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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쓰는 마케터

- 불탄's 기획노트
블로그"詩를 쓰는 마케터"에 대한 검색결과24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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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계절은 낙엽에 지고

    계절은 낙엽에 지고 음악처럼 계절이 내리고 차운 바람 낙엽으로 덮어 버리면 우리의 걸음은 월악산 단풍으로 스며들까 넋이라도 잠시 놓아두고 해걸음 드리운 서편 아래에 녹아드는 추억을 묻어 버린다 결이 좋이 흐르는 호반에 무척이나 보고팠던 이름을 던져 퍼져가는 아픔을 잠시 건지다 이내 눈 감아 버리면 바이러스 마냥열 오르는 진통은 시작되고 뜯겨 피어난핏물 닮은붉은 그리움이 아리다 절로 고개가 떨구어 지고 가누기도 힘들 만큼 목울대가 아파오면 잠시 미련의 끈을 놓아 마음 가는데로 두눈을 감아 버린다. 아뿔사 내 시간의 형상이 수 놓아 버린 계절은 낙엽으로 지고만 있다. - 050909. 불탄(李尙眞)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19 07: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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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등대를 찾아서

    등대를 찾아서 한 점 빛마저 해류에 휩싸여 스러지고 나면 거룻배처럼 흔들리는 신세한탄만 파랑 위에 뿌려진다. 한 때 마음이야 어찌되었건 몇 해를 물질로 깎여나간 피부마냥 터지고 갈라져라. 들이쳐 억압하는 세찬 물보라 잠시의 호흡으로 호강이나 할라치면 눈을 찌르는 머리칼에 독기를 숨겨 달려드니 어허라 어줍고 딱한 타령 한 사발 젯술로 삼아 먼 곳으로 떠날 채비에 넋으로 사르려나. 가는 걸음 대근해 하지 말라시며 칠흑 바다에 길 만들어 주셨구나. 내 가라고 일부러 열어주신 그 걸음으로 등대 찾아 가련다. 허허로운 눈물일랑 손등으로 날리며 등대를 찾아 가련다. 쌓은 업에 처분만 기다리는 내가 바로 중음신이거늘 오라며 밝히시는 저 등대까지 어이 이르지 못할거나. 주시는 빛 하나하나를 너울짓으로 밟으며 가련다. -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16 03: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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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죽도록 그리워하며[59]

    죽도록 그리워하며 59 어둠 잠기고 밤새껏 바람비 흩뿌려지면 여름 무성했던 옷가지 벗어 가을이 소리내며 창에 내리지 가끔 문풍지 살처럼 떨리면 시청 칠층에는 향이 고독해 커피 담긴 종이컵이 식어만가고 어깨 움츠린 눈물이 일어 붉은 색조등에 사진 올린 뒤 가만히 그리움 삭히려 하면 온통 먹빛 같은 슬픔이 보여 억지로 속울음만 삼키게 돼 새어나는 한숨이야 꺼져가는 탄식이야 손 떨리는 애절함은 언덕을 넘어 죽어서야 재가 될 시를 그리지 - 050908. 불탄(李尙眞)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08858'; var livere_entry_id = '1158'; var livere_default_guest_image = '';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gin_seq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13 04: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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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랄라세션, SKY vega lte M의 HD 화질을 말하다-4G는 ..

    SKY vega lte와 울랄라세션의 만남 작년 11월 11일,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스타K3' 결승전의 주인공은 울랄라세션이었습니다.197만 명이 참가하여8개월 동안이나 경연을 치른 결과였기에 우승자 울랄라세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울랄라세션을스카이가 과감하게 모델로 선택했습니다.그리고 울랄라세션으로서는 첫 단독콘서트이기도 한'Vega Culture Project #2'를 진행했었지요.'혁신'을 모티브로 한 그 공연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관객 입장에서 울랄라세션은 무엇보다 먼저 감동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처해진 환경을 열정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흡사 불모지 메이저리그에진출한 박찬호나LPGA에서 맨발투혼을 보인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사그라지던 도전정신..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11 11: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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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Seize the moment - 지금과 나

    바로 지금이다. 가장 귀히 여겨야 하는 시간이며, 가장 엄격해야 할 순간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인간의 것이 아니며, 미래는 아직 도래하지 않고 있으니 신의 영역에 속하는 것. 허니 인간에게 허락된 시간이 바로 지금밖에는 없지 않겠느냐. 뉘에게나 허락된 지금이란 시간이래도 시간 연결점 위에서는다소 맹한 구석이 있어 보이는 법. 허나 갑자기 '뚝!' 떨어졌다고 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이미 지나간 시간에 따라 층층이달리하는계단과 그 모양세가 흡사하기 때문이다. 어찌 채웠느냐에 따라 지금의 크기는 저마다 다른 것 마냥. 잡아야 하는 것인지, 이용해야 하는 것인지, 즐겨야 하는 것인지 마흔 중반을넘긴 나이에 이르러서도당췌 모르겠는 걸 보면 아마도 지금껏의 삶이 헛된 것에 한 발 더 담궈졌단 뜻일 게다. 열라졸라 치열히살았..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06 04: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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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생소묘(人生素描), part 2.

    카트 위 생필품과 함께 앉아 있는 아이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렀던 건 아니었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그 아이가 내일의 꿈을 꿀 수 있는힘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가장에게만짐을지우지 않기 위해오늘도 애쓰고 있는 아내의 수고로움 그게 바로오늘을버겁게 하는 거지. 내일은 나아지겠지. 그때마다 늘상 같은 생각을 하고, 입으로만 되뇌는 것이지만, 그 희망마저 없다면 어찌 살아지겠는가. 그렇게라도 소중한 것을 지켜갈수 있기에 오늘을 희생이라 하지 않음이지. 희망은 희생을 이기는 법인 게야. 그게 바로 인생인 게지 영화처럼 화려하지 않고 음악처럼 감미롭지 않아도 내가 주연으로 살아가는 드라마가 바로 인생인 게야 살아 숨쉬는 지금이란 시간이 더없이 소중할 수 있는 그게 바로 변치 않는의미인 것임에야. - 090812. 불탄 (李尙..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06 12: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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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한파에 이리 이까지 시려서야

    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날씨가 또 이 모양이다. 한파 어쩌고 하는 말만 들어도 이가 시려오는 걸 보면 하여간 겨울이란 놈은영 밉살맞은계절임에 틀림이 없다. 겨울이 겨울다와야 한다는 말,이치상으로만 맞는 말이다. 주리고 헐벗은 이들에겐 그저 도리도리 고갯짓일 뿐인 게지. 굳이 폐지 때문에 주먹질 한 뉴스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게 바로꼭 내 짝이기 때문인 게야. 몇 년째 입안에서만 맴도는 말이 치과에 한 번 가야 할 텐데다. 비용 가늠한다는 자체가호사임을 어쩌랴. 오후 들면서 기온이 더 내려갔는지 출입문 밖으로 살짝 얼굴 내미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떨린다. 입술이 열리고, 이가 부딪치고, 허물어진 잇몸에 위태하게 붙어있는 흉측한 이도 딱딱거린다. 치통보다 더 꺼림칙한 어긋난 소리에 흠칫해오니얼른 따뜻한 물 한 잔 홀짝거릴 수..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04 03: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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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2, Ready... Steady... Go!!

    "아빠도 저희랑 놀아준다는 말, 잘 안지키시잖아요?" 친구같은 아빠를 원한다는 작은 딸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다. 놀아주는 아빠, 함께 부대끼고, 뒹굴며, 넘칠 듯한 스킨십을 나누는 그런 아빠를 원한다는 뜻이었을게다. 방학을 한 이후로는 아침이면 늘 할머니댁에 맡겨져하루를 보내는 두 딸,그러니 특별한 일이 거의 없는 생활이불만이었을 텐데 아침부터 너무 몰아세웠나 보다. 그러니 아침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되었을 테지.그러니 이렇게아무도 꺼내지 않았을'꼬시다, 꼬셔!'란 말이종소리처럼 들려오는 것이겠지. 그 유치하고, 치사빤스 똥빤스 같은말이... 그래, 맞다. 언제나 우리의자녀들은친구같은 부모를 원한다. 권위와 위엄은 아주 가끔, 꼭 필요할 때만 보여주면 되는 것인데 언제나 그것을 먼저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어쩌면 애초부터 ..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02 04: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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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00세시대, 실버보험이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노인인구가 그만큼 많아지는 반면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는 심하게 부족해지는 기형적 사회가 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서는 자녀들에게 노후를 맡기거나 용돈을 기대하지 않겠다는가정이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노후는 스스로가 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겠지만현실이라는 것은경제활동에 따른 수입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우울빛 모드로 접어들 수밖에없을 것입니다.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고 일정부분은 강제하고 있는 국민연금이나, 개인의 선택에 따라 가입하고 있는 개인연금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겠지만 자잘한 것들까지 보장받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불안해지는 것 또한사실입니다.물론 이런 생각이 노령..
    詩를 쓰는 마케터|2012-01-02 02: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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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놀이터에서 달을 보다

    충대 중문, 놀이터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에는 달이 걸려 있었다. 유명한 고깃집 골목이 있는 곳에 위치한 자그마한 놀이터, 별빛좋은새벽녘이면청춘들 입맞춤 탓에여명도 닿지 않는다. 술과 고기는 따로국밥인 셈이다. 놀이터 벤치에 앉아 달 보며 마시는 캔맥주 이태백의 풍류가 이러했을까? 밤이 되어도 걷히지 않는 무더위를 차가운 맥주 한모금으로 어찌하겠냐마는 그래도 이 시간 만큼은 더 이상의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더 분주해지는 중문 오며 가는 저마다의 사람들은 우정에 젖고 사랑에 빠지고 술에 취한다. 그 어지러운 세상은 아침까지 이어간다. 가끔씩 중문의 밤과 어울리지 않는 얼굴도 보인다. 낮과 밤이 바뀐 아이의 잠투정을 받으면서 유모차 매달려 있는 그 얼굴은 살아온 세월 만큼이나 거칠어진 무..
    詩를 쓰는 마케터|2011-12-31 11: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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