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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술잔을 기울이자
우울해졌을 때,내가 사람들을 멀리하는건그들이 나빠서가 아니야.자신에 대한 실망감 때문일 뿐이지...심연의 끝자락에 닿았다고 생각되었을 때,다시 다리에 힘을주는 건,누군가의 속삭임 때문이 아니야.누군가 내게 준,추억이란 녀석 때문이지. 투덜투덜,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투덜거리는 것도,희망의 빛이란 흔적을 발견했기에 가능한거야.세상 모두가 포기하더래도,그 투덜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어떻게든 바꾸고 싶어하거든.잘났든, 못났든, 노력을 하든, 하지 않든,어떤 상황이든 사람들은 행복해지려해.누군가 나와 같지 않은 생각을 가졌다고 비난하지마.그들은 나와 다른 행복을 향하는 기차를 탔을 뿐이야. 그저 그들은 나와 목적지와 경유지가 다를 뿐이거든.내 술 한잔 받으렴.상처받은 너의 마음을 위해.나와 다른 그대들을 ..추천 -
[비공개] 백수는 나쁜 것이 아니다.
원래 글이라는 것이 문득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에 의해서 쓰여지는 것이니 내가 하는 이 뜬금없는 이야기도 그냥 그러려니 해주기를 바란다. 누가 나에게 꼭 뭐라뭐라고 해서가 아니다. 나는 백수 생활을 꽤 오래했다. 뭐랄까... 본업이 백수고 가끔 심심해지면 일을 하는 정도랄까? 이런 입장인 내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심기가 불편해질 때가 있다. 어떤 욕을 할때나 상대를 깍아내리고 싶을 때 백수를 넣는 것이다. 안타깝다. 백수라는 것이 왜 욕으로 사용이 되어야 하는지 말이다. 어느자리든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꼭 묻는 것이 있다.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여기에 나는 항상 "백수입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그러면 상대는 예의를 차린다면서, "아 취업준비중 이시군요."라고 내 상황을 자기 나름대로 고쳐준다. 그러면 나는 "아뇨. 그냥..추천 -
[비공개] 블로거에게 필요한 글이란?
일반적으로 부끄러워 지는 글.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주 맞닥뜨리게 된다. 가끔씩 달리는 악플과 지인들로 부터 듣는 소리, 내가 과거에 쓴 글을 보다보면, 이게 글인지 뭔지 도통 헤아리기 어려운 문장과 논리가 블로거를 괴롭힐 때까 있다. 물론 이런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한데,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글이 부끄럽다 생각되면, 자신의 글을 지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글을 지우는 대신 자신 스스로가 그 글에 댓글을 달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남겨둔다던지 혹은 글 맨 밑에 추가로 예전에 이렇게 썼지만 지금은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는지를 남겨둔다면 어떨까 싶다. 그 글이 창피하다는 건 안다. 내 경우 10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했지만 부끄러운 글이 많고, 특히나 요즘 쓰여진 글들 중에도 상당수 있다.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추천 -
[비공개] 변방블로거의 한숨...
블로그를 하다가 가끔씩 다른 블로거들 덕분에 기운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뭐냐면, 내가 좋다고 생각하던 블로거가 글을 줄이거나 상업적인 모습으로 변해갈 때다. 뭐 나라는 인간이 다른 블로거에게 다가가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나름 블로거기 때문에 몇몇은 종종 찾아간다. 답방이 아닌 내 기분 내킬때 ㅡㅡ;; 그런데 그 블로거가 어느 순간 글을 멈추거나 혹은 너무 눈에 띄게 상업적으로 변했을 때를 마주하게 되면, 왠지모를 배신감과 안타까움이 내 가슴을 휘감는다. 그나마 글을 멈추는 것은 바쁜일이 있겠거니 하지만 눈에 띄게 상업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때는 그저 답답과 더불어 화가난다. 여기서 말하는 상업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광고를 본문 상단이나 블로그 내부에 붙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번 깨끄미 사건과 같이 ..추천 -
[비공개] 나는 통진당 사태를 이렇게 바라본다.
여러번 글을 적었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쓰고 적기를 반복한 결정적인 이유는 게임 때문이긴 했지만, 그 외의 이유 중에는 그들의 변화노력을 좀 보고 "그래 힘들고 억울하겠지만 잘했다"라는 한 문장을 글의 끝부분에서 내 뱉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 그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진보정치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으니까.이번(2012.05) 통합진보당 사태의 핵심 화두는 이것이라고 본다. "부정이 일어난 경선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여기에 대해 소위 당권파라 하는 사람들은 '부정의 정도를 확실히 하고 그에 응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그들의 반대 입장에선 사람들은 '부정경선 규모의 문제보다 개혁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하고 있다.나는 이 사안에 대해서 비당권파의 의견을 지지하는 바다. 왜냐하면, 통합진보..추천 -
[비공개] 서울을 거닐다 - 열두번째 이야기
이제는 더 이상 '덜컹'거리지 않는 지하철을 타고 지나다보면, 문득 궁금해지는 곳들이 있다. 내가 보는 풍경은 이런데 저 안은 어떤 모습일까? 뭐 굳이 특별할 것은 없지만 가끔 왠지 모르게 궁금해진다. 그래서 뚝섬역에서 내려 걷기로 했다. 2호선 창밖의 풍경 속이 문득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내가 주로 걸었던 길의 전체적인 풍경은 이 사진 하나면 모두 설명이 될듯 하다. 낮고 오래된 건물들의 나열 끝에 보게 되는 높고 웅장한 새로운 건물들.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실이 있다. 많이 요상해 보이는 이 문장으로 설명하고 싶은 것은 서울에 남아있는 공단 같은 지역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구로쪽 말고 성수역에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 지역 사람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외에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런 사실..추천 -
[비공개] 이번 주 토론 주제. 통진당, 다문화, 디아블로3
통합진보당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사건의 전개4월 11일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실시. 통합진보당이 10%넘는 지지를 받아 대중 정당으로 자리를 잡게됨.4월 20일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경선과정에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글이 올라옴. 이에 직접 연관되는 이석기를 비롯한 몇몇 비례대표 당선자 퇴진 요구가 이어짐.5월 4일 진상조사 위원회 총체적 부정 인정. 비례대표 당선자 총 사퇴 요구.이정희 대표 조사에 문제가 있어서 신뢰하기 어렵다며,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힘.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강하게 사퇴건고 거부.5월 12일 위 문제과 관련된 총회에서 당권파의 폭행 저지가 일어남.5월 21일 검찰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관련 수사를 위해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압수.5월 25일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 사퇴 거부한 비례대표 당선자 출당조치 ..추천 -
[비공개] MC몽, 법으로 무죄를 받았지만 남자들에게는 여전히 유죄
MC몽의 무죄판결.법적으로는 무죄판결이 났지만 남자들에게 있어서 MC몽은 군대 안간 죄인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나 개인적으로도 MC몽의 팬이었고, 그가 보여줬던 음악적인 성과물에 만족해왔던 이었기에 음악적으로는 환영할 수 있다. 그러나 남자로써 나는 그를 죄인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자세한 법적공방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하자. 여기서는 왜 상당수 남자들이 MC몽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질수 밖에 없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니까. MC몽이 법적으로 이빨을 뽑은 것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발표되자 뉴스 댓글란에서는 전쟁이 벌어졌다. 주로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었는데, 남자들의 절대 다수는 MC몽을 여전히 죄인이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았고, 여성의 경우는 무죄로 밝혀질 줄 알았다는 식의 댓글이 달리고 있었다. 이는 어떤 차이 때문에 벌어진 ..추천 -
[비공개] 전형적인 '장난질' 기사란 이런 것!
한국이란 나라의 상당수 언론이 이미 망가진 건 오래 되었다. 많은 언론사가 줏대도 없고, 자존심도 없고, 그리고 염치도 없다. 그리고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 뉴스를 가지고 공정한 척하는 가면을 쓰고 하는 장난질이다. 논점 흐리는데 있어서 한국의 언론들 만큼 잘하는 곳도 없다. 이런 장난질은 주로 제목과 내용으로 하는데, 인터넷 상에서는 흔히 '제목낚시'의 한 유형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장난질의 대표가 될만한 뉴스 하나를 꼬집어보자. 2012년 5월 22일 오후 5시쯤. 한국의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뉴스 정치칸에 뜬 뉴스다. 사진이 나오는 뉴스는 아무래도 다른 뉴스에 비해 눈에 띄기 마련이다. 데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눈에 띄게 기사를 배치한 것일까? 뉴스 제목을 보자. < 진보당 미모 女의원 300평집, 외자차 '헉' > 여기까지 보면 어..추천 -
[비공개] 시사토론, 이번주 당신의 화젯거리는 무엇이었나요?
열정.언제나 그렇지만 누군가 내 앞에 있다는 사실은 나를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렇게 열정적인 계획을 말하고 행동하겠다며 호언장담하고 나서 혼자있는 시간 동안 후회를 하지요. 너무 과한 것은 아니었는지...무엇에 대한 후회였느냐면요. 일단 사람이 나오든 나오지 않든 매주 모임을 해보자는 말이었습니다. 독서토론을 생각은 했지만 마음의 부담(?)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은 채 말이죠. 그래서 참여해주신 분께 2달동안 모임을 매주 해보자고 말했는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은근히 스스로 오버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건 다음 모임에서 결정하면 될 문제니 일단 미뤄둬야 겠지요?시사토론을 해보자는 저의 부름(?)에 응답하신 분과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식으로 진행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요. 그리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