내내 나에게 쏟아지던 질문이다. 블로그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은 블로그만을 염두해 두기 마련이다. 그런데 블로그는 그저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즉 내 생각을 표현하는 기술적 도움 그리고 문화적 도우미 정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요즘 유행하는 SNS라 하는 것도 비슷한 시각으로 다가갈 수 있다. 내 생각이 담긴 수다를 누군가 들어주는 기술적, 문화적 도우미 정도로 말이다. 사람들에게 기술이란 것이 발달함으로 인해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고 더 멀리,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추천 -
[비공개] 2011년 12월 26일의 잡담.
김정일 분향소. 서울 대한문과 서울대에 김정일 죽음을 애도하는 분향소가 설치되었다가 강제 철거 되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극과극은 정말 너무나 잘 통하는 것 같다. 남북 관계를 위해서 애도단이 가는 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한국에서 분향소를 설치해야 했을까? 나는 이들이 김정일이 죽었다고 발표된 날 좋은 날이라며 떡돌리던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나는 김정일이 전두환 급의 범죄자(?)라고 생각한다. 부모 덕에 그자리에 앉은 거랑은 좀 많이 다르려나? 표현의 자유를 생각하면 강제철거는 반대긴 하지만... 그래도 김정일 분향소는 너무하지 않냐? 해경, 중국어선 단속시 권총들고 나간다. 결국은 누군가 죽어야 세상이 주목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해경에게 권총에 실탄 지급 뿐만 아니라 대형함선도 투..추천 -
[비공개] 프로게이머의 미래는 아직도 암울하다
프로게이머의 대기업 입사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다 이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프로게이머 서지훈이 CJ의 스포츠 마케터로 입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프로게이머라는 것이 생겨나던 시절 이후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거의 보지않는 나로서는 서지훈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내가 이 기사를 유심히 본 이유는 프로게이머가 CJ라는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게임단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게이머로서 생명력(?)이 다한 선수를 영입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CJ정도되는 회사에서 데려가는 일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게이머는 어른들(대다수 기업오너)에게 있어서 게임 폐인들인데 어찌하다보니 돈 좀 벌수 있는 일을 하게 된 아이들일 뿐이다. 뭐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다만... 게다가 규모가 ..추천 -
[비공개] 나는 꼽사리다 5회, 자연스러움에 빠져들다
자연스러워진 나는 꼽사리다 5회. 나는 꼽사리다 5회에 대한 한줄 후기를 남기자면 이렇게 될 것 같다. 엄밀히 말해서 아직 어렵기는 하다. 여태 그 누구도 경제를 쉽게 풀어서 말했던 일이 거의 없었기에 그들만의 단어를 쉽게 풀어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그나마 나는 꼼수다가 다루는 정치이야기는 여기저기 떠도는 야담들도 있으니 그런 것과 연결짓고, 또 정치 이야기가 어렵다고는 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풀어서 이야기 하고 있기에 나은 형편이다. 거기에 김어준이란 인물이 이런 정치에 대해서 쉽게 풀어 설명하는 일을 계속해왔으니 그 이런 부분에 전문가라고 할 수있어서 자연스레 이야기가 풀어진다. 그에 비하면, 나는 꼽사리다의 김미화는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하다. 라디오 방송으로 청취자들이 쉽게 들을 수 있게 풀..추천 -
[비공개] 블로거들은 사라져만 가는가?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없다. 혹시 티스토리의 랜덤 기능을 알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랜덤으로 방문하는 기능이다. 뭐 잘 이용하지 않는 기능이긴 하지만 뜻하지 않는 다른 블로거와의 만남을 위해서 가끔 사용한다. 그런데 이걸 사용하면, 제대로 된 블로그를 만나기가 어렵다. 글이 올라와 있지 않는 블로그가 태반이고, 글이 올라와 있어도 마지막글이 2~3년전에 올라온 것들이 대다수다. 분명 티스토리 메인에 보면 매순간 새로운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던데... 어찌 된 일일까? 유심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티스토리 메인에 올라오는 새글들의 블로거는 매일 눈에 띄는 사람만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가끔씩 광고 블로거들의 광고글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왠지 블로거들이 양적으로 그리고 질..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