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블로그에 '성폭행범 저항 사망 여대생 엄마의 절규, 네티즌 분노하는 이유'란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뉴스에도 나오지 않았던 이 사연은순식간에 트위터를 타고 퍼져 나갔습니다. 다음뷰 베스트에도 오르지 않았지만 트위터와 네티즌의힘은 위대했습니다.1만명 이상이 글을 읽고 널리알렸습니다. 놀랍게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330개가 넘는 리트윗이 트위터를 타고 분노의 함성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오마이뉴스 사이트 메인 화면에도 블로그 글이 올라갔습니다. 최초 글이 올라온 아고라에도 계속 네티즌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다른 언론에서도 취재가 시작된 모양입니다. 경찰에도 문의가 쇄도했겠지요. 결국 경찰도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공식 재수사를 결정했다는 아고라 글에 이어 저녁 ..

어제 오후 다음 아고라에 "성폭행범에 저항하다 죽은 어린 여대생의 사연과 현실(추가분)"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1월 7일에 이어 사망 여대생 어머니가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어머니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분노의 댓글과 함께 이슈청원을비롯 실질적인 해결책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얼마나 억울한 사연이길래 네티즌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일까요? 어머니는 왜 인터넷에 글을 올려 눈물로 도움을 요청했을까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홀로 두 딸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어머니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지난 2009년 8월 7일 새벽이었습니다.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딸 신OO양은 친구 김모양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신양과 김..

시크릿가든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현빈과 하지원은 다시 사랑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 동안 애정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였다면 앞으로는 상큼발랄한 이야기이겠지요. 이제 새드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을 향해톡톡 튀는 설정들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눈물을흘렸다면 이제는 웃음과 재미가 넘치겠지요. 길라임이 살았으니까요. 라임의 운명은 마법이었습니다. 마법이 풀리지 않으면 죽을 운명이었지요. 그러나 주원이 있어 라임은 다시 생명을 얻었습니다.그 사실을 라임의 아버지는 알고 있었겠지요. 엘리베이터 사고에서 주원을 살리고 죽은 라임 아버지는 주원과 약속을 했습니다. 무슨 약속이었을까요? 우선 시크릿가든 18회부터 살펴볼까요. 주원은 영화 촬영 중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의식불명이 되어 뇌사 상태에 빠진 라임을 살..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이마지막 3회만남겨두고극한 반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자주인공 길라임(하지원 역)의 폭풍 눈물은 보는 이들의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더욱이 길라임이 영화 촬영 중 예기치 않은 자동차 사고로뇌사 상태에 빠지며 엔딩 결말에 대해 대혼란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스크릿가든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방송 직후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접속마비 사태까지 벌어지더군요. 길라임과김주원(현빈)의 '끝없는 사랑(endless love)'은 세파에 찌든 현대 문명사회의 사람들에게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과도한 극적 효과로 나타내려다 보니 옥에 티와 같은 억지스런 설정이 논란을 일으키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8일) 방송된 '시크릿 가든' 17회에서 길라임은 '..

"청와대 참모 출신을 감사원장에 임명한 게 유신 때(1976년) 밖에 없다고 누군가 강하게 얘기했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를 임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야당의 주장이 아니라언론에 보도된여당 한나라당 모 의원의 주장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 마저도 납득하지 못하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대통령 참모들이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에서 단 한번만 었었던 청와대 참모 출신의 감사원장 임명을 아무 말없이 가만히 있었냐는 질타이기도 하지요. 한편으로, 헌법에 보장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 임명은 철회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1976년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 시절 신두영 감사원장 이후, 청와대 참모를 감사원장으로 임명한 사례가 없습니다. 정치적 독립과 중립성..

참 신기한 일입니다. 청아한 목소리의 11세 소녀가 노래를 하는데 저절로 눈가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어제 늦은 밤,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초등학교 3학년인 어린 소녀의 노래가 그랬습니다. 해맑은 얼굴로 특별한 기교도 없이 부르는노래가 눈과 귀를 사로잡더군요. 동요 노래대회 수상경력이 있는11세 소녀의 이름은 김정인. 김정인은 노래에 앞서 같은 반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TV에 나가 노래한다고 활짝 웃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린 아이가 오디션에 나오면 다소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습니다. 순수해야 할 초등학생이 너무 아이돌이나 어른 흉내를 내는 것이 싫었습니다. 위대한 탄생에 나온 어린들이들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인의 노래를 듣는 순간 부정적 마인드는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

지금 전국은 구제역 확산으로 한우 및 축산농가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애지중지 키운 가축들이 생매장되는 것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눈가에는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은 정부의 무대책에 분노가 치솟고 차디찬 소주 한 잔에 가슴아픈 울분을 터트리게 됩니다. 소중한 가축들을 잃은 축산농가들은 죽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축산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기업 유통업체인 롯데마트가 미국산 LA갈비를 1천원대에 덤핑 판매한다는 대대적인 신문광고를 내보내고 본격 판매에 나선 것입니다. 어제 6일자 조선 중앙 동아 등 주요 보수신문 매체에는 '2011년 새해, 첫 통큰 가격을 선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롯데마트의 대형 광고가 실려 있었습니..

구사일생(九死一生)이란 말이 딱 맞는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연말에 있었던 저희 아버지의 실화입니다. 불과며칠 전이야기입니다. 지난 해 12월 연말,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 연락도 하지않던 여동생이 낮에 회사로 전화를 한 것입니다. 무슨 급한 일이 있나 싶어 업무를 하다 휴대폰을 받았습니다. 휴대폰을 받자마자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빠, 아버지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셨데..." "뭐야?" "천만 다행이야. 목숨은 구하셨어. 그런데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 치료받고 있어." "어떻게 된 거야?" "경운기 운전하고 마을 다녀오다가 낭떠러지에 추락했다는 거야." "그래서?" "얼마 전, 시골에 눈이 많이 내렸잖아. 그날 저녁이었는데...(이하 생략)...." "병원에 계신거야?" "아니, 통원 치료하신데. ..